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모였다”며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합리적, 개혁적 보수진영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국민대통합 시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그는 “김덕룡 선배와 손잡고 촛불 민심을 받들 수 있는 진정한 정권교체, 모든 국민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대통합 정부, 그리고 또한 그 점을 계속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개헌까지 손잡고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배경에 촛불 민심이 있었다면서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에 쓰러져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세월호 희생자들 그리고 삼성전자 백혈병 희생자들. 고 백남기 농민에서부터 구의역에서 처참하게 생을 마감한 19살 김 군까지.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대를 위해 촛불이 불타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을...
이번 대선에 대한 촛불민심의 요구 절반은 국정농단세력의 철저한 심판과 적폐청산, 다른 절반은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와 민생 살리기라고 규정했다.
안 처장은 “촛불집회에서 수없이 많은 구호가 나왔지만 별다른 논란이나 지적이 없던 게 ‘재벌개혁’ ‘이재용 구속’이었다” 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만이 아니라 양극화와 불공정, 국민연금까지...
촛불민심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위한 조기 대선까지 힘겹게 왔지만, 대선을 앞두고 ‘헐뜯기식 공방’은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정책 대결이 실종된 최악의 네거티브 대선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가장 극심한 쪽은 최근 양강 구도를 형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기싸움이다. 이들은 ‘패권청산’ ‘적폐연대’ 공방을 주고받으며 거친...
그는 “대선의 해인 2017년 시대정신은 단언컨대 경제민주화”라면서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수저계급론으로 계층격차를 자조하는 국민들이, 연인원 1500만명이 운집한 광장의 촛불 민심이 경제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소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표는 6일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 대선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경제민주화를...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 18대 대선을 1년여 앞둔 2011년 6월 ‘운명’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내고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재인 대망론’이 급속히 번지면서 떠밀리듯 정치권에 발을 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사실상...
이어 “촛불민심을 받들어 재벌개혁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야3당이 상법개정안에 합의하고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무슨 적전분열인가”라며 “남 비방이 안 전 대표가 말하던 ‘새정치’라면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주요 대선후보의...
홍준표 지사는 새만금 현장과 전주를 찾아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고, 김진태 의원은 강원도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호소한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경선 진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힌 뒤 부산으로 내려가 합동연설회를 준비하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가진다.
한국당이 대선 경선 후보를...
문 전 대표는 “대연정은 민주당 정부가 아니며, 우리 당 의원·당원·지지자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며 "촛불민심을 받든 적폐청산 개혁은 국민과함께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과 함께하는 게 아니다“라고 한국당과의 대연정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저는 최우선 과제로 권력기관 적폐청산과 재벌개혁을 해나갈 텐데, 한국당과 대연정하면 불가능할 것”...
지난 넉 달간 추위 속에서 촛불집회를 지켰던 민심은 국정농단을 자초한 대통령의 정치적 부활이 아니었다. 검찰 수사의 증거물이 몰래 인멸되기라도 한다면 박영수 특검팀, 헌재 재판관들의 구슬땀은 무색해진다. ‘폐족(廢族)’ 위기에 내몰린 친박 의원들과 파면당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 움직임이 과연 국민의 뜻인지 한 번만이라도 되새겼으면 한다.
이어 그는 “주변에 기득권 세력이 많이 모이면 기득권을 위해 일할 수밖에 없다. 청산해야 할 부패기득권과 손잡으면 그들 편을 들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이 국민 편에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촛불광장에 나온 민심을 받들기 위해 제 경험과 열정 바치겠다”며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이 제왕적 권력이 박근혜 패권에서 또 다른 패권으로 이동하는 패권 교체에 그친다면 이는 ‘이게 나라냐’를 외친 촛불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는 일체의 패권 그리고 기득권과 단절한 개혁세력이 중심이 되는 개혁정부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월에 ‘빅뱅’이 있을 것”이라며...
3자 구도를 예상한다”며 “그냥 놔두면 4자 구도인데 단일화에 들어가면 3자 구도”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정국은 국민들의 촛불민심을 누가 반영하느냐의 문제이지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으로 국민의 거대한 원망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본다”며 “(김 전 대표처럼) 탈당할 의원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빅텐트의 파괴력을 낮게 평가했다.
그는 “133일,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1500만 촛불민심은 오늘을 ‘시민명예혁명’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최고 주권자임을 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투쟁과 승리를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낡음을 끝내고 새로움으로 채워나가야 할...
대학생 주모(28·여) 씨도 "태극기집회 측이 그동안 마치 촛불집회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되며 민심이 양분되었다는 등의 거짓 발언을 통해 민심을 왜곡해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이 더 걱정된다"면서 "태극기집회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극단적인 행동을 멈추고 함께 화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촛불 민심을 담아낸 광장, 그 성숙한 광장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바꿨습니다.
헌정 사상 유례 없이 탄핵돼 물러나는 대통령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행한 나라의 국민으로 머물지 않았습니다. 헌법 유린과 국정 농단의 죄를 합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히 물었고, 한껏 고양된 시민 정신으로 법과 상식의 민주주의를 수호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지켜보던 이들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인용 결정을 생중계로 듣고 있던 이들도 모두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을 이끈 것은 국회 등 정치권이 아니라 ‘광장의 촛불 민심’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 정권 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퇴진행동 측은 “헌재의 탄핵인용...
대학생 주모(28·여) 씨도 “태극기집회 측이 그동안 마치 촛불집회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되며 민심이 양분되었다는 등의 거짓 발언을 통해 민심을 왜곡해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이 더 걱정된다”면서 “태극기집회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극단적인 행동을 멈추고 함께 화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 정권...
그는 “그동안 연인원 1588만 명, 19차례에 걸친 촛불 민심이 없었으면 국회의 압도적 탄핵 가결도, 특검의 세계적인 활약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우리 헌법 1조의 대민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주권재민 원칙을 우리 헌정사에 바로 세우는 과정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위임된 권력으로 헌정질서를...
야권은 헌재의 탄핵 인용을 전제로 촛불민심을 껴안으며 집토끼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개헌론 추진방향과 탄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내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란히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하며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