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김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 문제는 당 지도부가 공식기구와 당내...
지도부가 '오만 경계령'을 내고 입단속에 나서면서 200석 파동은 일순 잦아들었지만, '강서 잔칫상'을 떠도는 당의 현주소를 드러낸 일례가 됐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가상화폐 투기 논란 등으로 실추된 도덕성 회복·재발 방지책도 후순위로 밀린 듯하다. 이 대표부터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번복하고 친명계에선 "대표를 검찰 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
당대표 험지 출마가 전체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인 데다, 지도부 희생이 전제돼야만 자신도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당대표가 안동에 가면 거기서 전력을 다해야 할 것 아닌가. 당대표를 그냥 안동에 가둬두는 것"이라며 "거기서 선거운동만 해야겠나...
모두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대표의 내년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선거제가) 연동형으로 가면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민주당은 소수당이 돼도 여당이 협치 없이 국정과제 드라이브를 걸면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법인세는 내리면서 나라 곳간 비었다고 특활비는 올리는 게 상식인가”라며 “우리가 다수당인데도 정부가 설득 없이 앞뒤가 다르게 추진하는 정책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1당이 됐다고 국정운영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도부·친윤 불출마’ 등 기존 혁신안과 관련해 “요구를 조금 더 세게 해야 하지 않겠나. 통합과 희생은 아직 현재진행형(ing)”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10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면담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4호 혁신안’을 설명하는 과정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4호 혁신안의...
한 당 지도부는 “당내 어떤 단위에서도 조 전 장관 출마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도부도 “우리 당 사람도 아니고, 출마 여부도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 당적을 가진 적이 없다.
당내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조 전 장관 본인과 지지자들에겐 좋을지 모르나, 사회...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요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5%, 더불어민주당은 29%, 정의당은 4%, 무당층은 31%의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무당층이 거대 양당의 지지율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입니다. 그렇다고 거대양당의 지지율이 굳건한 것도 아니고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은 ‘용산 출장소’ 꼬리표 논란에, 야당은 ‘사법 리스크’...
여당 한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지난번 1호 혁신안인 징계 해제 관련해서도 오신환 혁신위원이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설명을 했다. (당시 오 위원이) 최고위 안건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거기에서 저희가 의결을 한 것”이라며 “(2호 혁신안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거기에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안건’은 안 들어갈...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산자중기위 소속 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대회 개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상공인연합회 업종 및 지역 단체장 등 1400여 명이...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정선거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공정선거 특위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스템 해킹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선관위 정보 보호의 미비점과 이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을 다룰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여당 간사인 3선의 김상훈 의원이 맡았다.
이번 주 출범이 예고됐던 총선기획단은...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예산을 나눠야 할 서울은 물론 비편입 지역 불만 가능성, 수도권 과밀화 촉진 등 여당의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비판 지점을 반격 카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대한민국이 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수도권 과밀화를 촉진하는 정책이라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편입 대상이 아닌)...
김포의 서울 편입은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건의한 사안이며 김포시는 다음 달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과 여론조사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가 서울시로 들어오면 교통, 교육 등의 여러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서울과 경기로 나뉜 대중교통체계가 통합 관리돼 김포시민의 불편해소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가정 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한다. 당 원내행정기획실에서도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대회는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 첫 장외집회 참석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는 2월부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와 일본...
이 대표는 이어 “11월 중순 정의당의 혁신재창당 1단계 윤곽이 잡히면, 2단계 연합정치에 대한 논의와 총선을 이끌어갈 지도체제를 정비하는 수순을 밟아가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지도부 사퇴론과 관련해선 “한 번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실패뿐 아니라 몇 년간 누적된 정의당의 침체, 1년간 침체를 혁신재창당으로 극복하라는 당원 요구에 부흥하지 못한...
이날 추도식을 주관하는 민족중흥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이 자리해 선친을 추도하고, 여당 수뇌부를 비롯한 보수 진영 인사들도 함께한다.
국민의힘에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나란히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활동 시작 이후 인 위원장의 첫 공식 일정이다. 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다른 지도부도 참석자...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참석한다.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에서 이뤄진 회동 이후 박 전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한 달여만이다. 총선을 6개월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를 연일 비판하는 이 전 대표를 제명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19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지지율이 3~4% 오를 것이다. 변해야 하는 건 이 전 대표”라며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도,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국정 파트너는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 대표가 결정권이 없다는 게 공공연한 상황 속에서 여당 대표를 만나봤자 뭘 할 수 있겠나라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이 나서서 민생 협의를 하는 게 아니면 의미가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여야정 회동에 여야대표 회담까지 무산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한 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