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과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고, 지난해 12월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3자연합이 해체함에 따라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3자연합은 이달 초 공식 해체했다.
경영권을 지켜내면서...
도시바는 행동주의 투자자들과의 계속되는 대립으로 경영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CVC는 도시바 측에 경영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CVC는 도시바의 현재 주가에 30%의 경영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종가기준 도시바의 시가총액은 1조7437억 엔인데, 30%의 프리미엄을 더하면...
2019년 현대자동차 지분 2.9%를 확보한 뒤 경영 참여를 시도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도 또 다른 사례다. 엘리엇은 현대차 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 3인을 추천했는데, 이 중 한 명은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생산하는 회사 발라드파워스시템의 로버스 랜달 맥귄 회장이었다. 발라드파워시스템의 최대주주는 중국 최대 엔진 업체인 '웨이차이'다.
엘리엇이 수소 전기차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3자 연합의 해체에도 견제와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일 KCGI는 “어제(1일) 일자로 합의에 따른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며 “앞으로도 한진그룹의 기업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력하여 필요시...
한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계열분리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며 15일 반대 의견을 냈다. 앞서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도 주총에서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하는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장사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다.
주주제안이나 임원선임 등 주주 행동주의 활동을 하지 않으면 주식취득비율의 10%까지 사전신고 의무를 면제하도록 했다.
서구의 선진국도 해외자본의 국내투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 2월부터 '외국인 투자 위험 심사 현대화 법(FIRRMA)'을 전면 시행했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 수준에서의 외자 규제를 강화한 데 더해 작년 10월부터 EU와 회원국 사이의...
월가의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이기도 한 코언 신임 의장은 게임스톱의 최대주주로 현재 회사의 이사회에 몸담고 있다. CNBC는 지난해 코언 의장이 오프라인 매장을 과감히 배제하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게 하는 등 게임스톱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 초 회사 주가 급등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게임스톱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와 관련해 응답 상장사 중 33.1%는 주주권 행사 움직임이 작년보다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행사 주체로는 소액주주(79.4%), 기관투자자(14.7%), 행동주의펀드 등 비우호세력(5.9%) 순이었다.
특히 감사위원 임기가 만료돼 이번 주총에서 새로 선임해야 하는 기업 중에서는 절반 이상(54.5%)이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해, 개정상법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이번 일을 기점으로 구성원 행동주의와 직장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를 우리 정치권과 사회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힘 싣기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나.
=“재난지원금 등의 정책과 연결해서 대통령 워딩 하나하나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국판 게임스톱’이 펼치는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법적 문제에 대해 “ ‘한국판 GME 운동’을 이용한 주가조작등의 문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모니터링을 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대한 해석의 문제”라며 “공익적 목적이었다고 주장할 테니 자본시장법상...
소액주주 중심으로 목소리를 내던 주주행동주의가 ‘군집행동’으로 번지며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에서 집단주의가 극단으로 흐를 때 나타나는 집단사고(group think)가 만들어지고 있어서다.
집단사고가 형성돼 비윤리적이거나 비합리적인 결정도 집단의 이름으로 정당화된다. 전문가들은 “소집단 단위의 이너서클 안에서는 ‘의리’ 또는...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행동주의 펀드인 엔진넘버원은 엑손모빌 이사회 4석을 놓고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엑손모빌은 성명을 내고 “향후 몇 주간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 가치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량 감축의 핵심인 기술의 사업화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따른 사회적 목표 달성 등 기후변화...
특히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활용해 행동주의(Activist) 헤지펀드들이나 우리사주조합 등 다양한 소수주주들이 주주권 행사나 주주제안을 활발히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수주주권 행사 기준도 소수주주들에게 유리해진 만큼 기업들은 사후 분쟁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ESG(환경ㆍ사회적 책임ㆍ지배구조) 평가지수가 낮은 종목을 걸러내는 기존 ESG 펀드와는 달리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행동주의를 가미한 운용 방식이 특징이다. 외부자문기관의 ESG평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만든 ESG 스코어링(Scoring)을 활용한다.
황 대표는 “ESG 개선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으로...
한두 종목에 투자금을 쏟아붓는 행동은 한 번만 삐끗해도 되돌릴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건은 배당 잘 주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주를 대우하려는 생각을 가진 기업을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더 나은 선택이다. 셋째, 경기변동과 기업실적의 관계를 잘 살펴 자신의 실력인지 아니면 운이 좋은...
온라인쇼핑 수요 혜택을 누리기도 했으나 아마존과 같은 경쟁업체에 비해 둔화한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월마트 출신의 제이미 이아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CEO직에 오른 이후 조직의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력에 공연·스포츠 경기 티켓 중계 플랫폼인 스텁허브를 40억5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칼 아이칸은 2012년 말 처음 허벌라이프 주식을 매수한 뒤 2013년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과의 분쟁도 이때 시작했다. 애크먼은 2012년 허벌라이프를 다단계 업체라고 주장하며 10억 달러가 넘는 주식을 공매도하며 공격했다. 당시 회사 주가가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두 남자의 싸움은 TV...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인 대니얼 롭 서드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마르 이시라크 인텔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사업 일부 매각이나 반도체 제조와 설계 사업 분할 등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서신은 “인텔의 현재 문제가 미국 기술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인수했던 사업 일부를 매각하거나 설계 및...
주주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이하 화이트박스)가 LG그룹의 계열분리에 반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LG 지분 1%를 보유한 화이트박스는 “이번 계열분리는 가족경영을 앞세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9월에는 LG화학의 전지사업부(현 LG에너지솔루션) 분사를 두고 소액주주와...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엑손의 실적 부진과 기후 변화 관련 미진한 대응에 분노한 주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사회를 전복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됐다.
반발에 앞장서고 있는 신설 행동주의 투자자 업체 엔진넘버원은 엑손에 지출 대폭 삭감, 임원 보수 조정, 청정에너지 전환 모색을 요구했다. 엔진넘버원은 미국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 영국 성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