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업은 은행과 성격이 다소 다르다"라며 "은행은 예대마진으로 금리가 오르면 가만히 있어도 수익을 보는 구조를 부정할 수 없지만, 보험사들은 적극적인 영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격은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한국은 함부로 가격 규제를 하는 경향이...
하지만 예대마진이 확대되자 이번엔 대출 금리를 압박했다. 결국 금리 결정이 왜곡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지배구조 선진화,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목소리를 높이고, 은행 내부 운영에도 사사건건 토를 달았다.
은행권과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잘 작동하면서 은행별 경쟁이 잘 이뤄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정부가...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6.40%p)이었다.
은행연합회는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기위해 지난해 7월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고 있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일단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 많다는 뜻이다.
‘과도한 예대마진 수익’(62.2%)과 ‘과도한 퇴직금 및 성과금 지급’(22.7%)을 이유로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은행은 수익이 좋은 시기에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기업과 국민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62.2%는 금리상승기에 과도한 예대 마진 수익을 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응답자의 73.7%(복수응답)는 고금리 부담완화를 위해 은행이 기준금리 이상으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자보전 지원사업 등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45.7%) △저금리 대환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등 실효성 제고(35.7...
은행들이 고금리로 막대한 예대마진을 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금융과 통신 분야는 서비스의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예금과 대출금리를 책정할 때 과점적 지위를 활용해 손쉽게 이자수익을 냈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글로벌...
예대마진 축소가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
윤 대통령이 이날 은행의 과점 피해와 예대마진 축소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은행은 공공재’라는 평소 인식과 ‘이자장사로 인한 역대급 성과급 잔치’에 대한 부정적 의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비판에 금융당국은 즉각 은행의 지배구조는 물론 이자체계와 과점체제까지 메스를...
尹 재차 압박에 은행 과점 완화 논의 재점화'5대 은행만의 리그' 판도 깰까 금융권 긴장은행권 "예대차 어쩔수 없는데..억울하고 답답"
‘이자장사’ ‘돈 잔치’ 등 연일 은행을 압박하고 있는 정부가 이번에는 예대마진 축소를 주문하고 나섰다. 은행이 ‘과점 체제’로 인해 이자장사에만 몰두한다며 ‘완전경쟁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통신, 정부 의해 과점…경쟁 촉진 노력할 것"예대 금리차 공시 등 예대마진 줄일 방안 검토은행권, 3년 간 10조 투입 '사회공헌 프로젝트'40~100기가바이트 요금제 등 통신요금 세분화이종호 "진입장벽 완화"…제4 통신사도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과점 상태인 금융·통신에 대해 요금 완화를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 은행에 대해선 ‘예대마진(예금...
전 교수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대출금리 그 자체를 무조건 내리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과다한 예대마진이 있을 수 있으나 담합이나 불공정 거래에 기인한 것이라면 공정위원회가 개입해야 할 문제로 금융위원회가 나서서 조절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의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이는 핵심 예금의 감소, 정기예금의 증가에 따른 마진의 하방압력에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개선과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등에 따른 결과다.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에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가급적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유지한 결과 호실적을...
은행의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일제히 늘었다. 4대 은행의 지난해 연간 기준 NIM은 전년보다 최소 0.15%포인트(p)에서 0.27%p까지 높아졌다.
◇ ‘이자도 못갚는 가계 속출하는데’, 당국·정치권 압박 수위 높일 조짐
금융사들의 호실적이 ‘이자놀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금융당국을 물론 정치권까지 가세해 은행들의 공공성과 사회환원 필요성을...
작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초 0.25%였던 금리를 연말 4.50%까지 인상하면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행들은 한 달에 20조 원 이상의 은행채를 찍기도 했다. 이처럼 은행이 진공청소기처럼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자 최근 3년간 유찰된 적 없었던 한전채(AAA등급)마저 1조2000억 원 모집에 5900억 원의 채권만 발행됐다....
벌어지는 ‘예대마진’에 은행은 ’역대급 실적’…횡재세 논의 재점화 “수수방관 안 한다, 특단의 조치” 예고한 이재명 野, ‘햇살론’ 재원 출연요율 인상으로 ‘횡재세격’ 법안 추진
고금리에 가계부채 위기 징후가 심상치 않자 더불어민주당은 입법 작업에 돌입했다. 은행사가 내는 정책서민금융 출연금을 늘리는 방안을 담은 법안을 막바지 검토하는 것으로...
은행의 예대마진 수익을 연 2회 이상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예대마진 중 일부를 금융 취약계층 대출을 위한 출연금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이달 9일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은행법,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 등 3개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 은행법에서는...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마진이 0.97~1.83%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6배 차이다. 증권사들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뒤 고객에게 높은 이자를 받아 위탁매매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고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작년 10~11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권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나 신규 및 잔액 예대금리차 흐름 감안 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은행권 NIM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달비용 상승과 가계대출 가산금리 축소양상은 2023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2023년 NIM 상승 폭은 2022년...
예대마진(대출 금리-예금 금리)의 고점이 지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 탓에 유안타증권은 두 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1만 1500원에서 각각 1만 원, 1만 500원으로 하향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작년에 비이자이익 성장을 주도했던 증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둔화의 피해를 크게 보면서 이익 체력이 저하되는...
제외한 4개사의 순익이 감소했는데, 3분기에는 5개사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어졌고 이자비용이 크게 늘었다"며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대마진(예금·대출금리 차이)이 축소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