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융당국은 2019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을 개정하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검토의 대상에서 감사의 대상으로 상향했다. 검토는 감사인이 회사의 내부통제에 대해 담당자와의 질문 위주의 검증 절차를 수행하지만, 감사는 이보다 더 들어가 감사인이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효율적으로 설계·운영되는지 직접 검증절차를 수행하는...
일부 기업은 내부결산 시점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거래가 정지됐다.
기업 재무 담당자들은 신 외감법과 지정감사제 도입 이후 감사 난도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토로했다.
한 기업 담당자는 “외부 감사인의 요구 사항이 자꾸 늘어난다”며 “지난해 자기들이 보고 넘어간 부분까지 다시 지적한 경우도 있었다. 지정감사제 도입 후 더 많이 깐깐해졌다”고 말했다.
신외부감사법(외감법)에 따라 외부감사 대상 기준이 변경돼 2020년에는 외부감사대상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자산과 부채 기준 충족 등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5.5%)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외감법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은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이 500억 원 이상 △매출액이 500억 원 이상인 회사...
특히 기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감사인이 투입해야 하는 표준감사시간을 법률로 정한 신(新) 외부감사법(외감법) 시행 이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개별 자산이 5000억 원 이상인 상장사 중 감사용역 보수를 알 수 있는 428개 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신외감법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하겠습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14일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회계법인 최고경영자와 간담회에서 회계법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동일군내 감사인 재지정 요청권 부여와 소규모 기업용 회계감사기준을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은보 원장은 도입 3년 차를 맞이한 신(新)...
전경련 ‘신외부감사 규제의 공과 실 세미나’ 개최291개 상장사 대상 조사 결과 발표
국내 상장기업의 대다수가 신(新)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이 늘어난 것과 달리 감사품질은 별 차이가 없어 외부감사인 지정제도 등 ‘3대 회계 규제’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런...
감사부문 매출은 외감법 개정에 따른 표준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등의 확대로 감사시간이 증가해 전기 대비 15.8%(2023억 원) 증가했다.
4대 회계법인 매출액은 2조1617억 원으로 전기 대비 9.2%(1821억 원)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평균 감사 보수도 크게 상승했다.
외감법에 의한...
이 두 회사는 비상장 회사인 데다, 외감법 대상이 아니므로 정확한 매출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베일에 싸인’ 회사다.
아쉬세븐의 사업이 실제로 이뤄졌다면 비타아쉬는 수 천억 원의 현금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산과 매출로 외감법 대상이 돼야 했지만, 비타아쉬는 설립된 지 3년여 동안 재무구조가 드러난 적이 없다. 정상적이지 않은 회계처리가...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비율이 외감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락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상장법인 2364사의 2020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 비율이 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중 코스닥 상장법인이 1447사(61.2%)로 가장 많고, 12월 결산(98.3%) 연결재무제표...
안 대표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SK텔레시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립한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되자 152억 원 상당의 자산 과다계상, 비용 과소계상 등 방법으로 거짓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혐의(외감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7일 조 의장과 조 대표를 조사한 데 이어 24일까지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이들을 기소했다.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검찰...
안 대표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SK텔레시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립한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되자 152억 원 상당의 자산 과다계상, 비용 과소계상 등 방법으로 거짓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혐의(외감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7일 조 의장과 조 대표를 조사한 데 이어 24일까지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이들을 기소했다.
한편 최 회장은 유상증자 대금...
신(新)외감법 시행에 따른 강화된 규제 환경에서 코넥스 상장법인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전(全) 상장사 대상 비대면(온라인) 교육을 2차례(6월, 9월) 진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코넥스 상장기업의 회계역량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관련 업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코넥스 상장기업이 회계투명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국내 진출 이후 최근까지 국내 가입자·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외감법에 따라 올해 첫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바뀐 외감법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직전 사업연도의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 원 이상인 주식·유한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이 된다.
실제 스트리밍 수익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해당 매출 규모는 전년 약 1756억 원에서 약 3988억 원으로 127.1...
지난 2017년 신(新) 외감법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가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상장사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시스템 마련을 위한 인프라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상장사들은 감사비용 증가와 거래정지 우려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라 기업들은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재무상태를 평가한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감사 의견은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적정의견은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돼 있다’고 판단될 때 나오는 의견이다....
한국거래소의 개선 기간 부여를 통해 경영과 사업성을 개선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통상 1년이 넘는 거래정지를 수반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감법 시행 이후 감사가 더욱 깐깐해졌다"며 "투자한 종목이 관리종목 혹은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생절차 신청은 상장사의 우발채무와 불확실한 지배구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랜B'입니다.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다가 적기를 놓치면 경영진, 주주, 채권자 모두 돌이키기 어려울 만큼 힘들어집니다."
황인용 법무법인 율촌 도산팀 변호사는 1일 "문제가 있다면 종합적인 법률 자문을 빨리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성현회계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담 파트너 전상원 상무는 “외감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중견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에 대한 책임이 더욱 강화되었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중견기업의 담당자가 챙겨야 할 주요 사항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설명회의...
이에 신(新)외감법 시행 후 더 커진 회계법인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빅4 회계법인(삼일PWC·삼정KPMG·EY한영·딜로이트안진)은 올해 신입 회계사를 750여명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보다 30% 줄어들었는데 올해 신입 회계사 합격자 수가 전년 보다 10% 늘었다는 점에서 ‘채용 충격’은 더했다.
한...
기존에도 내부회계는 회계법인이 검토해 왔지만, 신(新)외감법 시행으로 2019 회계연도부터는 단순한 ‘검토’가 아니라 ‘감사’로 인증 절차가 강화됐다.
현재는 자산 5000억 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지만 2022년 1000억 원 이상, 2023년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강화된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적용된다.
코스닥협회 등 상장사 측은 물론 회계학회도 자산 1000억 원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