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수주 방식으로 계약하면, 중소형 조선사는 수주 후 최소 18개월 이상 자체 자금으로 배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이 말라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선박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크게 치솟는 등 관련 원자재들의 가격마저 상승하며 자금난이 심해졌다.
이미 대선조선은 지난달 12일 한국수출입은행에...
조선업계가 인력 충원에 나서는 것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영향으로 약 10년 만에 맞은 호황기 때문이다.
이미 3년 이상의 일감이 확보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납기일 준수이다. 조선사 입장에서는 납품 지연으로 인해 선주에게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금 액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필수다.
정부에서도 조선업계 인력난...
경진대회 결과 대상은 부산대학교 ‘NG세대’ 팀의 ‘무탄소 해운 실현에 따른 LNG선 시황 분석 및 국내 조선업·선사·정부의 대응방안’ 연구, 최우수상은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유경제조직을 활용한 민간기반 토니지 프로바이더 비즈니스 모델 구축방안’에 대해 연구한 중앙대학교 ‘어서와 해운은 처음이지‘ 팀이 각각 차지했다.
캠코선박운용...
조선업계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무리한 출혈경쟁을 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대규모로 하다 보니 선주의 입김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 납기일인 2029년 전까지 원가 상승이나 장기간 파업 등의 악재를 만나게 되면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현재에도 선박 건조...
디지털생산센터는 건조 중인 선박과 생산 공정 정보 현황 등을 드론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생산관리센터, 바다 위에서 시운전 중인 선박 상태를 조선소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시운전센터 등 2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2개 센터 모두 가동 중인 상태였다. 스마트시운전센터에서는 해상에서 시운전 중인...
최근 3년 간 수주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수주 비중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생산역량의 한계로 중국이 부수적인 수주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국내 조선업계의 중장기 체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 늦어지던 뿌리산업, 건설업도 전환 본격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산업계에 중장기 영향을 미칠 마지막...
이에 더해 조선업 분야의 숙련기능인력으로 체류자격이 변경된 것은 30건에 그쳤다.
E-7 계열은 취업 비자로 조선 용접공, 선박 전기원ㆍ도장공 등은 일반기능인력(E-7-3)으로 입국한다. 숙련기능인력에 발급하는 비자(E-7-4)는 주로 뿌리산업체 숙련기능공이 해당한다.
법무부는 실무능력검증 면제를 통한 비자 발급 요건 완화로 상반기에만 2000명의 외국인이 관련...
선박 수주 대금을 달러로 계약하는 조선업은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의 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원ㆍ달러 환율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이익폭은 더 커진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자동차업계도 환율 상승에 수혜를 보는 업종 중 하나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을 3조8000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예상 차량 판매 대수는 줄어들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가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힘을 써왔다.
가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러버 장착 5246척 달하지만IMO 규제 강화에 경쟁력 시들수소ㆍ메탄올 친환경 선박 증가
글로벌 해상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조선업계도 무탄소 선박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벙커C유 등 기존 선박 연료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추진 선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발주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7일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의 LNG벙커링...
추 부총리는 "해외 단순노무인력(E-9) 조선업 별도 쿼터(5000명)에 대해 충원율을 고려해 확대 배정을 검토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술 등을 교육하는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연간 750명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규 입직자를 대상으로만 제한됐던 희망공제 사업을...
E-7 비자에 해당하는 외국인 기능인력의 경우 상반기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총 6282명을 대상으로 고용 추천을 했고, 이 중 법무부에서 비자를 받은 5209명이 국내 조선 산업 현장으로 흡수됐다.
외국인 저숙련인력(E-9)의 경우 올해 조선업 전용 쿼터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상반기까지 3638명의 고용허가서를 발급됐고, 이중 3179명이 입국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늘어난 일감 덕분에 신조선가(세계 신규 선박 가격 평균) 지수도 상승했다.
7월 말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73으로 조선업 슈퍼 사이클 시기였던 2007년 5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 10.8포인트(p)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 최고였던 2008년 186.7의 92% 수준이다.
7월 기준 조선소별 수주 잔량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00만CGT로 전 세계 1위다. 현대중공업...
친환경·디지털 선박을 개발해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게단 전략이다.
연간 18%씩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해상풍력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야드'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2조 원을 투자해 2040년 매출 30조 원 이상, 영업이익 5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기존 조선업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압도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30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제고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 숙련직 감소에 대처한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5개월 만에 ‘월간 선박 수주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표준선 환산톤수·96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146만CGT(44%)를 수주하며 113만CGT(34%)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받는 조선업 특성상 태풍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동시에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군함 2척을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피항 조치했고...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며 건설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섬유·디스플레이·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전망을 살펴보면 조선 업종의 하반기 고용 규모는 1년 전보다 6.4%(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재로는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수요 증가의 혜택을 얻을...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하며 기술에서 앞서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의 호실적 지속 가능성은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