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이 7일 내놓은 ‘거시 충격에 대한 은행 대출 연체율 스트레스 테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거시경제 변수 세 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충격을 발생시켰을 때 국내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21%에서 0.46%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 가지 변수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통화안정증권 1년 금리, 전국 주택가격지수 상승률 등 대출 연체율에 가장 큰...
그러면서 "정부는 단기금융·외화 유동성 등 위기파급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1차 방어선이 금융사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손실흡수여력을 확충하고 위기대응체계를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취약·서민층 지원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그는 "9월 말 만기...
정 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동성은 장단기(금리) 미스매칭 문제도 있을 수 있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로컬 커런시(local currency)를 쓰고 있는 나라에서 외화 유동성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 상황에서는 (금융회사가) 부실과 관련해 사전적으로 충분히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충당금도 많이 쌓아두는 등 사전적인...
이에 정 원장은 △단기금융시장 리스크 관리 △외화유동성 관리 △금융회사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가계부채 관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단기금융시장이 경색되는 경우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은 비은행권 금융회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우려되는 만큼 비은행권 금융회사의 유동성 현황, 업권간 리스크 전이 및 시스템리스크로의 확산...
EU는 이달 초 “환전에 얼마나 소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외화(유로‧달러)가 러시아 정부 혹은 중앙은행에 묶여있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며 “자칫하면 EU 기업들이 러시아에 승인한 대출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지난주 발표된 EU 지침에 따르면 러시아 법령도 유럽 기업들이 유로나 달러로 지불한 그 단계에서 거래가...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째 동결한 것 역시 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시장 중론이다. 앞서 시장에선 인민은행이 경기 회복을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LPR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민은행은 4월 LPR를 3.7%로 유지했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계획인 터라 인민은행이 LPR를 내린다면 금리 차가...
그래서 여러 가지 자료를 요청했는데 외화와 관련한 자료는 전부 개인정보 활용 미동의로 제출이 안 됐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같은 사유로 부동산 관련 자료도 미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이 높은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주택자금 등을 대출받지는 않았는지 LH와 주택금융공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이것도 ‘개인정보 활용...
보고서는 영리치의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현금 보유를 통해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영리치의 자산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 원천 1순위는 근로소득(45%)이고, 다음은 사업소득(23%), 가족으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18%), 재산소득(15%)이 뒤를 이었다.
자산형성의 주요 원천에 따라 총자산의 규모에도...
중국 등에서 인프라 정비를 이유로 거액의 자금을 빌려 재정난에 빠졌고, 설상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 이 여파로 주요 외화벌이였던 관광업이 타격을 받았다. 결국 달러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식량난과 전력난으로 이어졌다.
금융자산 가격도 올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연초 이후 30% 이상 하락했고, 통화인...
이에 따라 해당 채권 보유자와 대출기관 등에 대한 모든 미지급금에 대한 상환은 부채 구조조정까지 중단될 것이라고도 했다.
난달랄 위라싱게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하드 디폴트(민간 채권단이 전면 손실을 보는 실질적 디폴트)를 피하고자 대외부채 지급을 일시 유예한다”며 “제한된 외환보유고를 연료와 같은 필수 품목 수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은행의 정책대응으로 국고채 매입과 금융중개지원대출 및 회사채·CP 매입기구에 대한 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유가증권과 어음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자산의 원화평가액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받았다.
주요 항목을 보면 유가증권 잔액이 435조5842억 원으로...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환율 상승으로 매출(수출)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수입 원자재 물가와 외화 표시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부정적인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현재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신규 대출 및 만기 연장(23.5%)과 환율 리스크 관리(20.3%)를 많이 꼽았다. △매출채권 회수(17.0...
같은 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부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러시아)의 전체 외화보유액은 6400억 달러(약 791조 원)인데, 그 중 3000억 달러(약 371조 원) 가량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공개한 외화보유액 자체는 충분하지만, 미국 등 서방에 의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된 만큼 달러화를 구하기...
러시아 외환보유액은 64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서방의 러시아 자산동결 등으로 절반 이상이 묶인 상태로 파악된다.
그는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의 우려는 현재로선 낮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은행의 러시아 익스포저(대출액)가 1200억 달러로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연결된 위험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러시아의 디폴트가 임박한...
현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기업에 대해 국책은행을 통해 신규 운영자금 특별대출 2조 원을 공급하고 있다. 또,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역시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중은행 대출 자율연장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한국시간으로 이달 13일부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주요 러시아...
거주민들이 해외은행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것을 금지하고, 무역업자들에게도 외화 수입의 80%를 강제 매각토록 했다. 나라 밖으로 돈이 빠져나갈 구멍을 막은 것이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수단으로 해외 대출자들에 손실을 입히기 위해 의도적인 채무불이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의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소기업·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도 9월까지 연장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 위기극복 및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그동안 취해온 대출 만기연장 등 한시적 지원조치의 기한 대부분이 3월 또는 4월 말"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만 달러(약 1205만 원)를 초과하는 외화를 현금으로 국외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러시아에 대해 적대적인 조치를 하는 국가와 관련된 외국인이 증권과 부동산을 거래하고 루블을 대출받기 위해선 러시아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이에 따라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기존 조치들을 일괄적으로 연장된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 시행 기간을 6개월 더 추가해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세부 방안은 금융권과 협의해 마련할 방침이다.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 시행됐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세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