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카풀 갈등이 올해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택시업계 갈등, 카카오를 대상으로 한 집회, 소비자의 불만 등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 때마다 수만 명의 택시기사들이 집회 장소로 모여든다. 지방에서도 택시기사들이 서울로 올라오기 때문에 해당 집회가 열리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의 즉각 사퇴와 책임자를 처벌하라."
카카오의 카풀영업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택시를 향한 부정적 여론을 활용한다는 내부문건을 만들어 대응해 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100만 택시가족은 참담한 심정과 함께 걷잡을 수 없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14일 택시...
한편 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 세워둔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오전 숨졌다. 그는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고, 카카오와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는 지난해 12월 10일 최모(57) 씨까지 두 명이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카카오T택시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에서도 실 사용자는 증가한 결과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를 열며 카카오T택시 삭제를 주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용자가 증가했다”라며 “카카오T택시가 택시 운행에 그만큼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벅시는 뜨거운 ‘카풀 갈등’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기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과 부딪히고, 풀러스, 차차 등 차량공유업체가 규제와 고군분투하는 동안 벅시는 조용히 이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공항 전용 차량 공유 서비스인 벅시는 기사가 포함된 11~15인승 승합차 렌터카로 숙소와 공항을 연결한다. 2017년 10월 국토교통부(국토부)로부터 합법...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가 이미 녹음해놓은 유언을 통해 정부와 카카오를 비판했다.
택시 4개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신 사망한 개인택시 운전기사 임모씨가 미리 녹음한 유언을 공개했다.
임씨는 유언을 통해 “카카오는 당초 택시와 상생을 약속했으나 지금은 (택시에서는) 콜비 챙기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를 애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앞에서 개인택시 운전기사 임모씨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임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준비하고 있는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 카풀(승차 공유) 허용 여부는 시간을 두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결정하겠단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19년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서비스산업 혁신Ⅱ)을 논의했다.
정부는 도시 지역에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해 주택의 빈...
안 연구원은 “카풀 서비스의 출시가 지연되긴 했지만 2019년 중 정식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택시 요금이 1월 말을 기점으로 인상될 뿐 아니라 카풀 서비스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앞으로 더 많이 출시될 새로운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해 모두 규제를 적용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M은 김성수 대표를 영입하고, 연예인...
SK텔레콤은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택시’의 월간 실사용자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올 12월 기준 티맵택시의 월간 실사용자는 120만5000명으로 지난 10월 9만3000명에서 1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달 티맵택시 리뉴얼 당시 밝힌 연내 월간 실사용자 100만 달성 목표를 넘어선 수치다.
이는 전체 택시 호출앱 이용규모가...
택시와 카카오의 카풀 갈등은 극에 치닫고 있다.
택시업계의 생존권 우려가 카풀 사태의 시발점이었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세 차례 했다. 카카오의 입장은 다르다. 애초 카풀 서비스 목적은 택시 밥그릇을 뺏는 게 아니었다. 심야 시간, 연말 등 택시 수요가 늘어날 때를 공략한다는 목표였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서비스 반대에 대해 중단 없이 투쟁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택시 4개 단체(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카카오 카풀서비스 중단을 주장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회적 합의도 없이 카풀앱...
카카오모빌리티측은 카풀 서비스를 완성해놓고 여론에 밀려 출시일정도차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업계 상생을 위해 다른 모빌리티 업계와도 협력해 기금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택시업계에서는 내년 1월 4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며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 한 관계자는 “양측이 엇갈린 주장 중 어떤 것이...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 논란과 관련해 "택시업계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고, (택시업계와) 협의한 부분이 없다고 알려졌다"며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카풀 정책을 상생형 카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 국방부 새해 업무보고와 관련해 "실제상황과 가상상황을 혼동한 것 같다. 한반도에 이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한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를 언급하며 "택시업계 생존권을 보장하는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가 다행히 큰 사고없이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국회 앞 가득 메운 택시 기사… “카풀 서비스 금지하라” 한 목소리
전국 택시기사들이 차량 운행을 멈추고 여의도 국회 앞에 모였다. 이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철회와 카풀 금지하는 여객법 통과를 촉구했다. 택시 4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대리기사협회는 21일 논평을 내고 “책임 회피야말로 카풀 사업의 사업성”이라며 택시업계의 카카오카풀 반대를 지지했다.
협회는 “공유경제를 내세우며 카풀사업 준비를 강행하고 있는 카카오에 맞서 택시기사와 택시사업주 등 노사를 막론하고 택시업계 전체가 대대적 집회와 파업을 앞세우며 생존권 사수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카카오가 기존...
20일 오후 2시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 인해 퇴근길 교통이 혼잡하거나 오히려 카풀 이용에 관심이 높아지는 등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카풀’은 목적지나 방향이 같은 이들이 한 대의 차량을 이용해 함께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카카오가 카풀에 뛰어들며 카풀 이용자가...
여야는 20일 '카카오 카풀(승차 공유)'에 반대하며 총파업 벌인 택시업계에 산업발전 지원을 약속했으나 이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사회적대타협 기구를 통해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야유와 물병 세례가 이어졌지만 카풀 도입 정책을 비판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환호를 받았다.
전현희...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릴 때마다 현장에 모두 참석해 취재를 해왔다. 하지만 3차 집회가 열린 20일 국회 앞은 이전 집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집회 공식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12시께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곳곳에는 깃발을 들고 지역별, 지부별로 모여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