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찐이다”, “광기의 현장”이라며 ‘터키즈 이름 변경’ 투표 현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공개 투표가 채널에 올라온 지 일주일째인 16일 기준 투표 참여자는 무려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이 중 70%가 넘는 누리꾼이 기존 프로그램명인 ‘터키즈 온 더 블럭’이 아닌 ‘튀르키예즈 온 더...
“기자님, 이거 보세요. 저희 회사는 이렇게 자유롭습니다!”
당황해서 얼버무린 농담이 아니라, 수평적인 기업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말임이 느껴졌다. 처음에 그 모습을 보고 놀랐던 내가 ‘젊은 꼰대’처럼 느껴졌다. 그 직원은 미팅을 마칠 때까지 계속 빈백에 누워 있었다.
요즘 스타트업은 너도나도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자랑한다. 재택근무는 물론, 허가...
이번에 건진법사 타령하다가 넘어간 것”이라며 “지지를 얻으려면 포지티브한 거를 지지를 얻어야지 자꾸 이렇게 나가면 없어 보이고 요즘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냥 도와줄 사람 데리고 간 거에서 벌써 국가 운영까지 가버렸다. 그다음에 비선실세, 그다음에 최순실. 이 프레임이라는 게 너무 뻔하다”며 “이걸 따져서 의미를 부여하는 식이면...
1일 주한스웨덴대사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건(스웨덴 게이트) 스웨덴 사람들과의 피카(fika) 경험이 없어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카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스웨덴의 문화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언제라도,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들과 함께, 하루에도 여러 차례 즐기는 시간이 바로 피카"라며...
포켓몬 빵 ‘띠부띠부실’(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의 대항마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랜덤 키링'입니다.
앞서 포켓몬 빵 ‘띠부띠부실’은 품절 대란으로 명품관 오픈런을 방불케 했습니다. 심지어 노숙런, 추격전까지 벌어졌는데요. 이런 분위기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구매 엄두가 안 난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열광하는 만큼 비판 여론도 많았던 것이죠.
랜덤...
“이건 찐이다”는 격한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소울리스좌가 누구기에 이토록 ‘K-직장인’들의 사랑을 받는 걸까요?
사실 소울리스좌는 연예인도, 인플루언서도 아닙니다. 소울리스좌는 에버랜드 놀이기구인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탑승객을 안내하던 4년 차 아르바이트 직원 김한나 씨입니다.
김 씨가 스타덤에 오른 건 한 영상 때문입니다. 4월 에버랜드의...
물론 요즘 로우라이즈 스타일은 20년 전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치마의 경우 미니스커트 형태로 유행 중인 반면 바지는 스키니가 유행이던 20년 전과 달리 통이 넓은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허리선이 많이 드러나는 로우라이즈는 일상에서 입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만은 않은 분위기입니다. ‘디키즈 874’ 팬츠가 로우라이즈...
‘비 내리는 금강산’은 곡을 받자마자 ‘이건 내 곡이다’ 싶었어요. 나만이 이 한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죠.”
실향민들을 위한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은 의외다. 좀 더 대중적으로 통하는 곡을 타이틀로 선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은 옛날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잘 나오지 않아요. 그 이유는 옛 세대보다 덜 힘들게 살기 때문인 것...
"한정판? 못 참지!"
한정판 아이템을 사려고 아침 댓바람부터 ‘오픈런’ 한 적 있나요? 매장 앞에서 반나절씩 줄 선적은요? 교수님이나 회사 상사 몰래 스마트폰으로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의 줄임말)’에 참여하거나 취소 표를 얻으려고 밤새 마우스를 클릭한 적도 있나요?
경험이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실 겁니다.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9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요즘 브이’라며 출연진들에게 ‘갸루피스’를 선보였는데요. 사진 찍을 때 흔한 포즈인 브이를 팔을 쭉 펴고 손바닥을 뒤집은 채 취하는 겁니다. ‘갸루피스’는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와 브이 사인을 뜻하는 ‘피스’의 합성어인데요.
과거 일본의 갸루족(까무잡잡한 피부에 진한...
그래서 나만 쓰레기야?
