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정부의 인선, 물가폭등에 따른 생활고 가중 등이 복잡하게 얽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진행되는 촛불집회는 다음달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민심 수습을 위한 획기적 국정쇄신안을 내놓고 쇠고기 파문을 잠재울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가...
특히 10일 6.10 항쟁 기념일 100만명 참여 대규모 촛불 시위를 앞둔 직전에 벌어진 이번 내각 일괄 사의 표명으로 악화일로에 놓인 민심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인사 중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미 사표수리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내각의 일괄 사의...
또한 10만 명을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수입 위생조건 고시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도 이날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는 등 성난 '쇠고기 민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표출되고 있다.
1700여 시민단체와 네티즌들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철야 집회에 연인원 수십만명이 모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여는...
하지만 이후 최근까지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 연일 악회일로의 민심이반에 따라 비준안 처리 역시 18대 국회로 넘어온 상태다.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우리 정부의 발표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재협상을 하려면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조항에 의해 이뤄진 협상이기에 재협상할 필요가 없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라고 폄하했다.
대책회의는 이와 관련해 3일 "진정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정부는 미국과 협상결과에 대해 전면 무효를 선언하고 즉각 재협상에 착수하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고시가 아예 철회된다 하더라도 정부가 미국과의 재협상 등을 통해 국민들을 완전히 납득시킬 때까지 촛불문화...
이러한 입장 선회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가 강행과 3일 관보게재에 따라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다가 촛불집회로 이어지는 격화된 민심 수습 차원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친환경적으로 해야하는데 강을 잇는 것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니까 뒤로 미루고"라고 언급해 대운하 작업은 추후 추진할 뜻을 시사한 바...
이에대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야 3당은 정부가 성난 민심을 달랠 방법은 재협상 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관보 게재를 연기하고 야당 대표들과 대통령이 직접 만나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 3당은 이날 3자 대표 회담을 열고 ▲고시 관보 게재 중단 ▲촛불시위 폭력진압 진상 규명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및 폭력진압 책임자 처벌...
뜻, 민심은 상관치 않겠다는 독선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장관 고시는 즉각 철회돼야 하며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막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초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민노당은 천영세 대표와 강기갑 원내대표 등 의원 5명이 청계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며 촛불 시위 대열에 합세한다....
있지만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이명박 탄핵' 온라인 서명이 지난달 29일 10만을 넘어선 지 불과 일주일만인 6일 현재 120만명을 넘어섰다.
경찰이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예의 주시하는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앞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쇠고기 협상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