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독립운동가이기도 한 권태응 선생이 ‘감자꽃’ 시를 쓴 게 일제 강점기 시절이고 보면 자주 감자 역시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걸 알 수 있다. 자주색 고구마는 속살도 자주색이지만, 감자는 하얀 감자든 자주 감자든 속살이 희다. 삶는 솥과 솜씨에 따라 표면이 벌어지며 그 사이로 뽀얀 색의 분이 포슬포슬 피어난다.
감자는 식품 분류로 보면 채소가 맞다. 그러나...
한국식 서열문화는 전통적인 유교가 아닌 일제강점기 시대 교육제도의 잔재라는 것이죠. 군국주의 문화에 따라 상급자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하기 위해 호칭을 달리했다는 것입니다.
선비의 나라였던 조선에서 학문을 중시했던 선비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학문적 소양이 뛰어나면 친구를 맺었는데요. 우정의 대명사인 오성과 한음은 5살 차이였고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일제강점기 조선실업은행(옛 상업은행 전신) 본점이 처음 건립됐고 1965년 옛 상업은행 본점으로 재건축된 이후 한국은행이 사용하면서 금융 중심지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왔다.
소공로와 남대문로가 교차하는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서의 중요성 때문에 바로 옆에는 한국은행과 우정사업본부, 옛 제일은행 본점(현 신세계 백화점 명품관)과 한일은행 본점(현...
옛 역사는 155.76㎡ 규모의 목조 기와 단층역사로 일제강점기 표준역사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재료와 구축이 변화된 1960년대 표준역사였다.
남북분단과 휴전선으로 파주 일대의 관공서가 인근으로 내려오면서, 지역주민의 일상과 지역 발전을 통근 열차와 함께 해왔다.
금촌역에서 순달교 방향 도로 양쪽에는 크게 번성했던 역답게 선술집과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그 후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여의도 개발 등에 선유봉의 돌이 사용되며 채석장으로, 1970년대 서울의 도시 팽창으로 선유정수장으로 변화했다. 2002년 정수장이 폐쇄되면서 2002년 선유도 공원으로 재조성됐다.
‘당신이 몰랐던 선유도 이야기’ 전시는 선유도 공원으로 재조성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사진, 그림, 조형물 및 영상 등으로 꾸몄다.
관람...
영상은 일제강점기에 파리에서 언론인으로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서영해의 삶을 조명했다. KB국민은행의 독립운동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립영웅의 숨겨진 이야기’ 시즌3의 두 번째 이야기다.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나도 그때 군대 생활을 했다”면서 “민주화 과정을 통해 사회가 정상화되는 듯했지만, 일제강점기부터 군부독재를 거치는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모순이 더 심화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래’가 출간된 후로 20년이 지나는 동안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 사회 각계각층의...
이는 일제 강점기 이후 사라진 물건이었기에 홍백탈이 시간여행을 감행, 이연을 데리고 과거로 온 것.
신기한 일은 계속 찾아왔다. 이연은 기묘한 ‘업둥이’를 만났다. 묘연각 앞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발견한 이연은 미래를 책임져 줄 수 없기에 더 좋은 부모가 있는 집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는 묘연각으로 계속 돌아왔고, 정이 많은 구신주(황희 분)는...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과거 가학광산이라고 불리던 폐광산으로 1912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발돼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캐는 용도로 활용됐다. 이후 1978년부터 2010년까지는 소래포구에서 생산된 새우젓을 보관해왔지만 광명시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30도가 넘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도시의 여름 열기를...
한국영상자료원이 1936년께 촬영된 일제강점기 영상을 복원한 장면의 일부다. 1899년 한국으로 건너온 캐나다계 미국인 사업가 제임스 헨리 모리스가 촬영한 5시간 14분 분량의 원본 영상에는 외국인 눈에 비친 당대 조선 사회상이 다수 담겼다.
87년 전인 1936년 여름 한강 범람으로 여의도 비행장이 물에 잠긴 모습, 비슷한 기간 한강철교 교각 아래까지 차오른...
미군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홍보관에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해방 후 미군 주둔에 현재에 이르기까지 120년 역사를 지도·연표·사진·영상에 담았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의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현재 공원 조성까지 기록돼있다. 또 대통령실과 어우러지는 정원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홍보영상도 별도로 상영하고 있다.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인...
일제강점기 참모장 관사로 쓰이다 미군 주둔 후에는 장군숙소 부지 중 장성급 관사로 활용되던 곳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육공간도 조성돼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이다. 4일 임시개방이 되면 용산 대통령실 초청으로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본래 광화문에서 육조거리(현 세종대로) 방향으로 50m가량 뻗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노면 전찻길이 생기면서 땅속에 완전히 묻혀 100년간 잠들어 있었던 것을 문화재청이 복원하는 것이다. 광화문 월대를 다시 꺼내는 가을의 어떤 날,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그곳에 잠시 멈춰 서있어 보려 한다. 오랜 시간 이곳 서울 땅을 함께 밟았던 임금과 백성, 그리고...
일제강점기 노면전차 도로에 덮여 그 존재가 가려져 있던 ‘광화문 월대(月臺)’가 본모습을 찾는다. 궁 안에 머물던 임금이 광화문 바깥으로 행차할 때 이용했던 너른 길을 의미하는 월대는 복원 과정을 거쳐 10월 중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5일 김지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장은 서울 종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경복궁 광화문 월대 발굴성과 및 복원계획...
홍보관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이번 임시개방까지의 기록을 소개한다. 전시관에서는 개방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기획전시도 개최된다. 이벤트하우스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잔디마당과 전망언덕은 미군 야구장이었던 7만㎡ 규모를 새롭게 단장한 곳이다. 가로수길 및 산책로도 함께 조성했다. 전망언덕에서는 반환부지 전체...
우선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54년 연설은 초대 대통령인 만큼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해방을 맞은 데 대한 미국을 향한 감사가 주요내용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여러분은 곤란에 처한 대한민국을 파멸로부터 구출했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을 거쳐 민주화를 이룩한 후 대통령직선제로 뽑힌 첫 대통령인 만큼 1989년...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병을 ‘지원’이라 표현한 부분도 문제를 제기했다.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검정에서 통과된 교과서들에서는 조선인 강제 징병을 ‘지원’으로, 독도는 ‘일본 고유의 령토’로 왜곡 표기하였다”며 “일본이 새 세대들에게 그릇된 력사관을 심어주고 있는 밑바탕에는 죄악의 침략 력사를 미화분식하고 령토팽창 야망을 기어이...
시대의 격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개인의 삶에 관심을 둔 관람객이라면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의 후손들을 조명한 ‘삶의 극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본 제국주의에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고이즈미 메이로가 한국으로 돌아와 광주에 터를 잡은 고려인 후손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제작한 설치영상물이다. 타이키 삭피싯의 ‘스피릿 레벨’은 메콩강...
일제강점기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준 것이고 법리적으로 강제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1965년 박정희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당시 보상금까지 다 받아낸 종결된 사건을 대법원이 2018년 선고로 뒤집었다고도 비판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내놓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상당하지만...
한편 우리 정부는 28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