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양’이 겪는 어려움과 같은 결이에요. 아시아계로서 정체성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양’에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애프터 양’에서 안드로이드 ‘양’을 연기한 한국계 배우 저스틴 민이 내한했다. 그는 28일 전주에서 열린 개막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애프터 양’은...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다음달 열리는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허 집행위원장은 부산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를 지낸 영화평론가 출신이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1962년부터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칸영화제 사이드바 섹션이다.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장, 단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내한해 봉준호 감독과 1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특별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당시 구로사와 기요시,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를 언급하며 영화계의 애정어린 관심을 받았다. 영화 팬들의 주목을 톡톡히 받은 토대 위에서 개봉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기복 없이...
그 기간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로서 위상을 확립했다. 이 책은 바로 그 기나긴 여정에 관한 전양준의 영화 오딧세이(Odysseia)다. 이 밖에도 그는 세계영화제를 누비면서 한국영화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꽃피우게 됐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영화제 기획자 및 행정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
■ 영화관에서의...
인터내셔날’, ‘국제시장(2014년)'으로 중장년층의 눈시울을 적신 윤제균 감독의 신작 뮤지컬 영화 ‘영웅’까지 산적해 있지만 어느 작품을 먼저 내세울지는 확정하지 못했다.
CJ ENM은 일단 5월로 예정된 칸영화제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초청될 경우, ‘감독 파워’를 빌려 두 신작을 먼저 개봉하는 안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한 부분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배우 겸 연출가인 주인공이 택시기사와 동행하며 나누는 긴 이야기를 다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서 지난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대에 오른 하마구치...
칸 국제영화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대표단을 오는 5월 열리는 영화제에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제 측은 “칸 영화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모든 지지를 표명하고 싶다”며 “우리는 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반대하고, 러시아와 그 지도자들의 태도를 규탄하는 이들에게 우리 목소리를 보탠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지옥’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이후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 ‘부산행’ ‘반도’ 연작을 통해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고, 드라마 ‘방법’과 영화 ‘방법: 재차의’를 집필하며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작품 ‘지옥’을 통해 그가 어떤 세계관을...
봉준호 감독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7인의 심사위원단을 이끈 최초의 한국인이다. 영화제 예술감독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봉 감독은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자오 감독은 올해 심사위원으로 베네치아에 돌아왔다.
‘군인 잡는 군인’이라는 낯설지만 새로운 소재로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았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준희 감독은 “20대 초반의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사회적 함의를 전하고 싶었다”며 "탈영병이라는 흔하지 않은...
영화 은 칸영화제와 아카데미를 석권했고, 윤여정 배우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K-팝과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억 불을 돌파했습니다.우리 문화·예술의 높은 역량은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분야에 그치지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발레...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프랑스 공포영화 '티탄(Titane)'에 돌아갔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쥘리아 뒤쿠르노(37) 감독의 연쇄살인마에 관한 영화 '티탄'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프랑스 출신의 30대 뒤쿠르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첫 여성 수상자는 1993년 '피아노'로 받은 제인...
올해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장편 영화는 없다. 하지만 영화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한국어로 개막을 선포했고,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에서 주연을 받은 이병헌이 바통을 넘겨받으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증명했다.
‘비상선언’의 또 다른 주역인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빛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영화는 멈춘 적이 없다"봉준호 감독 칸 영화제 개막 선언
봉준호 감독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개막식에 등장해 개막을 선언했어.
봉준호 감독은 이날 개막 선언과 함께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기차가 달린 이후로 수백 년 동안 이 지구 상에서 영화는, 시네마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잠시...
6일(현지시간)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개막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배우 조디 포스터, 알모도바르 감독, 스파이크 리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봉 감독은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위원장님이 연락을 주셔서 오게 됐다. 오프닝 선언을 해달라는 말을 처음 듣고 ‘아니 왜 제가’라는 질문을...
칸 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가 6일(현지시간) 개막작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상영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열린다.
통상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지난해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영화제를 열지 못했고, 올해는 정부 규제에 따라 일정을 두 달 미뤄야 했다.
지난해에도...
칸국제영화제가 2년 2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제74회 칸영화제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를 개막작으로 6일(현지시각) 막을 올린다.
‘아네트’는 ‘퐁네프의 연인들’을 연출한 카락스 감독이 ‘홀리 모터스’(2012)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애덤 드라이버,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한 뮤지컬 영화로, 그들에게 특별한 운명을 가진 딸 아네트가 찾아오며...
배우 이병헌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선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병헌이 다음 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하며, 아직 시상하는 부문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는 것은 이병헌이 처음이다. 영화인 가운데 칸 영화제 폐막식...
배우 송강호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송강호는 칸영화제 측으로부터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리를 제안받고 이를 수락했다.
한국인 배우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는 것은 2014년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영화인으로서는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7년 박찬욱...
홍상수 감독이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 부문은 유명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영화제 동안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아르노 데플레생, 마티외 아말리크, 안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