당나라 태종의 업적을 기록한 오긍의 정관정요에는 ‘이창업(易創業) 난수성(難守成)’이란 글귀가 나온다. 일을 시작하기는 쉬우나 이룬 것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필자는 잘 이뤄낸 성과를 계속 발전시키려면 좋은 인재를 가까이 하고, 간신배들을 멀리하라는 경구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때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던 국가가 한순간 몰락한 이면에는 인재를...
조선왕조실록 태종 3년(1403년) 4월 4일 사간원(司諫院)에서 시무(時務) 두어 조목을 올렸다.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다. “전하께서 총명예지(聰明睿知)한 자품(資品)으로 소의한식하여 다스림을 도모하시와 매사에 옛것을 따르오니, 그 치도(治道)의 융성함이 실로 근고(近古)에 없는 바입니다.” 일단 이렇게 칭찬을 늘어놓고는 뭐가 어떻고 저떻고 잔소리가 이어진다....
하지만 태조의 정비였던 신의왕후 한씨의 아들인 이방원이 태종으로 즉위하고 태조가 승하하면서 1409년 현재 자리로 이장됐고, 그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이후 정릉은 폐허처럼 방치됐다가 1669년(현종 10년)에 정비됐고, 1900년에 재실을 다시 지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초석만 남기고 1960년대 멸실됐다.
문화재청은 2009년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8일 방송된 시리즈 첫 편에서는 KBS ‘대왕의 꿈’에서 최수종이 연기했던 태종무열왕 김춘추를 다뤘다. ‘대왕의 꿈’은 그동안 선덕여왕의 조카이자, 김유신의 벗,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아버지 등 드라마에서 주변 인물로만 다뤄줬던 김춘추의 일대기를 중점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속 삼국통일을 기획하고 준비한 통일신라의 아버지...
그러나 1636년 후금이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조선에 군신관계를 요구하자 조선 조정은 척화주전론으로 기울었다. 그 해 겨울 청태종이 침략해왔다. 이것이 조선의 항복이라는 치욕을 부른 병자호란이다. 병자년에 시작돼 이듬해인 정축년에 끝났다 해서 병정노란(丙丁虜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왕자의 난’이란 피의 숙청 속에 태종 이방원이 지운 또 다른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군 최고 권력자 김민재(신하균) 장군은 매혹적인 기녀 가희(강한나)의 춤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오로지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서 사람을 베어왔던 그에게 가희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 모성애를 떠올리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두 사람의 사랑은 가희가 가진 상처와 맞물려 영화...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2년 전 ‘정도전’ 이야기를 준비하다 KBS에서 정도전이 방송되는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접은 적이 있어 아쉬움이 컸는데, 여말선초라는 격동의 시기에 가장 매혹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는 태종 이방원을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로 다루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방원을 비롯한 여섯 인물의 투쟁과...
중국의 대표적 명재상 위징(魏徵)의 간언이 떠오른다. 군주의 길을 묻는 당 태종에게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기도 한다”며 간신 우세기(虞世基)를 총애한 수 양제를 예로 들면서 “두루 폭넓게 들으면 밝아지고, 편벽하게 들으면 어두워진다”고 간 큰 조언을 했다. 박 대통령에게도 딱 필요한 직언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는 조선시대 3대 왕인 태종과 셰익스피어 희곡의 주인공인 리어왕에서 그 교훈을 찾아본다.
태종은 52세에 갑자기 22세이던 세종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상왕으로 앉는다. 다만 세종이 서른 살이 될 때까지는 군사와 관련한 일은 직접 챙기겠다고 신하들에게 공언한다. 그런데 공신 병조참판 강상인이 태종을 제쳐놓고 세종에게 보고하곤 하였다. 이에 태종은...
이채영이 ‘하녀들’을 통해 연기할 가희아는 태종실록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로 당대의 내로라하는 정승 판서들이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대로에서 공개적인 싸움판을 벌였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던 기녀다. 반가의 여인 못지않은 고고한 기품과 드높은 콧대를 자랑함은 물론, 한양에서 이름 좀 날린다 하는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다는 VIP 전용 기루를 운영할 만큼...
분당선 수서역에서 떠나는 대모산은 조선 태종과 원경왕후 묘인 헌릉이 산 남쪽에 있다. 역에서부터 50m만 걸어가면 수도권 단풍 명소를 만끽할 수 있다.
분당선 미금역과 오리역에서 가까운 등산로가 잘 나 있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산마루까지 다녀오는 데 2시간쯤 걸리는 수도권 단풍 명소다.
일산선 삼송역 부근 원당종마목장은 호젓한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남대문 시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숭례문을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한 종합재래시장으로 조선 3대 임금인 태종 때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시장이 형성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 선혜청이 세워지면서도 알려지고 있지만 최초의 문헌상 기록은 태종 당시 형성됐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대문 시장은 동대문 시장과 더불어 서울의 2대 시장으로...
남대문시장은 1414년 조선시대 태종 때 나라가 주도해 설치한 시전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 영향으로 1608년 대동미 출납을 관장하던 선혜청이 현재 중구 남창동에 설치됐다.
1911년에는 조선농업주식회사가 설립됐고, 1963년에는 남대문시장 주식회사가 생기면서 남대문시장은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현재 남대문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 1만 명을...
특히 조선의 경우 태조가 정종에게 선위한 것을 시작으로 정종이 태종에게 그리고 태종이 세종에게 선위했다. 이후 인종이 명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도 했다. 특히 왕위를 물려준 왕이 살아 있을 경우 그 왕을 상왕이라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밀의 문’ 영조의 선위 선언을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실제론 더 심했을것 같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이...
신라와 고려시대에도 선위는 있었고, 특히, 조선의 경우 태조가 정종에게 선위한 것을 시작으로, 정종이 태종에게, 그리고 태종이 세종에게 선위했다. 이후 인종이 명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도 했다. 왕위를 물려준 왕이 살아 있을 경우 그 왕을 ‘상왕’이라고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영조의 선위 선언을 보는데 소름끼쳤다. 실제론 더 심했을 것 같다” “영조에게...
특히 영조는 태종, 선조와 더불어 수시로 선위파동을 일으킨 인물로 기록돼 있는데, 이는 ‘무수리의 아들’이란 자격지심과 ‘형을 죽이고 권좌를 얻은 자’란 정통성의 시비 때문에 평생을 인정투쟁으로 점철한 영조가 권력을 지키기 위한 방패막이 수단으로 선위를 선포했음을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이제훈의 열연이 빛났던 불철주야 읍소신은 지난달 15~16일 양일에...
‘용의 눈물’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개국부터 아들인 태종 이방원의 정권 창출 부분을 그렸다. 의상비만 10억원, 총 제작비 160억원을 들여 국내 사극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성계는 고(故) 김무생이, 이방원은 유동근이 맡아 열연했다. ‘태조왕건’은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김영철)...
우사단길은 조선 태종 때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세운 우사단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길에는 서울에서 유일한 이슬람사원이 있다. 사원 인근에는 터번이나 히잡을 쓴 이슬람계 사람들, 아프리카계, 중국계 외국인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중 이 우사단길을 가장 '핫'하게 만든 것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리는 '계단장'이다. 이 계단장은 이곳에 자리잡은 젊은...
세종대왕, 박정희 전 대통령, 조선 태종, 이승만 전 대통령이 3~6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김대중 전 대통령(8위)과 노무현 전 대통령(11위), 전두환 전 대통령(14위) 등이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엄 박사는 “한국어 위키피디아 외에는 한국인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다른 문화권 인물들에 비해 통계적 정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