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70일 만에 사퇴함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까지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총리 대행을 맡으면서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에서는 기재부가 부처 간 업무 조정에 실질적인 역할을 맡는 등 기재부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물러나면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정국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경련과 인두염을 앓고 있는 박 대통령은 28일 주재하려던 국무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건강 상태와 4.29재·보궐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이 수습책을 내놓는 시기는 이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치권의...
◆ 이완구, 총리 퇴임…"국민께 송구…진실은 밝혀질것"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70일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0년 대통령 단임제가 실시된 이후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70일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0년 대통령 단임제가 실시된 이후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임식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27일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이임식에서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70여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이 총리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 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해야 할 일들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께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월 17일 국무총리로 취임하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며 국민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의를 수용하고 사표수리를 재가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수수 의혹에 싸인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여 사표수리를 재가함에 따라,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뒤 총리 공관에서 칩거한 지 1주일만이다.
총리실은 이 총리의 이임식이 27일 오후 6시 10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공관에 칩거하는 동안에...
이번주 국무회의는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봉을 잡을 계획이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회의를 주재할 수 없게 됐고 이완구 총리도 이미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무회의 개최 장소도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변경됐다.
국무회의 의장은 대통령, 부의장은 국무총리가 각각 맡는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사회봉을...
특히 박 대통령은 중남미 4개국 순방 중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과 복통,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 등에 시달리면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표 수리도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귀국길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도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내 기자간담회도 생략한 채 링거를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