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영끌족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집값 하락에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자 주택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집값 고점 인식,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져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40·50세대는 자가 소유자들이 많은 만큼 자산 가치 하락을 경계했다. 서울 집값의 척도로 불리는...
지난해 영끌족이 몰렸던 노원구 역시 매수 감소세가 뚜렷하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금융 부담이 큰 청년층에게 더 크게 작용한 탓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7월 기준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체 3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99건) 대비 34%(170건) 감소한 수치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서울 내 30대...
‘위기의 X’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을 그린 현실 공감 코미디로, 희망퇴직, 주식 떡락, 집값 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권상우 분)가 인생 반등을 위해 코인 투자와 아파트 청약 등 기회와 위기를 오가며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공개된 1~3회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을 살아오던 a저씨(권상우)가 하루아침에 인생...
최근에는 ‘영끌거지’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동성 파티에서 무리하게 빚을 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에 투자했지만 자산가치가 급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영끌족은 하락장을 우습게 보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 “스톡푸어(빚을 내 주식을 사다 빈손이 된 사람들) 계절의 초입이다”라는 경고까지 나온다.
시장은...
특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한 영끌족은 집값이 하락하고 대출 이자는 늘면서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청약통장 인기도 덩달아 시들해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p 인상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한 후 올해 4·5·7·8월 네 차례 연속으로...
결국, 대출 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 크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매)족, 빚투(빚으로 투자)족 등은 막다른 길로 내몰릴 가능성까지 우려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가 올라 혜택을 보는 쪽은 자산가들 뿐"이라며 "다중채무자, 2030세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과 영끌족, 빚투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결국, 다중채무자, 2030세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매)족, '빚투'(빚으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모두 1757조9000억 원에 달한다.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기준금리 조정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비중은 78.1%다. 이를 종합하면...
지난해 영끌 대출이 급증해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과 정반대다.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도 거래 가뭄을 부채질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표한 '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한 번에 0.50%포인트(p) 오르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전국 주택가격이 1차 연도 말에 0.25∼0.35%, 2차 연도 말에 0.65∼1.40% 하락하는 것으로...
‘수사·기소권 분리(이른바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을 한 달 앞두고 법무부가 시행령 정비를 통해 사실상 무력화에 나섰다. 검찰 수사 범위 축소에 대한 일종의 대응책인데 법조계에서는 “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법무부는 11일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 및 시행규칙(법무부령) 폐지안을...
정부가 내놓은 취약계층 지원책이 저신용자에 집중되면서 일부러 신용을 낮추는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성실상환자인 고신용자에 대한 혜택은 없고 이번 대책은 저신용자에 혜택이 일방적으로 쏠려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지난달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이 운전자금을 2000만 원 한도로 연 1%대 이자로...
이어 "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지원 같은 경우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지원대상을 세밀하게 가려내야 하는 '식별'의 문제가 중요하다"면서 "영끌과 빚투로 수익을 본 사람들은 이익을 사유화하고 손실 본 사람들은 국민 세금으로 메꾸지 않도록 지원대상을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금융지원책이 '2030세대' 저신용 청년층에 집중되면서 세대 간 갈등 국면까지 치닫고 있다. 청년층의 빚 탕감과 이자 지원, 목돈 마련 상품까지 나오면서 40~50대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하순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신용 청년의 소득·재산을...
코로나 충격을 버티기 위해 대출을 늘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부동산값이 폭등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은행은 진입이 규제되는 면허(免許)산업이다. 그런 만큼 일반 기업과 달리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과거 외환위기 때 파산을...
서울 브랜드 단지 미분양 골머리대구에선 '마이너스피' 등장"위험관리 필요한 시점"
‘미분양’, ‘마이너스 프리미엄’, ‘할인 분양’.
지난해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단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치솟는 금리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실수요를 노리던 무주택자는 원리금 부담에 매매 대신 전·월세를 알아보고 있다. 여기에 경기...
지난해 2030세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악화했다고는 하지만 △1월 37.54% △2월 36.03% △3월 40.69% △4월 42.30% 등 5월까지는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2030 청년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2030...
정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을 내서 투자)족 끌어안기에 나섰다. 취약층 금융부담 경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사회의 피해자격인 청년층을 국가가 안기 위함이라는 대의적인 명분을 내세운 정부의 이런 결정에 아이러니하게도 다수의 청년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영끌족이 자초한 개인 투자의 책임을 보전해주느냐’...
금리 인상 및 집값 내림세로 인해 ‘영끌’로 주택을 매수한 2030 청년들의 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9~2021년) 주택을 매입한 MZ세대는 72만27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입자(250만1574명)의 28.89%에 해당하는 수치다.
MZ세대의 주택구매 비중이...
그는 먼저 신용회복위 청년 특례에 대해 “사업 자체에 정부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 논란처럼 빚투나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를 대상으로 한 게 아니고, 전체 채무를 감면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원금 감면은 전혀 없다”며 “신용회복위와 금융기관 간의 협약에 따른 것이라 차주인 금융기관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고 정부가 세금을 들이는 것도...
이에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대출을 상한선까지 받아 내 집을 마련한 2030 세대의 고통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하우스푸어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현재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월 말 기준 연 3.90%, 신규 주담대 금리가 연 4.7~4.8%인데 한국은행의...
빚을 내서라도 주택을 사뒀던 일명 ‘영끌’ 매수자들이 금융비용 부담이 더욱 커지기 전에 처분하려는 것이다.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으며,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 등 거시적인 경제이슈들이 계속되는 한 부동산 거래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