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정부 장례지원단)은 지난달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를 설치한 뒤 지난 4일까지 열이틀 동안 전국 각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는 모두 115만5237명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중 31%인 36만명이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일요일인 4일에는 안산 3만8700여명을 비롯해 모두 9만889명이 분향소를 다녀갔다....
4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 설치 이후 지난 3일까지 11일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는 총 102만56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조문객 수는 임시·공식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경기도가 22만286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14만4208명, 전남 6만2264명, 충남 5만990명...
상황보고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와 관련한 지시 사항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달 27일자에는 '임시분향소 VIP 조화 관리상태 지속적으로 확인'이라는 지시도 적혀 있었다.
교육부가 안산 올림픽기념관 내 세월호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에 있는 현장 대책반에 대통령(VIP) 조화를 잘 관리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문을 연지 4일째인 오전 8시 현재 7만8000여명이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시 합동분향소 방문객까지 합쳐 누적 조문객수는 총 25만9000여명이다.
분향소에는 이날 0시 기준 학생 158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186명의 영정과 184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문구를 적은 피켓 30여 개를 들고 실종학생 가족들의 곁을 지키다 밤늦게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합동분향소에는 직장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29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후 오전 10시까지 4만9427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을 합하면 누적 조문객 수는 22만9000여 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이 보낸 조화는 다른 조화들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애도의 뜻이 적힌 리본만 따로 떼어져 분향소 벽 한편에 걸렸다.
이날 12시간 동안 1만9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년간 것으로 집계됏으며 전날까지 운영된 임시합동분향소 조문객 수까지 합한 누적 조문객은 19만9400여명을 기록했다.
그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됐던 임시 합동분향소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불만을 호소해 넓은 공간인 화랑유원지로 분향소를 옮기게 됐다.
올림픽기념관에서 화랑유원지로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옮기는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오전 10시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조문객들은 희생자 영정에 노란 리본이...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9년 6월 30일 경기 화성 씨랜드 화재 사건으로 유치원생 19명 등 23명이 숨지자 곧바로 다음날인 7월 1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대통령으로서 미안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한 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화재로 300명이 넘는...
헌화와 분향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이른 시간 분향소를 찾은 건 일반 조문행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조문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분향소는 전날까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임시로 운영돼오다 이날 이곳으로...
이후 정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분향을 끝내고 나오던 정 총리는 사의 표명 시점이 무책임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문을 온 자리에서 그런(사의표명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유족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표수리 전까지...
28일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폐쇄하고, 29일 오전 10시부터 안산 화량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9일 새벽 영정과 위패, 추모글 등이 공식 합동분향소로 이전되며, 이후 공식 합동분향소는 24시간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합동분향소는 규모만 2520㎡로 기존...
앞서 대책본부는 23일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 한쪽 벽면에 국화꽃으로 꾸며진 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의 대형제단을 마련, 240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임시 합동분향소를 운영했다.
현재 임시 분향소 제단에는 학생 136명,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3명의 영정과 위패가 놓여 있다. 현재까지 14만 여명이 안산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