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주주와 임직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KCGI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자금을 지원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다른 주주 권리를 무시한 채 경영진의 지위 보전을 위한 대책이 아닌가...
저금리 환경과 코로나19로 떨어진 채권 수익률 여파행동주의주주들, 4년간 분리 요구
미국 대형 보험사 AIG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생명보험과 연금보험 사업을 그룹에서 분리하기로 한 것이다. 행동주의주주들의 요구가 계속된 탓도 있지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결정적이었다. 앞서 프랑스...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펀드는 3~5% 정도 지분만으로도 다른 주주를 선동해 주식 매집, 반대 의견 제출, 자사 지분 매입 요구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것들이 삼성의 지배구조개편 문제의 '길목'을 지키면 지배구조개편 방향이 아예 틀어지거나 원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은 2018년 현대모비스를 분할한 뒤 글로비스와 합병해 지주사로...
3자 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됐다. KCGI의 주요 출자자인 조선내화가 경방의 주주다. 경방은 지난달 24일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를 취득해 8.1%의 지분을 보유한 한진의 2대 주주다.
한진은 28일과 29일 10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2018년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정의선 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으나 엘리엇을 포함한 행동주의 펀드의 반대 탓에 개편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정 회장의 회장 선임 이후 그룹 지배권 강화와 안정적 승계를 위해서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개편을 서두르지 않을...
이 과정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저지로 인해 개편안은 임시 주주총회 직전 무산됐다.
다만 당시 개편안은 공정위원회를 포함한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다.
당시 김상조 공정위원장(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직접 나서 지배회사 구조의 개편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고, 청와대 역시 화답했다. 시장에서 주주의 반대가 있었을 뿐,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송원근(연세대학교 객원교수) 미래산업연구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 주주총회를 언급하며 부연 설명을 이어갔다.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지난해 현대차 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 3인을 추천했는데, 이 중 한 명은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생산하는 회사 발라드파워스시템의 로버스 랜달 맥귄 회장이었다. 발라드파워시스템의 최대주주는 중국 최대...
정 회장은 “KIAF가 15대 주요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대주주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상황에서 감사위원을 분리 선임하면 상장사 중 87%(13개사)에서 헤지펀드 추천인사가 감사위원 겸 이사로 선임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하며 지난해 현대자동차 주주총회를 언급했다.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지난해 현대차 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
지분 매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경방이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 연합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3자 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KCGI의 주요 출자자인 조선내화가 경방의 주주이다.
다만 경방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투자 수익 창출"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주 가치 제고라는 명분으로 주식을 매입한 행동주의 펀드가 대기업을 무릎 꿇리는 사례도 봐왔다. ‘동학개미’라는 포장은 이를 바꾸고 힘을 과시하는 데 제격인 셈이다. 이에 최근 동학개미들의 근본적인 분노는 그동안 위축됐던 발언권에서 출발했다는 지적도 많다.
일각에선 주주 자본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 부양 여부’는...
SK텔레콤은 지난 해와 올해 6월 2차례에 걸쳐 나녹스에 2300만 달러(약 272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율 5.8%로 2대 주주가 됐는데, SK텔레콤의 나녹스 지분 가치는 17일 종가 기준 870억 원을 넘어선다.
잘나가던 나녹스 주가는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에서 기술력을 의심하는 리포트를 내놓으며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기술력을 입증할 경우...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한진 전무 겸임에 대해 준법경영 원칙에 반하는 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KCGI는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3자 연합의 구성원 중 하나다.
KCGI는 3일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의 이번 인사는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진그룹 임직원과 주주들의...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3자 연합은 26일 "대한항공 기업가차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임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기내식 사업 매각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 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내식기판 사업에 대한...
신라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앞두고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주주모임)이 신라젠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 모인 9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주주모임 참가자들은 “신라젠 상장폐지는 소액주주에 대한 이중처벌”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성호 주주 모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포함된 ‘3자 연합’이 한진칼이 발행하는 신주인수증권 공개매수에 나섰다.
23일 KCGI의 종속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반도개발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주인수권을 각각 80만 주, 40만 주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신주인수권의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당 매입가격은...
그는 “포퓰리스트는 공동보다 대립을, 포괄적 행동보다 배타적 행동을 보인다”며 “이들은 적을 만들어 공격하거나 외국인을 배척해 인기를 얻으려는 리더다. 민족주의와 보호주의, 재정적자 확대, 자본 규제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퓰리스트가 권력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소득 격차 확대는 국가 비상사태”라며 자본주의 개혁을 주장했다.
로저스...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한 경영위협 등 주주권 남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사전적 규제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감사(위원) 선임 시 주총 결의요건을 조건부로 완화하는 안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상장협에서 조사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회사의 정기주주총회 부결 현황에 따르면 보통결의뿐만 아니라 정관변경을 위한 특별결의에...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로부터 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현재 엘리엇 등 주주들의 이해를 얻고자 다양한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조달을 모색하고 있어 ARM 관련 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4년 전 저전력·저발열 프로세서 설계를 바탕으로 모바일용 반도체 시장에서...
신라젠 행동주의주주 모임은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식 거래 재개를 촉구했다.
주주 모임은 입장문을 통해 “거래소가 상장 이전에 발생한 전ㆍ현직 경영진의 배임 혐의를 이유로 신라젠의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결정한 것은 17만 소액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