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면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파업에 대한 전 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투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20년에도 의대 정원 확대에...
이날 회의에는 의협 임원들 외에 16개 시도지부와 전공의협의회에 소속된 참석 대상자 200명 중 122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 추진 저지를 위해 전 의료계가 적극적인 단일행동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주 초 신속하게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투쟁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하며...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2020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총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의료계는 2020년 9월 4일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 등과 코로나19 안정화 시기 이후 ‘원점 재논의’에 합의하며 집단행동을 중단했었다.
2020년엔 정부서 의대 정원을 10년간 연간 400명씩 총 4000명 늘리는 방안까지 내놨지만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전공의 파업 등 의료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기존 의대 정원 확대 재추진 ‘무게’…“서남대 사태 재현 안돼”
정부는 의료 인프라 붕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목표로, 의사 수 증원을 재추진하고 있다. 다만...
“2020년 파업 때보다 더 큰 불행한 사태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정부와 일부 편향된 학자들은 의대 정원 증원만이 해결책인 양 제시하며 의료계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41대 집행부는 전원 사퇴할 각오로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
그러면서 “현재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등은 정부와 여당이 의료계와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번 만큼은 정부와 의료계가 파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은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확정 짓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문의 연봉을 4억 원대로 올리고,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 수료자까지로 응시 자격을 확대하는 등 일련의 조처를 통해 의사 공백을 메울 수 있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도 허다합니다. 올 3월 대구에선 4층 건물에서 떨어진 10대 청소년이 2시간 넘게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5월엔 경기 용인시에서 70대...
의대생 6년, 수련의 1년, 전공의 4년 등 전문의 취득에만 11년이 소요되고, 남성은 여기에 군 복무기간이 추가된다. 결국, 향후 10년간은 현재 자원으로 비수도권,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우선 의료수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2일 국정감사에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에는 의료수가, 인프라, 정주여건...
의협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공공의대) 설립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2020년 벌였던 총파업에선 전공의 75.8%, 전임의 35.9%(보건복지부 집계)가 집단휴진에 참여했다.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거부했다. 당시 응시대상 3172명 중 응시에 참여한 의대생은 446명(14.1%)에 불과했다.
이번엔 2020년과 여러모로 상황이 다르다. 신종...
개원의를 선호하는 풍토에서 수가정책이 전공의·전문의 수급에 미칠 영향도 불분명하다.
이보단 의대 정원 확대가 현실적이다. 성형외과, 피부과, 정형외과는 대표적인 선호 진료과목이다. 비급여 검사·진료가 많아 수익성이 좋고, 의료사고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의 핵심은 일종의 ‘낙수효과’다. 어떤 시장에서든 공급과잉이...
연임된 김 원장은 지난 2020년 1월 고려대의료원 사상 첫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뿐 아니라 작년 8월 전공의 파업, 올해 9월 노조 파업 등 병원 위기 상황마다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해 권역책임 의료기관으로서 고려대 안산병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료계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 의사들의 파업은 큰 우려를 낳았다. 시간이 흐르자 정원 확대보다 공공의대 설립이 의대생과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
핵심은 ‘공정’이었다. 공공의대 학생을 ‘시·도지사 추천제’로 뽑는다는 내용이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해명에...
지난해 8월 전공의들이 파업할 당시 PA 간호사가 의료 공백을 메우며 처우 개선 문제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논의는 그때뿐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PA 문제를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12월 1차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논의가 흐지부지됐다. 그 사이 PA 간호사는 더 늘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대학병원 3곳의 PA...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과 전공의 집단휴진,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를 동반했던 1차 갈등은 9월 합의로 정부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 설립,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한방첩약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공공의대 설립 예산이 반영되고, 의대생 국시 문제가...
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해선 대한의사협회, 전공의단체 등이 총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대응했고,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의사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갈등의 사법화’는 법원 판결 때까지 오랜 시간이 허비되는 데다 ‘사법 불신’이란 또 다른 갈등을 낳는다. 갈등이 대화·타협으로 해소되지 않는 배경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의사결정 과정의...
그런데 정부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 설립,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는 총파업을 단행하고, 전공의들은 진료를 거부하고,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 의협은 11일 정부에 △코로나19 전용병원 확충 △환자 관리체계 변경 등을 촉구했다. 병상을 틀어쥐고 의사 확충에 반대하면서 전용병원을 지정하고 환자...
이날 회의는 화상참여를 포함해 최대집 회장,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회장은 "9ㆍ4 의정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응시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의료계와의 자존심 싸움에 골몰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예고된 현장의 혼란과 필수의료의 붕괴, 보건의료체계의 파국을 막기 위해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료계 전 직역의 뜻을 모아 강력한 행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시 재응시는) 의정 협의 논의...
이중 국내 의료계는 인턴, 전공의, 공중보건의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한 집단만 빠져도 의료 시스템이 마비된다는 단면이 드러난 것이다.
신 의원은 “우리 의료계의 우울한 현실을 본 것”이라며 “레지던트가 없으면 진료를 할 수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 역시 전공의협의회 시절부터 ‘우리는 노동자이자...
수면 아래 있던 PA는 지난달 전공의 파업 당시 의료 공백을 메운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유연화 간호사는 "PA 문제는 간호사마다 의견이 분분할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PA가 현재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어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련 간호사는 “PA가 없으면 흉부외과 같은 필수과가 돌아가지 않는 병원이 많다. 이런 (필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