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발 빠른 수출처 전환은 전쟁 여력에 힘을 보탠 셈이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에 있는 코즈미노 항구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 유조선은 3년 사이 2배 증가했다. 러시아 일간 ‘코멜산트’ 보도를 보면 2023년 12월 이곳에서 수출길에 나선 러시아 원유 가운데 중국 대상 수출이 85%에 달했다. 1월에는 98% 이상이 중국향...
프랑스,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준비EU는 세 차례나 전망 낮춰경기침체 독일, 부양책도 어려워영국, 기술적 경기침체 진입“지정학적 긴장·기후변화 등에 회복 요원”
수년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어온 유럽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기술적 경기침체부터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까지 곳곳에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부터 3년간 금투세로 4조원 넘는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제 법안들이 2월 임시국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올해 중순을 넘겨 8월 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마련할 때 다시 추진해야 할 수도 있다. 오는 5월 말로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 법안들이 자동 폐기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국경 강화 예산을 제외하고 전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수정된 패키지를 다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다만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해도 최종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법안은 도착하자마자 엎어질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
부켈레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절반 규모의 부지에 거대 감옥을 짓고 갱단 조직원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들이는 초강력 ‘범죄와의 전쟁’을 펼쳤다. 그 결과 엘살바도르는 현재 인구의 1.6%가 수감 상태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그만큼 치안 상황도 대폭 개선됐다. 한때 ‘세계 살인의 수도’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엘살바도르의 살인 건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6월 EU 집행위가 이번 장기지원안을 포함한 EU의 2021∼2027년 다년간 지출예산(MFF) 증액 개편안을 처음 제안한 이후 8개월...
‘무너진 국가 비전, 다시 세우자’를 주제로 모두발언을 준비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겪는 4대 위기를 ‘민생경제·전쟁·저출생·민주주의 위기’로 제시하고, “각자도생 ‘죽이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에 이어 또 한 번 저출생 위기를 강조한 이 대표는 분할목돈지원 방식의 ‘출생기본소득’...
“대한민국, 민생경제·전쟁·저출생·민주주의 위기”“죽이는 정치 아닌 ‘살리는 정치’돼야”“‘RE100코리아’, ‘재생에너지 코리아’로 가자”저출생 위기에 “출생기본소득·범정부 대화기구”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자도생의 ‘죽이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4·10총선을 ‘무너져가는...
저궤도 군집위성을 이용한 우주공간에서의 상업적 활동이 동시에 군사적 활동이 되는 민군겸용의 특성을 지닌다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명확히 확인하였다. 우주자산의 획득 측면에서 국방과 상용 우주자산을 별개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국방우주정책의 수립 및 우주자산의 소요제기는 국방부에서 하더라도 국방우주자산의 획득과 관련 제반 우주활동은...
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국이 에너지 수급난을 겪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를 고집하던 유럽 등이 에너지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스스로 문제 삼기 시작했다”며 “이런 배경에서 다보스포럼에서 원전을 논의하자고 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 원전 업계는 계약한 예산과 공기를 딱 맞추는 '온 타임 온 버짓'을 하는 국가라는 점을 세션에서...
김 위원장은 헌법에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정 헌법을 차기 최고인민회의에서 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은 조평통 등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결정'에서...
방위산업
방위산업은 새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전쟁, 동아시아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국방 예산 증액 공약으로 관련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수주 잔액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각국 정부가 글로벌 군사 강국으로서 지역의 위상을...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과학기술은 국가의 미래이며 성장의 핵심"이라며 임기 중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확대, 혁신·도전적 R&D 사업 전폭 지원, 인공지능(AI)·첨단바이오·양자기술 등 미래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을 약속했다. 과학기술계 중심으로 올해 R&D 예산 삭감 방침에 대한 불만이 나온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밤새 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반드시 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공습 과정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지나간 것과 관련해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 시도했으며, 나토...
전 세계적으로 2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발발해 세계 경제의 발목을 틀어잡은 가운데서도 재계 총수들은 변화와 도전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회적으로는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3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인구에 회자됐던 23개의 어록을 간추려본다.
▲ 윤석열 대통령
“국민은 늘...
내년 예산안이 656조6000억 원으로 21일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안보다 3000억 원 삭감한 금액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서 4조2000억 원을 감액하고 3조9000억 원을 증액해 3000억 원이 줄었으며 전년 대비 총지출 증가율은 2.8%로 정부안 수준을 유지했다.
총액은 줄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민생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민초를 위한 예산은...
반면에 앞으로 4년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500억 유로, 약 70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편성은 합의되지 않았다. 헝가리 때문이다. 가입협상 개시라는 두 걸음을 뗐지만 추가 지원은 거부됐기에 한 걸음 후퇴했다.
EU, 對우크라 경제지원 합의 실패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EU의 지원이 없으면 전쟁을 계속할 수 없고 나라 살림도 거의 불가능하다. 독일 킬경제연구소...
오히려 전쟁 격화에 국방비 예산을 최소 300억 셰켈(약 11조 원)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 재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내년도 이스라엘 전체 예산은 5월 승인한 5130억 셰켈에서 5620억 셰켈로 수정됐다. 여기엔 국방비 300억 셰켈 외에도 주민 12만 명 대피와 경찰 서비스 확충, 정착촌 재건 등에 필요한 100억 셰켈 등이 포함됐다.
재무부는...
앞서 이스라엘 의회는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10월 7일 시작된 전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300억 셰켈의 특별 전쟁예산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전쟁 중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의 최우선 과제는 예비군과 그의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량보호주의 확산…전쟁에 슈퍼엘니뇨까지 겹쳐공급부족 우려에 국제 쌀 가격 15년 만에 최고…하락세 멈춘 세계식량가격지수해외의존 심각한 한국…식량안보지수는 OECD 최하위권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2008년과 2010년의 식량 위기·곡물 파동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