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는 10대에 들어서야 테니스를 시작했다. 그는 스키, 레슬링, 수영, 스케이트보드, 야구, 핸드볼, 테니스, 탁구 등을 아주 어릴 때부터 경험했지만 제대로 운동을 한 것은 또래 선수보다 한참 늦었다. 하지만 그는 프로 세계 입문 후 어릴 때부터 테니스에 올인했던 많은 선수들을 꺾으며 테니스의 황제로 시대를 풍미한다. 반면 타이거 우즈의 아버지는 우즈를...
조호연 위원장은 “외부 칼럼이 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는데, 그래도 종합적으로 맞출 필요는 있다”며 “외교, 남북관계, 노동, 정치 등 분야별로 정체성이 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국 위원은 “진단과 전망을 정확히 해서 파고들다 보면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을 것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단초를 기사에서 던져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것을 던져줄 수...
매년 1월이 되면 지난 한 해의 사업 성과와 언더독스를 거쳐간 알럼나이 현황들을 살핀다. 단순히 수치를 보는 것보다는 마주쳤던 한 사람 한 사람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작년의 시장 흐름을 익히고 앞으로의 사업을 어떻게 이끌면 좋을지 검토하기도 한다.
2022년 한 해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 시장의 화두는 ‘투자 한파’, ‘불황 지속’ 등 부정적인...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사스, 메르스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위기와 재난 시에 국가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정부가 약속한 대로 하루빨리 제대로 된 신축 이전이 되기를 지난 20년간 소원해 왔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 신축·이전과 관련 애초 계획보다 병상수와 사업비를 축소하겠다는 정부...
한편, 지난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새해 인사 글을 올린 뒤 잠행에 나섰던 유 전 의원은 9일 만에 ‘중심 격변의 시대, 질주해도 흔들림 없는 치타의 눈 필요’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해당 칼럼에는 ‘육상동물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치타는 질주하는 동안 머리가 흔들리지 않는다’, ‘정신없이 몰아칠 시대의 파도를 헤쳐가야 할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능력’...
새해가 시작됐다. 정권이 바뀐 탓인지, ‘국뽕’이 판치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의 여론이 사라졌다. 그러고는 한동안 사라졌던 ‘헬조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헬조선’은 젊은 층이 한국 사회를 냉소하며 ‘지옥(Hell)’과 ‘조선’을 결합해 만든 말로, 열심히 노력해도 살기가 어려운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국토교통부의 ‘둔촌...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일본이었다고 한다. 법무부가 조사한 결과, 작년에 658만145명이 출국했는데, 이 가운데 109만3260명이 일본을 찾았다. 해외 여행자 6명 중 1명꼴로 일본을 방문한 셈이다.
인터파크 조사에서는 최근 3개월간 일본행 항공권 발권량이 이른바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확산하기 전인 2018년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한다....
본래 군사용 개발된 무인항공기정보통신 발달로 사용범위 확장국내법 ‘초경량 비행 장치’ 규정“리스크헷지 법적제도 마련해야”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 삶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드론은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무인항공기에 해당한다. 단순히 군사용으로만 드론이 과거에 사용돼...
이 칼럼은 이슈가 되는 예술 작품을 통해 사회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전달해 주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독자들에게 쉽고 재밌지만 유의미한 메시지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 프란시스코 고야의 ‘자식을 잡아먹는 크로노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
최근 jtbc 드라마 ‘재벌집...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서울지국장인 크리스찬 데이비스는 16일 ‘한반도 전쟁 준비의 교훈’이라는 칼럼에서 “지난해 말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포함한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전쟁 상황 시) 내가 실제로 생존할 가능성이 0보다 약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가 유럽 부동산 분야별 2023년 전망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27개 분야에서 전통적 부동산 분야보다 신산업 관련 부동산이 톱을 차지하고 있다.
분야별 전망 순위는 △신에너지 인프라 △생명공학 △데이터센터 △사회적 주택 △은퇴·돌봄 주택 △적절한 가격 주택 △물류 △코리빙 △민간임대주택 △산업용·창고 등 전망이 양호하다. 반면...
“김기현? 가가멜(김기현 의원의 별명)? … 갑자기?”
어쩌면 난데없이 등장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정치에 꽤나 관심 있다면 김기현 의원의 이름쯤은 알 만하지만, 그가 무려 집권 여당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 1위이자 이른바 ‘윤심’의 종착지일 줄 미리 알았을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정치는 타이밍이라더니, 김 의원의 급부상은 시점이 기가 막혔다. 당원...
이번 칼럼에서는 일본 경제 이야기를 할까 한다.
한국에서도 보도가 되었는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12월 장기금리 변동 폭을 최대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조치를 사실상의 금리 인상이자 10년 이어진 대규모 금융완화 종료의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해...
치킨 사업자들이 치킨값을 올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갑자기 치킨 판매가 크게 늘어 값을 올리지 않고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때다. 이렇게 되면 주인은 더 많은 돈을 벌어 사업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도 벌어진다. 치킨의 주재료인 닭값이 올라 기존 판매가로는 수익을 낼 수 없을 때다. 치킨 사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재작년 여름,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햄버거 세트를 시킬 때 당연히 포함됐던 ‘감자튀김’이 빠진 것이다. 튀김용으로 쓰이는 감자의 주산지인 미국 서부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해 감자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력난이 발생해 수확에 차질이 빚어졌고, 물류대란으로 뱃길까지 막혔다. 흔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2000년 어느 날의 일이다. 동년배들에 비해 꽤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사회 첫걸음을 내딛고도 몇 년 후였다. 다소 무계획적으로 살아왔던 터에 마음을 고쳐먹고 정기적금이라도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서울 세종대로 4거리에 위치한 모 은행 지점에 갔을 때 들었던 말이다.
적금 가입을 도왔던 창구...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책성 지시에 나흘 만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대기업 기준)로 올리기로 했다. 반도체 육성을 부르짖던 기재부가 세제지원 확대를 할 수 있는데 안 했던 것인지, 할 수 없는데 억지로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찌됐든 반도체 업계에선 한숨을 돌리게 돼 반색하는 모습이다.
다만 반도체 업계에선...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따지고 보면 1년 365일 중 별 다를 게 없는 하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날은 특별하다. 묵은 해를 보내고 맞는 새해 첫날이면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꿈틀대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나보낸 한 해에 대한 아쉬움일 수도 있고 새해에 대한 다짐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일까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도 각별하다.
누군가는 일출 명소를...
그래서 바깥세상의 현실을 알리고 근대화 방법을 소개하고자 서유견문(西遊見聞)을 남겼다. 이 칼럼도 기업들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관한 필자의 경험을 공유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올바른 접근을 통해 어려운 세계경제 환경의 가시밭길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