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과 재벌들의 소통 동맥경화는 사회적 갈등을 깊게 만들어 공멸의 길까지 갈 수 있어 경주 최부잣집이 500년간 부를 유지했던 소통경영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최부잣집은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는 가훈을 실천하며 외부와 소통하는 소통경영과 정보교류, 우호적인 여론조성을 이끌어 냈다.
전통적인 농경정착사회에서 과객은 단순히 길을...
경주 최부잣집은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파장 물건은 사지 말고, 값을 깎지 마라’는 가훈을 제시해 공정경쟁 정신을 강조했다. 최부잣집은 흉년기 궁핍한 농부들이 마지못해 헐값에 땅을 내놓더라도 이들의 땅을 사지 못하도록 경계했다. 지금과 달리 조선시대 가난한 농부들에게 논밭은 생명줄과 같았다. 하지만 흉년이 들면 수천명씩 굶어죽는 상황이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경영을 강제하려던 이익공유제는 이미 조선시대 경주 최부잣집이 먼저 도입하고 실천했다. 최부잣집은 당시 지주와 소작인 관계에서 목표초과이익분배제를 시행해 약 500년 가까운 부를 유지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원청기업과 하청기업 간이나 회사 경영진과 종업원 간의 상생경영을 통해 부를 유지한 것이다.
최부잣집 가훈 중 ‘만석...
이런 점에서 약 500년 가까이 12대에 걸쳐 상생경영으로 부를 유지한 경주 교촌 최부잣집은 현대 사회지도층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부잣집은 1대 최진립 장군(1568~1636년)부터 12대 최준(1884~1970) 선생에 이르기까지 12대에 걸쳐 깨끗한 부를 강조했다.
이강식 경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깨끗한 부는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이지만 경주 최부잣집은...
대표적인 명가로 경주 최부잣집을 꼽을 수 있다.
경주 교촌에 있는 최부잣집은 약 500년에 걸쳐 12대 만석꾼 9대 진사 가문을 형성한 가문이다. 500년 만석 부잣집으로 부를 유지하면서 부로써 사회 공헌을 해 왔던 경주 최부잣집은 ‘깨끗한 부’를 목표로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명가다. 지금도 최부잣집이 대대로 실천해온 육훈(집안을 다스리는 교훈)과 육연...
우리나라의 경주 최부잣집이나 세상을 떠난 유일한 박사나 스웨덴의 손 꼽히는 발렌베리 가문 정도가 정신물질 균형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의 대다수의 부자들은 물질우위 현상에 사로 잡혀 있다. 그들은 물질의 약효에 중독되어 있다. 호텔 행사에 벤츠를 타고 가지 않으면 불편할 것 같다는 부자의 물질성 인식이 사회적 사치를 이끌어가고 있다. 자신이 번...
인류 역사상 300년 가까이 칭송받는 부자가문은 전 세계에서‘경주 최부잣집’이 유일하다.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도 그 역사가 150년 밖에 안 됐다.
재산으로만 따졌을 때 경주 최부잣집은 세계적인 거부(巨富)에 속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부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 최부잣집이 대한민국에서 칭송받는 부자가문이 된 것은 물질집착에서 스스로...
“만석 이상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라는 400년 명문가의 맥을 이었던 경주 최부잣집의 가르침은 우리사회 부자들에게서 남의 집 얘기였다.
부자들은 재산의 사회 환원에 대해선 매우 인색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펴낸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자산의 일부 혹은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
단순한 부의 증식이나 승계를 넘어 경주 최 부잣집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명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게 삼성생명측 설명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부강한 나라일수록 명문가(家)가 많은데, 부의 증식을 넘어 부를 잘 계승하고 의미 있게 활용해 명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생명은 막대한...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부를 축적했음에도 이웃에 대한 배려를 가훈으로 삼았던 경주 최부잣집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 준다.
최부잣집이 300여년간 부를 이어올 수 있었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육훈(六訓)’이 있다. 이 여섯가지 가르침 중에는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와 같은 적극적인...
최 부잣집을 지탱하는 두 기둥은 집안을 다스리는 제가(齊家)의 가훈 ‘육훈(六訓)’과 자신의 몸을 닦는 수신(修身)의 가훈 ‘육연(六然)’이다.
육연은 자처초연(自處超然·스스로 초연하게 지낸다),대인애연(對人靄然·남에게는 온화하게 대한다),무사징연(無事澄然·일이 없을 때는 마음을 맑게 가진다),유사감연(有事敢然·유사시에는 용감하게 대처한다),득의담연...
대표적 사례가 1600년대초부터 300여년 동안 부와 명성을 유지한 경주 최부잣집. 최치원의 17대손인 최진립을 필두로 28대손인 최준까지 12대에 걸쳐 부자로서 존경 받아온 가문이다.‘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마라’‘사방 백 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흉년에는 땅을 사지 말라’ 등 최부잣집 가훈은 존경받는 부(富)의 모범을 제시해 주고 있다....
경주 최부잣집 얘기다.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을 쓴 경제학자 전진문 박사는 최부잣집이 흉년 때 경상북도 인구의 약 10%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구휼을 베풀었다고 추산한다. 최부잣집 가훈(家訓)은 △재산은 1만석 이상을 지니지 마라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 ‘존경받는 부(富)의 모범’을 제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