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다습한 계절 탓에 부패 속도가 빨라 지문을 조회하거나 손가락 상태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사체의 키는 유병언의 실제 키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으며 치아 기록도 일부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원파 신도들을 상대로 설교하는 유병언의 동영상을 살펴 보면 유 씨는 유독 왼손을 꽉 쥔 채 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경찰은...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엉덩이뼈를 떼어내 감식한 결과 유병언 형 DNA와 일치했고, 특히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로 옮겨 오른손 지문을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의 지문과 같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신하고 있지만 최종확인을 위해 엉덩이뼈 일부를 떼어내 국과수 서울 남부분원에 DNA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발견 당시 시체는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공개수배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신체 특징이 추가로 공개됐다.
경찰청은 13일 "유씨의 지문기록을 조회한 결과 왼손의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돼 지문 정보가 아예 없고, 네 번째 손가락은 상처 때문에 지문 일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지문 정보는 지난 1975년 유씨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당시 채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9일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색 소나타 승용차를 감식한 결과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1일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회색 소나타 승용차에 대해 감식을 했지만, 차량 내·외부에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차량의 핸들이 가죽으로 돼 있어 운전자의 지문이 남아...
발견 당시 차량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차량에 유 전 회장이 타고 있었는지와 동승자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도 유 전 회장과 측근 양모(55)씨의 지문, 유류물 등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