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뭄과 홍수, 폭우 등으로 지구촌 곳곳이 비명을 지르면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상 기후는 종종 자연재난을 넘어서 지역적 갈등, 심지어 전쟁을 유발한 사례가 많다. 현재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인 위기라면 세계대전과 같은 악몽도 당연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직접적인 전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전 연령대 고객의 관심사를 다양하게 담아 펀테크 서비스를 재구성했다. KB스타자문단 전문가들이 작성한 전문가 칼럼과 KB자산운용의 ‘펀드 투자 고민 해결’, KB증권 마블TV의 ‘영앤리치의 비결과 노하우 공개’ 등 자산관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유튜브도 한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은 날이었다. 술자리에서 한 친구가 물었다. “전국에 27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데 이제 집값이 내려가는 거야?” 또 다른 친구가 답했다. “제때 공급이나 되면 다행이지. 막상 전세 나와서 수도권에 내 집 구하려고 보니깐 사고 싶어도 나온 집이 마땅히 없더라.”
이날 우리의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안줏거리가 된 주제는 ‘내...
이준석은 지난해 전당대회 전 36세에 국회의원 경험이 전무한 0선이었다. 정치 신예나 다름없는 그가 국민의힘 대표가 됐다. 30대 원외 대표는 우리 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파격이다. 박근혜 탄핵으로 무너진 보수세력의 절박한 선택이었다.
그의 대표 당선은 보수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국민의힘은 2016년 이후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해방 직후 김기림 시인이 쓴 ‘새 나라 송(頌)’에 나오는 구절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8·15 경축사에서 반일 메시지 대신 이 구절을 인용했다. 그해 일본은 “전략물자의 부정한 유출”이라는 근거도 없는 해괴한 이유를 들어 반도체 핵심 부품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이 강력한 대일본 메시지를...
“할미, 병원에서 산책이라도 하시면서 밥도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계셔요!”
“오냐. 내 강아지 고맙다.”
115년만의 폭우가 집어삼키기 전까지만 해도 그들의 반지하는 엄마와 큰딸, 작은딸, 손녀 네 식구에게 아늑하고 따뜻한 보금자리였다.
사용한 비닐봉지까지 씻어 다시 써가며 모은 돈으로 장만한 첫 집이었고, 지난달에는 이사한 지...
2차 세계대전 종료 이후 8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그간 전세계를 통틀어 후진국 대열 밑바닥에서 선진국 문턱을 노릴 만큼치고 올라온 나라는 드물다.
그 희소한 성공 사례의 대표가 한국 경제다.
쿠데타로 집권한 정권은 그 정체성에 원죄가 있었기에 경제건설로 국민의 용서를 받으려 했고, 문민정부 이후 들어선 정권들은 대중의 지지를 받아 성장 정책을 편...
CJ 뉴스룸은 CJ 안팎의 흥미로운 소식과 함께 임직원 인터뷰, 칼럼, 데이터 분석 기반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CJ 뉴스룸은 △뉴스 △온리원 스토리 △CJ 헤리티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는 보도자료 등 CJ그룹에서 발표되는 자료들을 모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계열사별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의 패권 충돌이 격화하면서 세계화의 시대가 쇠퇴하고 있다.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등 오랜 국제질서가 무너지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중국의 연대로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적 독재체제의 대립이 깊어지는 신냉전(新冷戰) 구도다. 과거 지정학적 블록화를 넘어 경제와 안보가 하나로 묶인다. 국제정치 논리가 산업과 기술도 지배하는 양상이다....
*이 글의 등장인물과 이야기는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2020년 9월 2일, 헬반도 꼰대들은 최상위 1% 꼴통을 골라 뽑은 엘리트 단체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사라져가는 팀킬 전투감각을 향상시켜 꼴통들을 세계최고의 자폭테러단로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었고, 이 계획은 성공했다. 오늘 날, 헬반도에서는 그들을 구태의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꼴통들은 이 전투학교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치킨게임’(상대가 쓰러질 때까지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샌드위치 신세’인 한국은 미·중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산업계에서는 지난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 행정부가 3월 제안한 ‘칩(Chip)4 동맹’ 가입에 서둘러 달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박민영 청년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인사 논란 관련 발언을 공개 비판해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는 언론 칼럼에 대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 대변인이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인 윤 대통령의 '전 정권 장관'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나와서는 안될 발언이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날 조선일보가 게재한 ‘尹 대통령, 참을 인(忍)자 세 번만 쓰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칼럼은 대통령·여당 지지율 하락세가 경제위기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 없이 내부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7월 5일 출근길에서 ‘몇몇 장관 후보자에...
‘여름휴가는 어디로 가나요?’ 오랜만에 듣는 질문이다. 코로나 재유행, 장마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밖으로 나오는 이들을 보며 한동안 정말 많이 답답했나 보다 싶다. 같은 지역에서도 사람이 몰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확연하게 나뉘는데 무엇이 오랜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게 하는 걸까.
지난주 코엑스에서 열린 공간 관련 전시와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늦은 밤 시간대 편의점에 가면 의외로 연세 지긋한 사장님(점주)들이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기가 힘들어서다. 집 앞 편의점 사장님도 일을 오래 못할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알바 직원 구하기가 엄청난 스트레스인 데다 최저임금이 올해 9160원에서 내년에 9620원으로 오르면 20~30%쯤 비용 부담이 더 커져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 용의출현(이하 한산)’이 닷새 만인 31일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썼던 전작 ‘명량(2014년)’에 이은 인기몰이다.
용장의 면모를 보여줬던 명량과는 달리 영화 ‘한산’에서는 치밀한 학익진과 거북선 전술을 펼치는 지장으로서의 이순신을 그렸다. ‘한산’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스타트업의 비용절감은 왜 중요할까?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과 서비스로 압도적인 수요와 지불의사를 만들 수 없다면, 수익의 대부분은 비용절감에서 나온다. 시장은 효율적이어서 장기적으로 재화의 가격과 생산원가가 일치하게 되고, 결국 단기적으로나마 싸게 더 좋은 제품을 만들지 않는 한 수익의 기회는 사라져 버린다.
첫째, 스타트업일수록...
“여러분들이 자세를 조금만 조정한다면 훨씬 더 나은 인생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하버드 심리학자 에이미 커디는 2012년 ‘파워 포즈’(power posing) 이론을 주장하는 TED(Technology·Entertainment·Design) 강연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TED 강연은 일종의 재능 기부이자 지식 · 경험 공유 체계다.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모든 지적 호기심을 함께 충족하는 게 목표다.
커디는...
정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을 내서 투자)족 끌어안기에 나섰다. 취약층 금융부담 경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사회의 피해자격인 청년층을 국가가 안기 위함이라는 대의적인 명분을 내세운 정부의 이런 결정에 아이러니하게도 다수의 청년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영끌족이 자초한 개인 투자의 책임을 보전해주느냐’...
병이 속으로 곪아들기 전에 빠른 진단으로 대처 방도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손댈 수 없는 지경으로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금 한국 경제에 닥치고 있는 심각한 중국 리스크가 그렇다.
한국과 중국의 교역에 예사롭지 않은 경고음이 울린다. 5월 무역수지가 10억9900만 달러, 6월 12억10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7월에도 더 큰 폭의 마이너스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