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소가 미국 10여 개 주와 한국 오산공군기지 등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낸데 이어 캐나다, 미국 국방부, 워싱턴 주 등에도 탄저균 배달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미국 CNN 방송은 국방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유타 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본부 헌병대(FPA)로 탄저균 표본이...
미군 연구소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와 함께 캐나다에도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USA투데이가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유타주의 육군 더그웨이연구소가 캐나다의 연구소 3곳에도 불활성화하지 않은 탄저균을 보냈다고 말했다.
더그웨이연구소는 불활성화하지 않은 탄저균을 미국 11개...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탄저균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메르스와 관련된 증상을 국민들이 제대로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조장하는 루머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 모든 게 루머나 괴담으로 치부할 수도 없는 게 지금 환자를 전국적으로 이송하는...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메르스·탄저균 긴급 당정협의’ 직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후속조치안을 마련했다. 원 정책우의장은 “보건당국의 허술한 초동대처와 안일한 방역관리에 대해서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당정협의에서는 최초감염자의 격리 후 최대잠복기(2주)인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여부의 중대고비가 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메르스-탄저균 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후속조치안을 마련했다.
당정은 우선 메르스 종료이후 전반적인 대책에 대한 검토·평가를 실시하고 국가방역대책 개선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방역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메르스 및 탄저균 대책 긴급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금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추가로 세 명이 더 늘어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 등 정부측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메르스 및 탄저균 대책 긴급 당정협의에 참석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지금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추가로 세 명이 더 늘어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과 가진 메르스-탄저균 대책 당정협의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
이어 “국민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 송구스럽다”면서 “정부는 20일부터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중앙으로 확산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특히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차관, 조태열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메르스-탄저균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의장은 “장관이 말햇 듯 정부가 초기대응 제대로 못해서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고 문제가 커지는 것이 아닌가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메르스와...
주한미군 탄저균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주한미군의 어처구니 없는 배달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에도 호주에서 같은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에서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배송된 사건이 30일 열리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 회담의 긴급 의제로 채택됐다.
국방부는 29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싱가포르에서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동아태차관보를 만나 탄저균 배송 사건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긴급 의제로 상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이 한국에 배송된 사건과 관련 “탄저균 표본 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극물과 병원균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29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실험 훈련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배송된 표본이 비활성 상태이며 유해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탄저균) 식별ㆍ탐지역량 확인 용도로...
당에서는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 정부에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참석시켜 최근 미국 군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 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송돼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던 사태의 위험성 등을 점검한다.
'탄저균 배달사고' 美 육군참모총장 "피해자 없다는 것을 99.9% 확신"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국방기자단 조찬간담회에서 탄저균 배달사고 관련 질문이 나오자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탄저균 표본의 선적이 규정에 따라 진행됐고 이후 과정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