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화권 증시의 일제히 하락은 중국 공업기업 이익 증가세가 0.7%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전월 증가세는 4%에 달했다.
SH(Shenwan Hongyuan) 그룹 분석가인 야오 리키는 로이터를 통해 “경제 회복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다. 모멘텀도 약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당분간...
3중전회는 향후 5년 중국 경제정책 방향타를 제시하는 자리로 중국의 정치 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 지도자 400명을 비롯해 장관, 군 수뇌부, 지방 지도자, 최고 학자들이 베이징에 모여 보통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3중전회는 통상으로는 작년 10월에 열려야 했으나 구체적인 설명 없이 연기됐다. 이어 올해 4월에 7월 개최를...
또한 국제유가 흐름, 중국경제 부진, 미국 대선 향방 등 불안요인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되, 신속한 재정집행, 취약계층 선별지원 등을 통해 민생개선도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중장기 방향에 대해서는 각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성장・생산성의 경우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의 규제, 대・중소기업...
미국, 중국, 일본 등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들이 속해 있고 2022년 기준 한국의 대(對) APEC 수출 비중은 76.8%, 대 APEC 투자 비중은 58.6%에 달한다.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주제 및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회원국 간 경제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또한, 수출 시장 역시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집중돼 있다. 특정 품목과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것은 세계 경제의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의미도 된다. 이에 정부는 수출 품목 다변화와 중동·중남미 등으로의 신시장 개척이 절실하다고 판단, 해결책의 하나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K...
우리나라는 물리적 자원의 부족을 뛰어난 인적 자본을 통해 극복하여 경제 발전을 이룬 대표적 모범이 되어 왔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4월 스탠퍼드에서 발간한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가장 많은 AI 특허를 만든 나라였다. 그러나 같은 보고서에서 링크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1개국 AI 인재들의 국가별 이동 조사...
박승찬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2010년) 및 미주리 주립대학(2023년) 방문학자로 미중기술패권을 연구했다. 현재 사단법인 한중연합회 회장 및 산하 중국경영연구소 소장과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더차이나’, ‘딥차이나’, ‘미중패권전쟁에 맞서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명 경제사학자인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날 중국 다롄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뉴챔피언 연차총회(일명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더 위험한 시나리오는 바이든의 대선 승리”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미국의 깊은 당파 갈등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특히 경제학자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주목하면서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점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상품 가격에 전가돼 ‘트럼플레이션(트럼프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또...
향후 몇 달간 무역 전망 개선될 것으로 예상내수 약화 등 공급 측면 지속가능성 우려 있어
중국의 소비자 지출이 둔화하더라도 강력한 수출 호황이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17~24일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참여한 22명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여기에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더딘 경제 회복 속도가 더해지면서 기본적인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미국은 여전히 우위에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나 유로존 등 비미국의 경기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강도는 제한적"이라며 "특히 유로존의 경우 서비스업이 경기 회복을 주도 중이다. 최근 중국의 수입 수요를 보면 미국, 한국, 아세안, 타이완으로부터의...
계약 도서는 누적 1만5000부 판매된 박정호 교수의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와 현직 이비인후과 의사인 김은중 작가가 집필한 ‘이토록 재밌는 면역 이야기’, ‘이토록 재밌는 진화와 유전 이야기’ 등 3종이다. 도서는 각각 대만, 중국에 번역돼 현지 독자들과 만난다.
반니는 해외 양서를 수입해 국내 독자에게 선보이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4% 올랐다. 자사의 체중 감량 약물인 ‘위고비’가 중국에서 승인됐다는 발표에 세계 2위 경제 대국에서의 대규모 매출 증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독일 제약회사 머크는 진행성 두경부암에 대한 제비나판트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6% 하락했다.
백관열 LS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7차례 전체회의에서 3중전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새로운 개혁안과 중장기적 경제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가장 중요한 회의로 평가받기 때문”이라며 “최근 불균형한 경기 회복세와 증시가 재조정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3중전회에 대한 관망심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넘어 경제안보, 국민생활 안정, 산업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석유·가스 및 금속광물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자원공급망이 불안해져 자원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래서 미국·EU·일본 등 주요국은 자체생산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중국 등 자원부국들은 보유 자원을...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640억 엔(56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정식 인허가 문턱을 넘은 해외 제품이 2개뿐이라 메디톡스가 허가를 받는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평가다.
국내 기업이 일본 의약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보수적인 시장임에도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아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북미 최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인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FIME)'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272건 2418만 달러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에는 약 50개국에서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 속에 중국이나 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국들의 금 매수세가 커진 것도 금값을 떠받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미국이 대러시아 제재 일환으로 달러 거래를 제재하자 이른바 ‘통화의 무기화’ 우려가 확산했고, 글로벌 사우스에서 더는 달러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는 의식이 번졌다. 그 결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식통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가진 로버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런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8%에 달하는 관세부과 계획을 밝혔다. 8개월에 걸친 반(反)보조금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 균형을 무너트릴 수 있다며 관세 인상을...
과잉생산 대해서도 자국 입장 적극 옹호“기업 혁신을 위한 넓은 무대 마련”중국 경제에는 낙관적 견해 피력
리창 중국 총리가 서구권의 자국에 대한 디커플링(탈동조화) 움직임을 강도 높게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일명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