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상보다 강한 긴축 통화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달러 강세, 국제 유가 급등, 물가 급등(인플레이션 우려)이 경제의 3대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난 3일 달러당 원화값은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환율 상승),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2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유로존(EU)의 물가는 사상...
주요국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최근 큰 폭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국채금리(10년)는 대체로 상승(미국 +1bp, 독일 +9bp)했으며,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DXY 기준 -1.35%)를 보였다.
한국물의 경우 CDS프리미엄(+0.1bp)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원화(NDF)가 강세(+0.4%)를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긴축 부담이 양국의 금리 상승을 부추긴 가운데 국내는 추경 계획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부담으로 추가 상승 부담이 잔존한다”며 “외국인들의 채권 자금 유출이 우려되면서 원화 약세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상황과 유사하게 미국의 테이퍼링 기대, 중국 경기 부진 등이 달러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과거 시기(2012년 12월~2013년 7월)와 비교해서도 원화의 절하폭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작년 중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은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과 맞물려 인플레이션 기대를 상승시켰으며, 이에 대응한 미 연준의 정책...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피크 아웃 기대를 높이며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더 나아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강세 기조를 이어간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를 감안한...
원화 강세 기조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만큼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비철금속도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점도 우호적이다. 한국 증시는 상품시장 관련 업종과 함께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전일 강세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은...
이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원화 강세)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65원을 기록, 5원 하락 출발이 예상되는 등 외환시장 안정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상품과 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할인율 부담이 큰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초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은 저PER 업종(운송, 철강,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장주의 ‘패배’를 선언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장기금리의 급등세가 다소...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호조와 환전 수요 누적 등 원화 강세 단기적으로 15~20원 가량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3월 FOMC까지는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국고채 금리 언제 떨어지나?...3년물 ‘2%대’ 유지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9일 대비 0.043%포인트 오른 2.058...
유가 강세와 금리 상승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추이는 별도, 연결 영업실적에 우호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헤지 목적의 선택지로 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며 "작년 환율이 전년 대비 약세로 마무리됨에 따라 별도 환산손 발생으로 2021년 실적 기반 배당 여력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상당 수준 진행된 원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1달러 값이 올라서 더 많은 원화를 주고 사는 것을 말한다. 더 많은 원화를 주어야 하니 원화가 힘이 약해지고,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의 가치는 내려간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의 1인당 평균 유학비용이 연평균 6만 달러로 가정하면 100원 가량이 오른 환율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600만 원의 비용이 더 들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오른 1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204.2원에 출발해 1200원대 초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도 1200원 선을 다지는 선에서 상승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달러화 강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충돌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지고 있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미국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
정부는 필요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억원...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5∼20원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며 “올해 달러화는 약세, 원화는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하지만 시점은 봄 이후로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잇따른 이벤트는 환율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재지명 인준에 대한...
달러당 원화값은 4.1원 오른 1201.0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휘청인 것은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내린 3만6407.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4%, 3.34...
연초 달러화 강세 현상에 동조해 원·달러 환율도 새해 들어 상승(원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1.66%까지 올랐고,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역외 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200원 선 돌파가 턱밑까지...
이어 “주요국 경기회복 및 통화완화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원자재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주요국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영향으로 향후 친환경 인프라 관련 원자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OPEC+의 증산, 수급 불안 완화 등을 고려할 때 현 수준보다 가파른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중국 시안시의 봉쇄조치 등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 가능성도 있으나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월말 수급 영향을 감안하면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을 예상한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