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고 여객은 88t에서 83t으로 5t 축소해야 하며, 평형수는 1023t에서 2030t으로 1007t을 늘려야 복원성이 유지된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세월호의 출항 전 과적·과승을 단속하는 한국해운조합의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에는 이 같은 정보가 통지되지 않았다.
해경청 관계자는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3월 세월호가 인천∼제주 항로에 취역한...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다이빙벨을 거부해 놓고 정작 대학에서 몰래 가져왔다니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면서 해경 등 관계 당국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반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심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경제...
2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VTS와 교신한 항해사 A씨는 세월호를 처음 탄 견습생으로 항로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견습생이란 의미는 수습의 개념이 아닌, 자격은 있지만 세월호의 경험이 없는 개념일 것으로 합수부는 보고 있다.
진도VTS와 세월호 간 교신 내역을 보면 A씨는 탈출 지시에도 구조 가능성 여부에...
해운법상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는 회사별로 발급되지 않고 항로별로 발급하도록 돼 있기 때문. 청해진해운은 인천-백령도, 인천-거문도 항로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가 이들 노선에 대한 면허취소 사유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해 권 과장은 "본인(청해진해운)들도 이런분위기에서 운항 못한다 알고 있고 저희도 운항행위 묵과할 수...
여객선의 항로 인허가와 안전점검은 지방해양경찰청과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운항관리실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조직과 정부 조직의 뿌리 깊은 유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 수사는 정부부처에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와 해경이 서로 세월호의 긴급 재난 상황을 미루는 과정에서 선박 운항의 부실 관리·감독이...
이 선장은 세월호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인천-제주' 항로의 선박 오하마나호의 교대선장인 것으로도 밝혀졌다. 통상 배 한 척당 두 명의 담당선장이 할당돼 교대로 운항하지만, 청해진해운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한 사람을 두 배의 교대선장으로 등록한 것이다.
경력 1년 남짓의 항해사를 투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해진해운의 지난해 선원 '연수비...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여객선 항로가 180여개로 여객선이 200~300척 정도 운항되고 있으며, 현재 해상 이동 숫자도 20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에 비해 우리나라 여객선 업체들은 매우 영세해 일본에서 중고선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축, 개조하는 것은 법령상 문제가 없지만 복원성 문제에서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19일 해경이 잠수부 652명을 40회에 걸쳐 선체 진입 시도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민·관·군·잠수부 652명 투입해 40회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국장은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추정하면서 "권고항로를 벗어나...
◇변침(變針)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세월호 사고지점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배들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변침점이다. 선박이 제주로 항해할 때는 병풍도를 끼고 오른쪽으로 뱃머리를 돌려 가는 곳으로 통상 45도 이상 뱃머리를 변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월호는 이 변침점에서 무려 115도를...
세월호 침몰 사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사고 당시 세월호에 외부 충격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제기된 암초 충돌 가능성은 제외됐다.
합수부 한 관계자는 19일 "외부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직전 '쿵' 소리가 났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합수부는 소리의 실체에 대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로 떠오른 세월호 항로를 놓고 해수부와 해경은 입장 차이를 보였었다. 해경 관계자는 “세월호가 권고항로와 다른 경로로 간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해수부는 “권고항로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궤적을 파악한 결과 세월호의 당초 계획항로와 실제항로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적으로는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까지 가 화물차량을 여객선에 싣고 다시 제주도로 가는 경로가 비용이 저렴하다. 하지만 목포 인근 지역 도로는 과적 단속이 심해 단속이 느슨한 인천∼제주도 항로를 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조사 결과 세월호가 침몰 직전 급격하게 방향을 튼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당시 적재 화물의 과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에도 인천∼제주 항로의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6천322t급) 운항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당분간 운항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한편 이날 인천 지역 여객선 운항은 인천∼제주 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18일 0시께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8일 합동수사본부는 수사관 10여명을 인천 연안터미널 소재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 6~7개 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한 자료에는 사고 발생시 매뉴얼과 선박 안전검사 관련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검·경 합동 수사본부가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8일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자정 무렵 수사관 10여명을 인천 연안터미널 소재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보냈다. 수사관들은 3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 6~7개 박스 분량의 자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자료에는 사고 발생시...
침몰 여객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수사관 10여 명을 인천 연안터미널 소재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보내 세월호 관련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 세월호가 권고 항로와 다른 항로를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8시 48분 37초 서남쪽으로 급하게 우회전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변침(각도를 바꿈)하는 시점에 속도가 뚝 떨어졌다”며 “그전까지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통상 속도였다”고 말했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항적 자료를...
변침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해경은 세월호가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과정에서 완만하게 항로를 변경해야 하는데 급격하게 항로를 바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월호는 신고가 접수된 오전 8시 48분 37초에 갑자기 서남쪽으로 급하게 우회전을 한다. 이렇게 418m를 가던 세월호는 다시 8시 52분 13초에 다시...
사고 지점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변침점이다. 해경은 세월호가 이 변침점에서 완만하게 선회를 해야했지만 급격히 뱃머리를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해역은 조류가 거센 것으로 유명한 맹골수로로, 인천서 출발한 지 12시간 운항하는 동안 화물과 자동차 등이 결박력이 약해진 무리한 변침이 원인이 됐을...
세월호 침몰 사고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여객실을 증설하는 개조작업이 이뤄지긴 했지만 불법 개조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개조가 침몰에 미친 영향에 대해선 현재까진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2012년 10월 수입돼 이듬해 2월 최초 선박 등록을 위한 검사 때까지 넉 달에 걸쳐 개조작업을 했다.
이렇게 개조된 세월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