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첫 은행장으로 내정된 이광구 현 행장이 25일 “금융지주회사 전환 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우리은행 명동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0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외이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며, 그 시기는 몇 년 후로 예상한다"며 당장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16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새로운 사령탑을 꾸린다. 수장은 현 이광구(60ㆍ사진) 행장이 낙점됐다.
우리은행은 25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행장과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집행한 후 차기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이던 민영화를 이뤘지만 앞으로...
앞서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이루겠다며 임기를 스스로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 바 있다.
금융권은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쳐왔다.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16년 만에 과점주주 매각 방식의 민영화를 성공하는데 기여했다.
더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리은행의 건전성을 향상시키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당초 연임이 유력시됐던 이 행장은 16년 만에 민영화라는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을 이뤄냈고 경영성적이 좋았던 점이 차기 행장 선임 배경으로 꼽힌다.
이 행장은 1957년 7월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한국상업은행에 입행해 2012년 12월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거쳐 2014년 12월 제49대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이번에...
민영화라는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을 이뤄냈고 경영 성적도 좋았기 때문이다.
이 그룹장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이광구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지내 차기 행장감으로 꾸준히 거론됐다. 이 행장을 비롯해 전임 이순우 행장까지 상업은행 출신이 계속 행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인 이 그룹장이 돼야 한다는...
그는 또 수익성과 건전성 그리고 성장성 면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민영화를 향한 우리은행의 강한 의지가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 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초량지점 최정수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특별승진 예고하는 등 영업 및 리스크관리 우수 직원 총 4명을 현장에서 특별포상하기도 했다.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첫 수장은 다음 주 면접을 거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오는 3월 중 사내이사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인 윤성복ㆍ박문수ㆍ김인배 이사 등 4명의 이사진으로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다. 위원장은 박문수 사외이사가 맡는다. 3월 말 정기주총 의결을 통해 함영주 현 하나은행장의 연임으로 내부 논의를 정리한...
이 부행장은 이순우 전 행장(경북 경주)과 이종휘 전 행장(대구)처럼 TK 인사로, 이번 행장 경쟁에서 비TK와 TK 간 지역구도 또한 관전 포인트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시킨 이광구 현 은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이동건 부행장의 신규 선정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광구 현 은행장은 2년 내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시키겠다며 스스로 3년 임기를 2년으로 줄였다. 실제로 2014년 1월 1일 취임 후 2년 만인 2016년 말 민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사외이사 내에서 민영화 공로가 있는 행장을 민영화가 되자마자 물러나게 하는 것은 모양새가 안 좋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의결을 거쳐 낙찰자 7개사(매각물량 29.7%)를 최종 선정함으로써 2001년 정부 소유 은행이 된 지 16년 만에 민영(民營)은행으로 돌아갔다.
◇전 사적 노력으로 민영화 결실 =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후 상업·한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한빛은행이 전신이다. 2001년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우리금융지주에...
창립 기념식에서는 우리은행 118년 역사를 돌아보고 민영화 이후의 비전을 담은 기념영상과 이광구 은행장의 창립기념사 및 박필준 노조위원장 당선인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우리은행의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도약을 함께 응원하는 의미로 고객대표, 주주대표, 직원대표 및 은행장이 핸드프린팅을 하는 ‘동반성장 서약식’도 실시했다.
지난해 민영화를...
16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는데 조직 안정화를 이루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루려면 우리은행 내부와 은행을 잘 아는 사람이 적격하다고 봤다.”
- 차기 행장 선정의 주안점은?
(노 의장) “16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는데 과점주주 하에서 바람직한 지배구조 모델을 확립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 구체적인 평가항목은...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조직 안정을 위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은행장 후보가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차기 행장, 외부 공모 배제… 우리은행 내부인사로 =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외부 공모를 통한 은행장 선임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은행 차기 행장은 최근 5년간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과거 우리금융지주...
이 행장은 “우리은행에 있어 올해는 민영화의 원년이자 민간 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해”라며 “닭이 우렁차게 새벽을 깨우듯 1만5000여 임직원 모두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118년 우리은행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그는 또 민영화 소회를 밝히면서 “그동안...
2014년 12월 취임 이후 지난 16년간 다섯 차례의 시도 끝에 성공한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끌었다는 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금융지주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민영화 과정에서 신규 과점주주로 참여한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7개 투자자와의 협력 강화도 주요 업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대주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