화면 가득 나오는 내용이 ‘재연’이 아닌 ‘실제’라는 사실에 멍해진다면 초 꼰대, 초 보수적, 초 고릿적 마인드의 사람일까요? 나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자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찔한 현재를 마주하는 기분인데요.
10대에 부모가 된 고등학생부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던 이혼 부부의 부부싸움(?)을 그대로 지켜보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어릴 적 봤던 동화 속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마지막 문장. 그 ‘오래오래’와 ‘행복하게’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끝나는 마무리 중 이 문장보다 알맞은 건 없을 것 같은데요. 비록 낡고도 진부한 결말일지라도 이야기 속 인물들을 잘 떠나보낼 수 있는 ‘배려’가 함께하죠.
그런데, 최근 그...
연세도 있으시고 내가 50이 넘다 보니 빨리 새 가정을 갖길 바라신다”라며 “이거 때문에 많이 싸운다. 전엔 15분 정도 밥을 먹었는데 요즘은 계속 짧아져서 3분 만에 먹고 나간다”라고 웃지 못한 헤프닝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제갈성렬은 동계스포츠를 하는 만큼 연애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선수촌 생활과 전지훈련 등으로 인해 외국에 나가 있을 시간이 많아...
쏟아지는 글로벌 OTT 속 ‘독점 콘텐츠’ 대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즘 뜬다’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이들 가운데서 나옵니다.
한국인들의 어깨를 한껏 솟아오르게 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그야말로 진정한 ‘대박’이 무엇인지 알게 했는데요. 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을 넓히는 과정에서 한국 드라마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며...
MBTI도 극과 극. 전혀 가까워질 가능성이 1%도 없어 보이는 다른 성격의 두 사람. 그런데 계속 마주친다. 익숙한 전개, 애증으로 시작해 애정으로 마무리되는 두 주인공의 흔한 클리셰.
그런데 뭔가 다르다?
그 뻔한 장면 속 두 사람이 흔한 두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끌죠. 연상연하? 아니면 불륜? 아니면 과거 헤어진 가족? 아니요. 그 두 사람이 모두 남자라는...
“사이드는 감자튀김으로 주시고요. 수프는 샐러드로 바꿔주세요. 소스는 허니머스타드. 샐러드에 텐더 2개 올려주시고요. 에이드는 오렌지로 주세요”
복잡하지만 너무나 익숙한 이 주문. 어떻게 메뉴 구성을 바꿔야 더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했던 그 매장.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말로만 듣던 ‘아웃백’. 서울에 입성해 친구들과...
요즘 유행하는 주제인 ‘문 vs 바퀴, 세상에는 뭐가 더 많나’ 이야기했더니 (문)재인 vs (바퀴륜)석열이라고 정치적 표현이라고 하질 않나”라며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도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건가? 전라도는 악당이고 욕먹어도...
그는 “‘조커’처럼 하고 싶었으면 토드 필립스 감독을 붙이던가 이건 정말 감독을 찾아가서 혼쭐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라며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는 차치하고 가장 혹평받는 ‘배트맨4’보다도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좀 오버인가”라고 했다.
또 “암튼 마블과 디씨가 경쟁하며 대등하게 가줘야 하는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서 이만큼 절어버리면...
용돈을 다 썼던 어린이는 월급을 쏟아붓는 어른이가 되었다. 그때도 지금도 내 주머니의 선택은 언제나 너였다. 포켓몬빵.
노트 곳곳, 다이어리 곳곳, 책상 곳곳 소중하게 모아두고 채워뒀던 포켓몬빵 띠부띠부씰(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씰)이 돌아왔습니다. 예전 그 모습 그대로 말이죠.
1998년에 출시돼 유·초등생들의 쌈짓돈을 앗아갔던 그 빵. 등하굣길...
“너 이거 봤어?”라는 주변 이들의 추천이 이어졌죠. 그들의 권유는 “너도 공감할 거다”라는 당연한 확신과 함께합니다. 그 확신의 물음은 “뭐야 이거! 나인 줄?”이라는 감탄의 답장 순서로 공식인 듯 흘러가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보여준 걸까요?
알고리즘의 하해와 같은 은혜로 한 달 만에 구독자 1만 명에서 76만 명으로 훌쩍 뛰어버린 ‘숏박스’ 채널. KBS 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