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운 공간들이 얼굴을 내미는 성수동에서 일하다 보니 공간 경험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무엇이 좋고 나쁜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이 혼미하다. 그런데, 우리가 머무는 곳 중 가장 중요한 ‘집’에 대해서는 어떤 고민을 해 왔을까. 현실적인 문제로 주어진 곳에서 사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던가. 코로나 기간 대부분의 구성원이 재택근무를 하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행성 인구의 절반을 무작위로 쓸어버린다. 이후 손가락 ‘스냅’ 한 번이면 우주 전체 인구의 절반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인피니티 스톤’을 얻기 위해 타노스는 어벤져스 멤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타노스는 무자비한 학살에 나서며 “우주의 자원은 한정돼 있고 입은 너무 많다”라고 한탄한다.
이...
애벗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과 생산 재개를 합의했다. 로버트 포드 애벗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포스트(WP) 칼럼을 통해 오염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중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6월 첫 주쯤이면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라며 “이 경우 시중에 제품이 나올 때까지 6∼8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최고경영자(CEO)가 처벌받지 않으려면 결국 공사를 안 하는 방법뿐이라고. 건설 현장 자체가 아무리 주의한다고 해도 사고가 나면 크게 날 수밖에 없는데, 중대재해법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소 간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만난 한 건설사 임원의 이야기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얼마 전 사업자 대표, 시민단체, 지자체 담당자들이 모여 전동킥보드 서비스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참 토론을 듣던 담당 공무원이 입을 열었다. “대표님, 실제 데이터는 중요하지 않아요. 킥보드에 대한 여론이 너무 안 좋고, 시각적으로 위험해요.” 시각적으로 위험하다니, 이 어쩜 절묘한 말인가! 킥보드에 대한 여론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그 여론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위험한 도박’에 좌절과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전면 봉쇄하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다.
매일 공장 가동 중단과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공급망 혼란 등 제로 코로나를 우려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는 국민이 먹고사는 일이고, 안보는 국가 존망이 걸린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튼튼한 안보 없이 나라가 온전하게 지탱될 수 없다. 러시아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무자비하게 유린하고 있는 데서 보듯, 강한 힘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하면 국민 생명과 안전은 바람 앞의 등불이다.
경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안보의 기반에서 작동한다....
지난해 11월 한진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물류 전문지식 플랫폼인 로지덕스는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물류 전문가 매칭, 물류 관련 질의응답, 전문가 제공 물류 전문지식과 칼럼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한진은 이를 통해 물류 업계 종사자에게는 업무 역량을 강화시켜 주고, 소상공인, 1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에게는 물류 관련 문제 해결에 전문적인 도움을 줄...
“국가? 증인이 말하는 국가는 도대체 뭡니까?”
“변호사라는 사람이 국가가 뭔지 몰라?”
영화 ‘변호인’에서 송우석 변호사는 수사관인 증인 차동영에게 이렇게 일갈한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최근 이 영화를 한 번 더 보았다. 이 장면을 다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송 변호사는 국가를 ‘사람’으로 정의하는 듯싶다. 송 변호사는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했다. 청와대에서 나와 ‘용산 집무실 시대’를 처음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집무실 지하벙커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통수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첫 업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자유’를 내세웠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한다. 5년 만의 정권교체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이다. 지난 30여 년간 보수와 진보의 정권 교체 주기는 10년이었다. 노태우 김영삼 정권은 보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진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보수 정권이었다. 이런 10년 주기를 깬 게 문재인 진보 정권의 바통을 이은 윤석열 보수 정권이다.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과제는 산더미다. 당장...
이 후보자는 과거 본인의 개인 블로그에 본인의 썼던 칼럼 등을 공유했는데, 이 중 일부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는 논란이 퍼지자 블로그를 돌연 폐쇄했다.
이에 민주당은 블로그 게시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강훈식 의원은 "국회의원과 위원장을 포함해 여기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블로그 폐쇄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안 했다"며...
이 후보자는 과거 본인의 개인 블로그에 본인의 썼던 칼럼 등을 공유했는데, 이 중 일부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는 논란이 커지자 블로그를 돌연 폐쇄했다.
민주당은 블로그 게시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강훈식 의원은 "국회의원과 위원장을 포함해 여기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블로그 폐쇄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안 했다"며 "이걸 안...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과거 칼럼에 기재한 출산 기피 부담금 관련 발언이나 국비 유학을 통한 스펙업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에너지 안보, 통상 업무 등에 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노조)이 전국 사업장 투쟁·법률 대응 등의 투쟁을 예고하며 사측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노조는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통한 임금협상으로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노조 활동을 방해하며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991년에는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면서 진보 진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어 2012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주최로 열린 한 시국강연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평생을 독재에 항거한 민중 시인으로 활동했던 그였기에 만년의 고인의 글과 행보는 많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가장 큰 의혹인 출산 기피 부담금 칼럼의 경우 "경제학적인 이론 차원에서 저출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 바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칼럼에 명기했다"고 반박했다.
고(故) 전두환 씨를 경제 대통령으로 평가했다는 개인 블로그 글에 관해선 "경제 대통령으로 평가한 바 없다"며 "정치적으로...
'출산 기피 부담금' 칼럼 논란 후 개인 블로그 돌연 폐쇄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출산 기피 부담금 내용을 담은 칼럼이다.
이 후보자는 조선일보에 2010년 12월 게재한 칼럼에 "경제학적으로 접근한다면 경제력이 있으면서도 출산을 기피하는 데 부담금을 도입하는 것이 의미 있는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출산 기피 부담금을 주장한 바...
일본 온라인 매체 JB 프레스는 4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편의점 화장실 공공화, 한국에서는 아직 무리인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 글을 사이트에 올렸다. 이 글 부제는 ‘화장실 청소 습관이 없는 한국 젊은이, 청소하지 않으니 깨끗하게 쓰는 배려도 없다’이다.
칼럼 글은 일본 지자체에서 편의점 화장실을 일반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공화 정책을 추진해 편의점 업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