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회계재정통계센터 소장,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고 연구위원은 토론을 마치고 최근 읽은 책에서 본 구절을 인용해 세미나를 끝맺었다.
그는 "'행복한 차입자는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차입자는 제각각의 이유가 있다'는 구절을 보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집값 통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간 통계가 무의미하다는 견해가 두드러진다. 계약부터 잔금을 치를 때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부동산 거래의 특성을 고려할 때 주간 단위 가격 공표는 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수요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20일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집값 통계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공공기관과 민간 통계와의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는데 감사원이 주간 아파트값 통계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 통계 산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9월...
실제로 통상 부동산원 통계는 집값 급등기 때는 KB부동산 통계보다 낮게, 집값 급락기 때는 민간 통계보다 높은 결과를 내놓은 적이 많다.
이미 학계에서는 주간통계에 문제점을 느낀 학자가 적지 않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역시 “주간통계를 없애자는 얘기가...
달 집값 급등기에 이전 정부가 놀라 매년 과징금(이행강제금)을 매기겠다고 한 것이 적절한지 문제의식을 갖고 보고 있다”며 “추석 전에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내용과 형식이 조율되면 늦게 발표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버티면 되더라는 식의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통계 조작’ 논란이...
“文 ‘집값 안정’ 발언은 통계 조작에 기초한 허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각종 통계 조작 실태를 발표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충격적인 국기문란”이라며 범죄 행위의 전모를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정부의 통계 조작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이번...
당시는 KB국민은행 통계로도 집값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해 불안과 공포가 증폭되던 시기다. 그런데도 당시 정부는 적절한 정책조합으로 대응하기는커녕 황당한 인식을 드러내고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만 쏟아냈다. 통계 조작 의혹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감사 결과를 보면 ‘통계 마사지’가 이뤄진 것은 부동산 통계만이 아니다. 소득, 분배, 고용 등에 걸쳐 폭넓게...
감사원이 15일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및 소득·고용 관련 통계에 청와대 등의 개입으로 인해 왜곡과 조작이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이 공유한 보고서에는 “고용률은 2017년 60.8%, 2019년 60.9%, 2022년 62.1%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고, 청년(15∼29세) 고용률도 42.1%, 43.6%, 46.6%로 최고치를...
김기현 “文, 국민 앞에 진실 밝혀야 할 의무 있어”윤상현 “文, 진상규명에 협조하라”
국민의힘은 17일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을 포함해 주요 통계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두고 총공세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전무후무한 통계 조작의 배후와 몸통을 찾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전 대야 공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94회 이상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 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15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부동산원에서 불법적으로 자료를 사전 제공 받아, 집값 상승 수치가 낮게 나오도록 하는 등 영향력 행사에 나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우리나라 출산통계 작성 이래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치(1.58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저출산에는 취업난, 집값, 사교육비 부담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지만 육아 과정에서 돌봄 공백이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
전창민 휴브리스 대표는 8일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과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
전문가는 ‘집값 바닥론’이 지방까지 확산하자 첫 집 매수 대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수 행렬 뛰어든 것으로 봤다.
2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기준 ‘생애 첫 부동산 구입’ 통계 분석 결과, 지난달 3040세대 첫 집 매수 인원은 대구 1201명, 대전 1150명, 부산 1513명, 광주 376명, 울산 352명 등으로 집계됐다. 집합건물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연립...
22일 인천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통계를 기초로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인천시가 공개한 보고서는 전국 및 인천시의 매매·전세·월세 가격과 지가변동률 등 각종 부동산 통계자료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03%로 전월 대비(-0.05%) 하락에서 상승으로...
통계로도 이같은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4일 기준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서구 아파트값은 5월 15일(0.04%) 상승 전환 이후 1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도가 있는 연수구 역시 4월 17일(0.01%)부터 이달 14일(0.14%)까지 1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경기 서북부...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최근 경기 전망이 상승하고 있었는데, 중국발 리스크와 반도체 수출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내려갔다"며 "소비지출전망 역시 체감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여력이 둔화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음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본지가 20일 통계청 인구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2년 23.9%였던 전체 혼인 건수 중 시·도 간 혼인 비중은 2012년 23.1%, 지난해 21.1%로 축소됐다. 주된 배경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57.9%에서 58.8%, 62.8%로 올랐다. 특히 30대 여성 고용률은 53.3%에서 54.6%, 64.4%로 급등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수록 부부 중...
서울에서 집값 등 경제적 문제가 비혼·만혼의 주된 이유라면, 나머지 지역에선 여자 부족이 주된 이유다.
서울 외 지역에서 성비가 무너진 결정적인 이유는 젊은 여성들의 유출이다. 지난해 1년 동안만 3만 명 넘는 20대 여성이 지방에서 서울로 순유입됐다.
지방의 젊은 여성들이 서울로 향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교육 측면에선 여성의...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수가 늘겠지만, 지방 집값이 반등하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분석 결과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수 비중은 28.5%로 5월 24.9%보다 3.6%포인트(p) 증가했다. 이 비중은 3월 25%를 기록한 뒤 5월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4136건으로 이 가운데...
13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총 4만4783건(신고일 기준) 가운데 증여는 4107건으로 9.2%를 차지했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거래 절벽이 심화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4.2%, 13.8%였다. 집값이 높다는 인식에 금리 인상 여파가 더해지면서 집이 안 팔리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집값 상승 바람을 타고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재건축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량 급증과 가격 급등을 동시에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거래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이 완료된 6월 아파트 거래량은 38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3429건과 비교하면 12.2%(419건) 늘어난 수준이다.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