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당권경쟁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등판했다.
17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섰다. 황 전 총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제가 넘어졌던 곳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은 검수완박법이 야권 인사들을 검찰수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독주로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법률 자체가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당선된 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속 기구 인선을 이용해 여권 ‘올드보이’들을 부활시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에 나경원 전 의원을 인선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윤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깊은 석동현 변호사가 맡게 됐다.
저출산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직속 기구로...
7차 핵실험에 대비해 준비했던 것으로, 핵·미사일 개발 및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남북 대결구도가 깊어지면서 9.19합의 파기는 물론 여권에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폐기 주장까지 나온다. 핵무장론 목소리까지 커지며 대통령실에서도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관련기사 : [단독] 윤석열 대통령...
9·19합의는 여권에서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는데, 북한이 정면 위반하면서 기로에 서게 됐다. 임박한 것으로 분석되는 7차 핵실험까지 감행된다면 여권 주장대로 9·19합의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까지 파기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남북경색이 돌이킬 수 없게 되면서 지금도 제기되고 있는 핵무장론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남북 대립...
김 수석부의장은 구미시장과 경북지사를 여러 차례 지낸 대표적인 TK(대구·경북) 출신 인사로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출마키도 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 대통령을 도와 경북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수석부의장 임명을 두고 ‘집토끼 잡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애초 대선에서 김무성 전 의원이 민주평통...
이런 장외 여론전에 여권 관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는 ‘골칫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천권을 쥔 당을 상대로 이 전 대표가 당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 이양희 윤리위원장 임기가 1년 더 연장됐다는 점에서 충분히 추가 징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징계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막기...
공수처는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 손 검사와 김 의원이 여권 인사인 최강욱 민주당 의원 등이 출마한 2020년 총선에 부정적인 여론형성을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김 의원과 손 검사의 공모관계를 인정했지만, 김 의원이 공수처법 기소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당시 김 의원은 총선에 출마한 민간인 신분으로 공수처 수사대상에서 벗어났다....
대통령실은 양대노총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반발과 극우인사인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며 함께 행보해온 이력에 대한 우려에 관해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먼저 노동계 반발에 김 실장은 “노동계 원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들었는데 김 전 지사가 노동현장에 밝고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대부분이...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와 김 의원이 여권 인사인 최강욱 민주당 의원 등이 출마한 2020년 총선에 부정적인 여론형성을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공수처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손 검사는 2020년 4월 3일 최강욱 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인사들과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의 1차 고발장과 실명판결문...
기본적으로는 인적쇄신이지만, 윤 대통령이 ‘여권관계자’발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의 정보 통로를 줄인다는 목적도 있었다는 점에서(관련기사 : 尹, 대통령실 솎아내며 윤핵관 거리두기…“이해관계보단 필요”) 강 행정관도 인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원내대표가 언급한 만큼 윤핵관과 연결된 인사라는 추측에서다.
그러나...
또한 원외 인사 가운데 후보로 거론되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도 개인 사정을 이유로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위원장 인선이 뜻밖의 인물난에 봉착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내부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부의장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정 부의장은 그간 여러차례...
다만 개편 대상은 여권 추천을 받은 인사들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대통령의 용인술이 이해관계보다는 필요에 따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이 정치권에 진입한 이래 이번 대통령실 개편까지 약 3개월 주기로 인사개편이 이뤄진 게 그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대변인만 살펴봐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는 김병민 경희대 교수였지만, 대선후보로...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며 “오랜 세월 집안이 터전 잡고 살아왔던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을 쓰겠다”고 했다.
이날 의총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비대위 출범 전인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 맞으나, 일각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 여권 관계자는 “재판부의 결정이 늦어지는 거로 봐선 인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만약 가처분이 이준석(전 대표)이 이기는 거로 나오면 당은 거의 해산해야 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재판부의 결정이 늦어지는 것은 그만큼 판결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원이) 정당 문제에...
그런 그가 이젠 여권의 최대 리스크가 됐다. 핵심 집권세력의 권력욕이 부른 뺄셈정치의 비극이다.
정권을 잡은 여권 핵심세력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눈엣가시 같은 이준석과 불안한 동거를 이어갈지, 아니면 버리고 갈지는 향후 권력 구도와 직결된 문제였다. 순리대로 이준석 체제로 계속 간다면 내년 6월 전당대회서 당을 장악한다는 보장이 없었다. 그렇다고...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특수통인 이 차장이 검찰총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총장 인선이 늦어진 만큼 검찰 조직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 대검 차장을 총장으로 올리는 방안이 고려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애초 여권이 새 정부 출범 두 달만에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하는 등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 대한 인적 쇄신 카드로 국정 동력을 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윤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인사교체를 포함해 국정 쇄신 전반을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구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게다가 당장 박순애 전...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48.65%의 득표율로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이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도 여권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취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50대 이상의 견고한 지지층과 또 중도층, 서울·영남지역까지 민심의 이반이 뚜렷하다.
대통령이 자초한 위기다. 능력중심 인사를 앞세웠지만 좁은 인재풀에 기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흠결...
하지만 당에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대신 원외 인사들이 나서 이 대표의 언사를 지적하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해 후폭풍을 차단 하겠다는 의지로 읽히지만 이 대표의 발언이 일으키는 파장이 워낙 커 당분간 내홍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광복절인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나와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