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금융당국과 정책 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는 듯 하다.
그러나 ‘실질적 액션’이 없는 한 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지영...
이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올해 안에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는 “부유한 중국 관광객들이 엔화 약세를 활용해 일본의 명품 수요를 주도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긴자 명품거리에서 영국을 비롯해 독일ㆍ스페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한미일 공동선언 원화와 엔화 약세 언급 등 영향에 최근 급등폭을 반납하며 1370원대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3~1382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구두개입 약발이 떨어진 일본과 급격한 원화 약세에 된통 당한 한국이 미국에 강달러 충격을...
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1% 하락한 1.2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54.64엔을 기록했다.
강달러 속에 엔화 가치는 34년 만의 최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강달러 여파로 현지 통화 가치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가치 급락에 긴급히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이어 “일본 엔화에 이은 중국 위안화 약세는 또 다른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부연했다.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의 크리스토퍼 웡 통화전략가는 “지정학적 이슈, 미국 고금리 장기화, 엔화와 위안화의 변동성 등 원치 않는 조합으로 인해 아시아 통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계속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주변국들, 특히 엔화 약세와 비슷하게 움직이다 보니까 그렇게(원화 절하)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경상수지 흑자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외환보유고 등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환율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워드 가이던스 평가, 시기상조…불확실성 높을 때 중앙은행...
가속화하는 엔화 약세가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4엔을 넘어서며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닛케이는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를 인용해 “엔화 매도량은 투기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수 개입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카이 사이스케...
홍콩이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가상자산 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3000달러 선을 밑돌았으며 일주일 전에 비해 약 13% 폭락했다.
뉴욕 외환시장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뛰고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안에 1400원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위안화나 엔화 약세인 상황에서 원화가 더 약세인 점을 고려하면 (1400원까지) 변동폭이 15원 남은 상황이고, (외환당국의) 개입 말고는 유의미하게 환율 레벨을 낮출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에 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우세해졌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나오고 있지만,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를 의식해 엔화 약세 방향으로 가기 쉬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 시기 원화를 엔화로 환전해 이 ETF를 샀다면,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할 때 환차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일본증시가 34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며 고점에 달했다는 전망도 투자 수요를 높였다. 앞으로 일본증시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면 곱버스(인버스 2배) 등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에 투자해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
이미 닛케이지수 상승을...
엔화가치는 잇따른 개입 경계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153엔대까지 상승했다. 단, 시장 개입이 단행될 수준에 임박하면서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상승 폭이 확대했다. 3월 수출지표 부진과 더불어 달러 강세 영향 등이 달러-위안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 연준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따른 달러...
고환율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중동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1400원대를 바라보는 가운데 대외요인까지 환율에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화 당국의 개입 의지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 증시의...
그럼에도 현재 시장은 달러 약세, 엔화 약세, 미 시간 외 선물 상승, 국제유가 하락 등이 진행돼 중동 리스크가 극단적인 상황으로의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격 후 이란과 미국 모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스라엘도 강한 어조의 모습은 아니다.
이러한 소식에 현재 달러화와 엔화는 약세로,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 미국 시간...
엔화 약세로 외국의 높은 임금에 대한 매력도가 더욱 커진 탓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에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은 일본인은 1만43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이후 최다 수치다. 같은 기간 뉴질랜드의 일본인 비자 승인 건수는 2404건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캐나다 비자를 받은 일본인은 7996명으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달러당 153.32엔까지 올라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 원화 역시 달러 대비 0.48% 하락, 2022년 11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인 1373.51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2포인트(+0.21%) 오른...
달러화 강세뿐만 아니라 엔화 약세 동조화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엔·달러 환율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153.32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 원인은 미국 금리 인하...
여기에 같은 날 발표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6월로 예측된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 재무성은 잇따라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하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즈키 재무상은 전날 "높은 긴장감을 갖고 (환율)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