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언론에서 매뉴얼에 매몰된 일본 사례를 보도했다. 히로시마의 한 중학교에서 영하의 날씨에 점퍼를 착용한 학생에게 이를 벗게 했고 이 학생은 아파서 일주일간 결석했다. 학부모의 항의에 학교 측은 “규정에 스웨터, 목도리, 장갑은 써 있지만 점퍼와 코트는 없습니다. 규정에 없으니 학교는 점퍼 착용을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작년 이태원에서...
정부가 언론을 기술적으로 통제하려 듯한 인상이다. 1980년대 초중반, 예전의 일이다. TV 화면을 꽉 채우는 시계가 ‘띠 띠 띠 땡’ 하며 9시를 알리면 첫 뉴스가 “전두환 대통령은 어쩌고저쩌고…”가 나왔다. 저녁 9시를 알리는 ‘땡’에 이어 고 전 대통령의 성씨인 ‘전’을 합친 ‘땡전 뉴스’다. 고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술수로 평가받고...
SVB 경영진은 보유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했으며 위험회피라는 은행경영의 기본을 무시한 채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달린 게 화근이었다. 게다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가파른 금리인상이라는 거대한 파도, 즉 경영환경 변화를 간과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
급한 불은 꺼졌지만 여진은 계속 남아 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80...
소식통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또 다른 곡물 메이저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도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루이드레퓌스는 현지 사업 축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테라와 카길은 지난 수확시즌 러시아산 곡물 전체의 14%를 선적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들 외국 곡물 수출업체들의 수출 관련 서류 심사를 더욱...
결국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 위험 통제법안’ 법안이 발의돼 미국에서 퇴출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23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공화당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전체를 조종하는 데에 틱톡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틱톡 위협론’을 거론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청문회에...
또한, 검열과 억압을 통한 표현 및 언론 통제, 인터넷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평화적인 집회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실질적인 간섭, 종교와 신념의 자유에 대한 엄격한 제한, 이동 및 거주의 자유와 해외 이주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은 고위 공직자와 일부 대학생 등 소수만 접근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2021년 4월 한국 영화와...
하이브IM이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했다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해 "투자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프로젝트를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하이브IM은 13일 "'아이언메이스' 설립 당시 초기 투자자 중 하나가 하이브IM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하이브와 하이브 관계사들은...
수입 20% 해외서 들어오는 경우 ‘외국 대행기관’ 등록 의무화과거 러시아 ‘외국대행기관법’과 유사해 시민 우려 커러시아, 해당 법 반정부주의자 축출에 활용대통령 거부권 행사해도 법안 지지하는 총리가 결정권자
조지아에서 러시아식 언론·비영리단체(NGO) 통제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시위대가 연일 충돌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2월 7일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는 12세 남자 아동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보호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미인정 결석 학생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하였다. 2013년 10월 24일 이서현 어린이가 아동학대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지 10년이 되는 2023년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혹을 부인한 당사자에 관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보도상 말을 아낀 공관 관리 주임원사 외에 근거가 있는지 묻자 이 장관은 “같이 갔다고 주장된 당사자인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도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최초보도 언론사가) 고발된 것”이라며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천공 방문 사실은)...
중국 기술발전을 견제하고 미국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8월 ‘반도체와 과학법’, 10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정책이 발표되고, 마이크론 인텔 등 미국 기업의 리쇼어링(해외로 떠난 기업의 본국 복귀)과 삼성전자 TSMC 등 외국기업의 대미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다. 나아가 주정부까지 글로벌 반도체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미국...
전국적으로 11개 주가 외국인의 농지 취득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이 앞장서 농지매입 요건을 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중국 기업이 공군기지와 가까운 옥수수 농장을 사들이자 공군이 “심각한 위협”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는 일종의 트라우마가 작용했음 직하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연두교서(국정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 경쟁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를 이롭게 할 수 있는 지점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수하지는 않을 것”...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정치인과 언론은 ‘중국 정찰 풍선’이라고 묘사하는 물체에 집단 히스테리를 부리며 거품을 물고 있다”며 “그들이 풍선을 정찰 풍선으로 규정한 건 경험적 근거에 따른 게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중국의 신뢰를 떨어뜨리려고 일부러 꾸민 정치극”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찬룽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를 인용해...
튀르키예 관리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284명이 사망하고 23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시리아 국영언론에 따르면 정부군 통제지역에서 최소 237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630명에 달했다. 반군 지역에서 4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두 나라에서 지금까지 최소 568명이 숨을 거뒀다.
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콜로라도, 워싱턴 등 미국 12개 주에서 인공눈물 ‘에즈리케어’를 사용한 소비자 55명이 녹농균에 감염, 5명이 시력을 상실하고 1명이 사망했다.
이에 지난 1일 CDC는 해당 제품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약사 역시 지난 2일부터 자발적 제품 회수에...
최근 둔촌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1.8~2.6m 앞 주방뷰’라는 부정적 평이 언론에 많이 오르내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공공보행통로는 단지 안에 설치된 공간이지만 외부인의 이용과 관련하여 임의로 폐쇄·통제되는 경우가 왕왕 있고, 그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법적 분쟁이 발생하던 시설입니다....
산업시대 이전에는 사회가 개인을 통제하고 시장은 사회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에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 추구와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사회 공동체적 권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이는 전체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경제적 민족주의(Economic Nationalism) 이념에서 강조된다. 한편 시장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며...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경제의 틀이 깨지고 블록화가 심해지면서 통제불능의 변수들이 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국제문제컨설팅 전문가이자 유라시아그룹 사장인 이안 브레머는 타임지에 기고한 글에서 경기침체 외에 올해 지구촌을 위협하는 10대 위기 변수를 꼽았다. 세계의 악동 노릇을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소불위의 권력을 거머쥔...
'감기약 사재기 근절 대책'은 지난해 말 경기 하남시에서 감기약 600만 원어치를 싹쓸이 구매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온 후 수립됐다.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감기약 수요가 폭등하면서 중국인 보따리상이 대규모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위기감이 고조되자, 감기약 수급 악영향을 차단하겠단 의도다.
그러나 정부의 감기약 수량 제한 조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