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쿠팡이 총수 없는 기업집단이 됨에 따라 대규모 내부거래공시 등의 의무를 적용받지만 총수 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동종 업계와의 형평성 논란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71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공시집단)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아울러 삼성SDS와 삼성생명 지분 매각 이슈도 남아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그룹 지배력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삼성SDS지분(총수일가 17%, 2.4조 원) 처분이 검토될 수 있다”면서 “보험업법 개정 여부에 따라 향후 삼성생명 지분(총수일가 20.1%, 3.4조 원)도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소속회사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대규모내부거래공시·비상장회사 중요사항공시·기업집단현황공시 및 주식소유현황신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총수 있는 집단 대상)를 적용받는다.
이날 공정위는 공시집단 71개 중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40개 집단(전년보다 6곳↑)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하 상출집단)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네이버, 넥슨...
이로써 쿠팡이 총수 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정위의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 브리핑에서 쿠팡(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그간의 사례, 현행 제도의 미비점, 계열회사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쿠팡을 동일인으로...
한편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1621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 312억 원)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지난해 받은 총 배당금은 1조3079억 원(우선주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64개 대기업 집단 중 자연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50대 그룹 총수 50명과 지난해...
다만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은 최근 3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어서 특별배당이 없는 평년에 총수 일가가 받는 정기 배당금은 이보다 적은 8000억 원가량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족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유족들은 은행권 신용대출 등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회장에게 물려받은 삼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 올해 말부터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 상장사ㆍ비상장사와 이들 회사가 지분 50%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은 29.99%로, 일감 몰아주기 제재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과징금을 피하려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해 2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정...
한편 삼성전자는 1983년 기흥공장 설립 당시엔 자체 구내식당을 운영하다가, 1997년부터 삼성에버랜드(현재 삼성웰스토리)와 수의계약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해왔다.
삼성웰스토리는 2019년 기준 매출액의 38.3%를 계열사 일감으로 올린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최대주주인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 원을 넘는다. 배당금은 일가의 상속세 재원으로 쓰일 전망이다. 고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7462억 원)은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하고 있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0.70%를,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0.91%를 각각...
그동안 대기업집단이 총수 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금지 규정 등의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 제출 과정에서 자신이 지배하면서도 계열회사가 아닌 것(일명 위장계열사)처럼 거짓의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었다.
해당 규정이 시행되면 대기업집단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위장계열사 누락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회장이 약속대로 자진 사임하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논란도 잦아들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현식 부회장은 정기 주총이 끝나고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총 이후 행보에 대해 조 부회장 측은 "회사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할 예정이다. 거취에 대해 실질적인 변화가 생기면 다시 말하겠다”...
그는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라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으나 말년에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과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 등을 겪었다. 조 회장은 2019년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조양호 회장은 아들인 조원태 회장에게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는 유훈을...
김 의장을 대신해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쿠팡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30일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및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원 이상) 지정 발표를 앞두고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시킬 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그동안 총수 일가가 공익법인을 통해 편법 지배력 확대와 사익편취로 이어질 수 있는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기업 공익법인 자산에서 계열사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과 상품·용역 내부거래 비중이 각각 16%, 19%에 달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개정안은 관련 감시를 촘촘히 하기 위해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공익법인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는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의 표 대결에서 장남 조현식 부회장이 승리를 거뒀다. 소액주주의 지지를 바탕으로 최대주주인 차남 조현범 사장을 이겼는데, 대기업에서 이른바 ‘3%룰’이 효력을 보인 첫 사례다.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는 30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과거 LG상사에서 분할돼 나간 LF나 LS 등 방계 그룹 지주사를 살펴보면, 분가 후에도 여전히 구 씨일가 다수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룹 총수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해왔다.
가장 가능성이 큰 방법은 현재 구도를 유지한 채, 구 고문이 구광모 회장 등 친인척이 보유한 LX 일부 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이다. 구 고문은 LG 지분 7.81%를 보유한 3대 주주지만...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국민연금이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 부회장이 추천한 감사위원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한국앤컴퍼니는 30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선임을 놓고 형제간 표 대결에 나선다.
장남 조 부회장은 주주제안을...
공정위는 이 전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차명주식까지 포함하면 39%에 달하는데 허위 자료 제출로 인해 자료상 지분율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기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태광그룹은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상속 당시부터 해당 차명주식의 존재를 인식했으며 실질 소유하는 등 차명주식의 소유·관리라는...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은 지난해 6월 조양래 회장이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분 23.59%를 모두 넘겨준 뒤 시작됐다.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의심하며 같은 해 7월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고, 조현식 부회장도 이에 동참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를 한국앤컴퍼니...
공정위는 이 전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차명주식까지 포함하면 39%에 달하는데 허위 자료 제출로 인해 자료상 지분율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기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태광그룹은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상속 당시부터 해당 차명주식의 존재를 인식했으며 실질 소유하는 등 차명주식의 소유·관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