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파업 등 정부와 전면전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의사는 파업을, 정부는 진압쇼를 중단해야 한다"며 적정 규모로 4~500명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500명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정부의 정책발표에 대해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이라는 실력행사부터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했다. 박 차관은 “수년간 누적된 경험에서 의사 파업에 따라 정부 정책이 뒤로 물러서는 것을 보고 실력행사부터 한 것”이라며 “그것 말고 방법이 없다면 그럴 수 있지만, 환자 곁은 지키면서 요구조건을 내놓을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는...
서울시 관계자도 “시 차원에서 의료계와 지속해서 소통해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려 한다”면서도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해 파업에 동참하는 전공의, 개원의에 대해 정부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다음 달 3일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단체행동을 위한 전체 회원 대상 전자투표도 준비할...
전공의 약 9000여 명이 사직서를 냈고, 집단행동에 따른 피해 접수는 약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보건의료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23일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병원에서 소속 전공의의 약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낸...
전공의가 맡는 업무를 대신해 대리처방·대리기록을 하기도 하고, 치료 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 불법 진료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대한간호협회는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 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협은 앞서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의료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 인사들의 잇따른 막말이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서울시의사회의 제2차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성폭력 등 ‘데이트폭력’에 빗댄 발언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한 고깃집에서 내건 ‘전공의 응원 이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20일부터 전공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의사 선생님들을 응원한다”라며 “전공의, 수련의, 의과대학생 한 분 이상 포함해 식사 시 주류를...
갑작스런 수술 연기는 전공의 파업으로 마취과 의사가 부족해졌기 때문이었다. 병원 측은 한 달 후로 다시 예약을 잡아줬지만 A씨는 이마저도 파업 상황에 따라 더 밀릴 수 있다는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폐암 4기인 어머니의 수술을 기다리던 B씨는 어머니가 수술을 받기로 했던 병원으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하루가 급한 환자의 수술을 갑자기...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국 각 병원에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려둔 상태다.
그는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 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우려한다”라며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빅5' 병원을 필두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1일 이틀째 이어지면서 '의료대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관계자들이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냄에 따라, 남은 절반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진료대책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와...
'빅5'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한다는 간호사 A 씨는 "지금 인턴만 파업 중이고 곧 전공의까지 파업한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인력이 부족하니 인턴 업무를 간호사에게 하도록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적었다.
A 씨는 "전공의까지 파업하게 되면 간호사들이 환자의 컴플레인과 의사의 업무를 다 받고 만일 환자가...
부산지역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7개월 전 부산대병원 간호사들이 대규모 파업을 진행할 때 의사들이 작성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대병원에는 간호사들에게 환자들을 위해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 붙었다.
간호사들이 주축으로 있는 전국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당시 파업에 나선 전공의에겐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는데, 이를 따르지 않아 고발당한 전공의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아예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들까지 생겨났는데요. 혼란 끝에 의협은 2020년 9월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정부의 ‘백기’를 받아냈죠.
환자 외면 행태에 여론 악화…협력 통해 개혁 이뤄내야
그러나 현재 상황은 과거...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때는 전공의들이 수술, 분만, 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를 제외하고 집단행동에 참여했으나, 이번엔 이런 지침도 없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과 업무 거부에 나섰고, 그 결과로 이날 0시까지 총 34건의 환자 피해가 접수됐다.
의협은 전공의 집단행동을 독려·지지하고 있다. 특히 집행부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 개인에 대해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근거 조항은 의료법 59조(지도와 명령) 1항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의료법에...
전공의 파업 첫날인 20일, 대학병원들은 가용 인력을 동원해 기존 환자를 우선으로 소화하며 진료를 지속했다. 다만, 신규 입원과 수술 일정은 무기한 연기되면서 당분간 환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시 내 ‘빅5’ 병원 가운데 가장 먼저 집단 사직이 시작된 세브란스병원은 외래진료를 지속하면서 신규 입원, 수술을 최대한 미뤘다.
보건복지부 현장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