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당 단독으로 처리할 경우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또다시 야당의 동의 없는 ‘반쪽총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6월 임시국회를 비롯해 각종 현안에서 정치권에 냉각기가 올 것이 분명한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정국에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여당이 마지막까지 설득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원내부수석대표 간에는 11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12일 본회의 표결 처리를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완구 후보자 때와 같이 여당 단독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는데, 될 수 있으면 그런 상황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면 자문 의혹과 부실한 자료 제출 등을...
검찰은 지난 4일 리스트 인물 중 기소방침을 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6명으로부터 서면답변서를 받았다. 하지만 대선 즈음 성 전 회장과의 접촉여부와 친분관계 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해 보강조사 차원에서 2차 서면질의서를 보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유정복 2억' '부산시장...
그러나 기소방침을 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는 달리 돈이 홍 의원에게 직접 건네진 이렇다 할 물적·인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사실상 홍 의원의 소환조사를 끝으로 이번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다른 리스트...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한 검찰이 나머지 6명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면서 법조계에서는 이번 수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모(54) 씨를 4차례에 걸쳐 집중 수사하고...
검찰이 이들 6명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홍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수사가 새누리당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질 여지를 남겨둔 셈이 됐다.
검찰이 이같은 계획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지난달 2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사태가 시작됐지만,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한달 넘게 이어진 총리 부재 상황 속에서 정부의 전반적인 메르스 대응이 매번 뒷북으로 진행됐다는 비판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메르스 위기 사태 초기 국가 대응 역량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공교롭게도 메르스 발생 초기...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낙마 이후 기재부 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하는 법률 때문에 총리를 맡고 있다. 원래도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 재정정책을 담당하는 기재부 장관, 국회의원까지 1인 3역을 수행 중이었는데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까지 맡게 됐다.
문제는 최 부총리의 업무 부담이 확대되면서 정책 누수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메르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홍준표 경남지사와 3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모두 구속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소환조사 대신 형식적인 수사절차인 서면조사를 선택했다.
대대적인 사정 수사를 벌일 것처럼 시작한 검찰 수사가...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성완종 파문'에 휘말려 사퇴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대상포진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이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대상포진 등의 증상으로 이틀째 치료를 받았다.
한편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등뼈 부근에 있는 신경절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다음 수사 타켓으로 꼽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경우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어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사실상 현 단계에서 마무리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 출신이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당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가지고 가려고 한 만큼, 다른 노선을 보이지 않겠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황 후보자간 경력 상 접점은 딱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소속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왔고 황 후보자는 검사로서 법조인의 길을 걸어왔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1일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을 언제 기소할...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두달여 만에 불명예 사퇴한 이완구 전 총리도 성대 행정학과 71학번이다. 황교안 후보자의 경우 성대 법학과 77학번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문제는 박근혜 정부 들어 성대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로 2013년 정부 첫 인선에서는 유민봉 당시 국정기획 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10명 중 절반이...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후 한달여 장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깜짝인사’ 아닌 세간의 예상대로 이뤄진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정치권에선 이완구 전 총리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려 취임 두달여 만에 사퇴하면서 후임 총리는 법조계 출신 인사가 낙점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후 고강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도덕적으로 큰 하자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용준·안대희·문창극 등 현 정부에서 지명된 5명의 총리 후보 중 3명이 낙마했고,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에 휘말려 총리직에서 중도 낙마한 바 있다.
그러나 황교안 내정자가 대표 공안통이라는 점은 야당으로부터 공격의 빌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로 공석중인 총리 후보에 황 장관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황교안 내정자는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 국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도 막힘없이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황교안 내정자는 경기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