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당국은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전격 착수, 초저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글로벌 연쇄 긴축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으로 부의 격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긴축은 빈부 격차를 악화시킨다. 결국 이는 사회 갈등을 부추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당장 초저금리 시대에 빚으로 집을 산 2030세대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2030세대는 패닉바잉(공황구매) 등으로 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중심 매수세가 컸다. 직방에 따르면 2월 기준 전국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1259조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58.7%(738조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5.8...
비롯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가정의 에너지 비용 상한선을 45% 인상했다. 향후 추가 인상도 배제하지 않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후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 1%까지 끌어올렸다. 2008년 이후 13년래 최고치로, 팬데믹 시대 0.1%였던 초저금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초저금리 시대엔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해 돈을 버는 방법에 관심이 쏠렸다면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엔 조금이라도 대출 이자를 줄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신규 투자 시에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금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특히 결혼, 주택구입 등으로 목돈이 필요하거나 수입이 적고 일정하지 않아 투자나 재테크에 어려움을 겪는 20~30대에겐 빚 관리가 더...
마이너스 금리는 과거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초저금리 시대가 몇 년간 이어지면서 현재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주요한 특징이 됐다. 투자자가 마이너스 금리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실히 돈을 잃게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몇 년 동안 일본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보편화했다....
하락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금감원은 초저금리와 주가 정체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리금보장형은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1.35%, 실적배당형은 이보다 높은 6.42%를 기록했다.
총비용부담률은 전년보다 0.005%P 낮은 0.417%다. DB형은 0.344%, DC·IRP 특례 0.573%, IRP 0.43% 등이다. 연금 수령 비중은 4.3%로 전년보다 1%P 증가했다. 9조3000억 원 중 34.3...
3월 15~16일 열릴 예정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는 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예고이고,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 추가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초저금리시대 행진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이 통제 수위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배경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의 영향이 컸는데 이제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제자리로 돌아갔기 때문에 초저금리 효과는 사라지고 금리 인상에 따라 부동산 가격 하방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담대 금리가 6%까지 오르면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급격히 줄어들...
역사적인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작년 8월, 11월에 이어 올 1월까지 6개월 새 세 차례, 총 0.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된 셈이다.
금통위가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에...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시작된 초저금리로 국내 IB시장에서 인수합병(M&A) 규모가 다시 반등했다.
13일 딜로직(Dealogic)이 이투데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M&A 총 규모 예상치(77조7300억 원) 중 국내시장에서 진행된 M&A(Domestic) 규모는 63조9128억 원 규모로 2018년 수준(64조8523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해외기업 자본이 국내...
20개월 만에 ‘제로금리’ 막 내려…‘영끌·빚투족’ 이자부담 증가 기준금리 인상, 시중금리 인상으로 가파르게 이어지지 않을듯
한국은행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0.75%→1.00%)하면서 1년8개월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내렸다.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초저금리 때 빚을 내 아파트나 주식 등 자산시장에 투자한 ‘영끌...
미래에셋증권은 초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국면에서 주목해야할 상품으로 ‘Global X ETF랩’을 꼽았다.
‘Global X ETF랩’은 해외에 상장된 ETF에 투자되는 계약으로써 현재 누적 잔고 1600억 원이 넘는 미래에셋증권의 대표 테마형 ETF랩 계약이다. 클린에너지, 클라우드,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금 지급’이 64.0%로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를 ‘초저금리 정책자금 확대’(44.8%), ‘대출만기 연장 및 한도 상향’(38.1%), ‘비대면 방역기기 등 위생 방역 물품 지원’(37.6%) 답변이 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피해가 누적된...
그간 각국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례 없는 초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싼값에 돈을 빌렸던 기업은 수익 급감에 이어 대출금리 상승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결국, 부도 확률이 높아지면서 도산 위기로 몰릴 수 있다.
한국은행은 “금융지원조치 종료 등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경우, 위험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조치 정상화...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부동산에 투자하다보니 변동성이 크지 않고 최근 초저금리 시대에도 많게는 5~6% 되는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여겨진다.
공모 리츠는 주식처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리츠로, 주식처럼 언제든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 배당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리츠에는 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역대 최대 수준인 ‘빚투’(빚내서 투자) 이자 부담도 따라서 커질지 개인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여러 증권사가 신용융자 거래(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자금을 빌려주는 것)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작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추락 방어를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면서 사상 최저로 낮아진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상승 국면에 들어갔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한꺼번에 낮췄고, 5월에 0.5%로 다시 인하한 후 줄곧 이 금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에 후폭풍이 들이닥치고 있다. 기준금리 변동에 취약한 신용대출과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높아 기준금리 인상의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재차 꺼낼 것이라고 예고하며 가계대출의...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여전히 ‘0%’대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 매수심리도 강한 만큼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조정받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요즘 집값 과열이 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에 기인하는 만큼 금리 인상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도 “여전히 금리가 낮은 수준이어서...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더욱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자 부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대출 증가세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가 있지만,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는 신호인 만큼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