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러 이 선거에서 현 집권당이 제1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총리의 국정운영 행보에 탄력이 붙게 된다. 그간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등 악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아베 총리는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일본 내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자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덩달아...
지난달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참패한 영국 메이 총리도 이번 외교전에서 성과는 없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가 G20 정상회의란 외교 무대를 통해 흔들린 리더십 되찾으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시 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하는 등 국외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 주석은...
일본 자민당이 2일(현지시간) 시행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역사적인 참패를 기록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리더십에 빨간불이 커졌다.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2009년 최저 의석인 38석보다 더 적은 2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자민당의 참패로 그동안 아베 총리가 다져온 독주 체재가 위태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자위대를 인정하는 내용을...
메이 총리는 이달 초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보수당이 참패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려 있다. 보수당 내 일부 의원들은 메이 총리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일부 각료가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이 메이의 후임으로 총리에 올라 데이비스 장관과 연합해 과도내각을 이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즉 브렉시트 강경파인...
이날 유럽정상회의는 이달 초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참패 한 이후 처음으로 메이 총리가 유럽정상들과 대면하는 자리였다. 즉 총선의 패배로 위축된 상황에서 브렉시트 협상상대 27개국을 마주한 것이다. FT는 이날 메이 총리의 제안이 메이 총리의 불안한 현 상황을 감춰주지 못했으며 이에 외교가에서는 영국 의회가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제 ‘데드 우먼 워킹’으로밖에 볼 수 없다.”
8일(현지시간) 영국 집권여당인 보수당이 총선에서 참패하자 조지 오스본 전 재무 장관이 한 말이었다. ‘데드 맨 워킹’은 죽은 사람이 걸어다닌다는 뜻으로, 사형집행장으로 향하는 사형수를 일컫는 말이다.
총선이 끝나고 메이 총리의 행보는 데드 우먼 워킹 그 자체였다. 정치전문지...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브렉시트 협상 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 대표는 사전 논의를 거친 후 브렉시트 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택한 영국은 2019년 3월 말 EU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메이 총리가 총선에서 참패한 뒤 임명한 데미언 그린 신임 국무조정실장 역시 소프트 브렉시트 지지자다. 보수당이 연정 대상으로 꼽은 민주연합당(DUP)도 하드 브렉시트가 아닌 소프트 브렉시트를 당론으로 정했다.
당 안팎에서 소프트 브렉시트에 힘이 실리면서 브렉시트 협상은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은 영국 의회 개원이...
이번 총선 참패로 벌써부터 메이 총리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가 조기 총선이라는 도박을 했다가 길을 잃었다며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앰버 러드 내무장관,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담당 장관,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등 4명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존슨은 대표적 탈퇴파로 메이가 못 이룬 하드...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 정책이 르펜의 공약과 맞물릴 때 세계적으로 균열 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9월 총선을 앞둔 독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덜란드 총선에서는 극우당이 참패했으나 독일에서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캐머런은 총선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지난해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날 것을 예상하지 못 하고 밀어붙이다 참패해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가 믿는 구석은 있다. 영국 BBC가 이달 발표된 총 5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집권 보수당의 지지율은 평균 43%다. 반면 야당인 노동당은 25%에 그쳤다.
한편 영국은 작년 6월...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측했다. 전체 의석의 과반 확보는 물론, 독자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180석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와 정반대였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얻은 의석은 고작 122석, 유례없는 대참패였다. 반면 100석 정도로 예측되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얻어 1위를 했고, 20석 안팎을 얻을 것이라...
지난 대선에서 단일화했던 안철수 후보는 탈당했고, 2015년 4월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 당권을 넘기면서 총선 승리를 이뤘지만 친문패권주의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된 데엔 지난해 하반기에 터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박 전 대통령...
2015년 7·30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에 참패하면서 안 후보는 당대표 직을 내려놔야 했다. 이후 노선 갈등으로 탈당한 뒤 2016년 2월 호남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의당을 창당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와 합당해 세를 불렸다. 결과적으로 국민의당은 4·13총선에...
김 의원은 “딱 1년 전 우리 당 대표가 어떻게 이끌었길래 작년 총선을 그렇게 참패해야 했나”라며 현재 바른정당 소속인 김무성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하다가 좌파에게 또 다시 정권을 빼앗기면 태극기를 흔들기는 커녕 태극기에 노란색 리본이라는 국적불명의 리본을 걸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포함한 친박(친박근혜)계...
그러나 네덜란드 총선에서도 노동당이 참패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핵심인사인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의 자리가 위태해지게 됐다고 1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VVD)이 제1당 자리를 지키며 극우 포퓰리즘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총선에서 우파 자유민주당은 33석을 얻어 1위를...
제명된 4인은 각각 총선참패의 책임과 당 위신 훼손한 점이 징계사유로 작용했다. 류 위원은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과정의 책임과 총선에 참패해 민심을 이탈시킨 책임이 있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엘시티 관련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기소돼 당의 위신을 크게 훼손한 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의원에 대해선 “당의 존재를 부정하고...
당시 한 해 전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DJ는 대선 승리를 위해 정치적 성향이 달랐던 JP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는 대신 JP에게 초대 국무총리 자리를 약속하는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이 합의를 기반으로 JP는 자신의 지지기반인 충청지역의 표를 DJ에게 몰아줬고, DJ는 DJP연합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DJP연합은 DJ가 군사정권 출신의 JP와...
그는 2001년 당시 제1야당이던 국민당 대표에 올랐으나 그다음 해 총선에서 국민당이 사상 최악의 참패를 기록하면서 2003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존 키 전 총리가 2008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정권을 잡으면서 제2인자로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자에 허덕이던 정부 재정을 흑자로 돌려놓은 것이 가장 큰 공로로 꼽히고 있다. 키 전...
김 후보자는 지난 4ㆍ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후 열린 당선자총회에 참석해 ‘20대 국회 새누리당에 바란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국가운영체제는 완전히 고장난 자동차” 라면서 “국정운영을 보면 대통령제, 국회, 행정부가 모두 고장났다. 모든 대통령이 실패해서 임기말에 만신창이가 돼서 나가는 국가는 어디에 문제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