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된 데다 정부·여당에서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 감세를 논의하고 있어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거래는 뜸해졌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가는 오르고 있다. 거래가 원활한 중·저가 아파트도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과 부천에선 중ㆍ저가 아파트가 재평가받는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셋값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더 커졌다. 지난주 부동산114 조사에서 0.08%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 주 0.10%로 높아졌다. 관악구(0.17%)와 도봉구(0.13), 동대문구(0.13%) 등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에선 유일하게 송파구(-0.04%)에선...
올해는 시가 9억 원 이상 고가주택과 함께 중‧저가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이의신청 건수는 지난해 신청건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4만 건 이상은 물론 역대 최다 건수인 5만6355건(2007년)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는 총 3만7410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시가 9억 원 이상 고가주택 위주로 공시가격을...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해 강원 양구군에 갖고 있던 단독주택을 매도하고 서울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를 남겼다. 정 수석은 청와대에 입성하기 직전까지 양구군 집을 20년 넘게 보유하고 있었다. 1억3000만 원에 집을 판 정 수석은 친족 거주를 위해 6000만 원을 주고 그 집에 부인 이름으로 다시 전세를 얻었다.
정부 엄포에도 다주택 고위공직자 일부는 집을...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한 지역들이다. 강남권에선 강동구(0.19%)와 송파구(0.17%) 등이 아파트값을 주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하면서 강남권에선 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인지역 아파트값은 신도시 지역에선 0.10%, 그 외 지역에선 0.16% 상승했다. 동두천시(0.57%)와...
중ㆍ저가 아파트의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한 도봉구(0.30%)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재건축 기대감이 큰 송파구(0.23%)와 노원구(0.20%)도 각각 2, 3위에 올랐다.
경인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신도시 지역은 0.10%, 그 외 지역은 0.16%로 조사됐다. 경인 지역에선 지역별로 아파트 매매 시장 온도 차가 크게 갈렸다. 경기 과천시나 군포시...
공시가격 상향 타깃이 된 서울에선 정부가 약속한 중ㆍ저가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 조치가 생색에 그친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보유세 부담 느는 공시가격 6억 이상 아파트 크게 증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올해 공시가격이 6억 원 이상인 집은 약 111만 가구다. 69만 가구가 안 됐던 지난해보다 43만 가구가량 늘었다. 공시가격 6억 원...
그간 강남 고가주택 위주로 진행되던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이 서울 외곽 중ㆍ저가 주택으로까지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서민 주거지역으로 불리는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ㆍ관악ㆍ구로구)에선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20~30% 상향됐다. 상계주공7단지 등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공시가격 인상률이 40~50%에 육박했다.
집주인들은 당장...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아파트만 고려하던 실수요자 중 일부가 빌라 수요로 이어진 것 같다”며 “특히 매매가 아닌 경매시장으로 몰린 이유는 감정평가 등을 통한 정확한 빌라 가치평가가 가능하고 보다 저렴하게 사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 빌라 매매시장은 2·4대책...
송파구에선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와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대단지가, 구로구와 노원구, 도봉구에선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한 중ㆍ저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ㆍ4 공급 대책에 이어 신규택지 발표 등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공급 시그널이 나오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눈치 보기에 들어간 분위기...
도봉구와 성북구에선 중ㆍ저가 아파트가, 강동구에선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직전 2주간 조사에서 이들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0.3~0.6%에 달했던 것보다는 오름세가 완만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2·4 공급대책과 연휴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연휴...
오산시의 전셋값 오름세는 인접한 수원과 용인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뛴 영향이 크다. 저가 매물을 찾아 오산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는 게 이 일대 공인중개소들의 설명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도 주변 지역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산 전세 문의가 꾸준한데 임대차법으로 기존 전세 물량이 실거주나 매도로 전향되고 있어 전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다주택자 중과세ㆍ주택 관련 대출 축소 등 4년 동안 부동산 대책을 24번이나 내놨지만 아파트값이 전국적으로 22.1%, 서울에선 68.3%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택 보유자의 세제와 금융 측면의 비용을 증가시켜 저가 매도나 구매 포기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매매가격과 임대료에 비용이 반영되는 구조를 형성했다"는 게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한...
일례로 자녀 A는 부친 B로부터 비상장법인 발행주식 00주를 증여받고 증여재산공제를 적용해 증여세를 신고·납부한 이후 모친 C로부터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고, 증여세 신고를 하면서 부친 B로부터 받은 재산가액을 합산하지 않고, 증여재산공제를 중복 적용받아 증여세를 과소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자녀 A는 모친 B로부터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고...
지역별로는 중ㆍ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하다. 관악구(0.33%)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고 광진구(0.29%)와 노원구(0.28%) 도봉구(0.28%)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ㆍ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신도시 지역에선 0.15%, 다른 시ㆍ군에선 0.18%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광역도시철도(GTX) 노선을 따라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GTX...
서울의 경우 저가아파트마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배율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방은 지난해 광역시를 중심으로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구매력과 소득 격차가 반영되면서 국지적으로 부촌이 형성되는 현상이 가속했다"며 "반면 서울은 전세난과 불안 심리에 따른 젊은 층의 공황 구매...
9억 원은 아파트 가격을 평가할 때 고가 아파트와 중ㆍ저가 아파트를 가르는 기준으로 쓰인다. 아파트 시세가 9억 원을 넘어가면 고가 아파트로 분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제약이 많아진다.
서울에서 고가 아파트가 가장 밀집한 곳은 강남 3구와 용산구였다. 서초구는 관내 아파트 중 95%, 강남구와 용산구, 송파구에선 각각 94%, 90%, 89%가 고가...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최근 빌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개발 호재뿐 아니라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평가받는 중ㆍ저가 빌라라도 사려는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빌라를 사려면 매입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투자용으로 빌라를 산다면 정비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대지 지분을...
중ㆍ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에서도 올해 아파트 매매 가운데 절반가량이 최고가 거래였다. 동북권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 지역에선 매매 16건 중 11건(68.8%), 서남권 '금관구'(금천ㆍ구로ㆍ관악구) 지역에선 21건 중 9건(42.8%)이 최고가 거래였다.
지난해 말 10억3500만 원에 신고가가 바뀐 노원구 월계동 '롯데캐슬 루나' 전용 127...
알링턴 지역의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는 2010년 1789달러에서 2019년 2262달러로 26% 뛰었다.
아마존이 지난해 초 제2 본사를 뉴욕에 세우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도 임대료 급등과 주택난 등에 대한 불안으로 지역 주민이 크게 반발한 영향이 컸다.
이에 아마존은 지역사회의 불만과 우려를 달래고자 임대료 상승과 주택난 이슈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