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을 이번 사건 배후로 지목했다.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며 또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책임을 돌렸다.
최근 아프간에선 9월 미군과 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철수를 앞두고 폭탄 테러 등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8일엔 카불 시내 학교 근처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90명...
앞서 아프간 내무부가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폭탄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카불 서부 시아파 밀집 지역의 한 여학교 부근에서 터졌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11~15세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학교 정문 앞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희생자 가운데 7~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업을...
타리크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한 탱크에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했고, 근처 탱크로 빠르게 번졌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주변 주택 여러 채가 손상됐고, 전기 공급망도 끊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수십 개의 연료탱크가 카불로 집결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자칫 피해 규모가 커질 위험도 있었다.
아프간에선 전날에도 폭탄을 실은 차량이...
그러면서 “우리는 철군의 이상적 조건을 조성하고 다른 결과를 기대하면서 아프간 내 미군의 주둔 연장 및 확장을 계속 반복할 수 없다”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국을 지휘하는 네 번째 대통령인 나는 이 책임을 다음 대통령에게로 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급한 철퇴’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바이든...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내달 1일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시작해 9월 11일 이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아프간 전쟁을 촉발한 2001년 9·11 테러 20주년 되는 날, 최장기 전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년 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알카에다와 탈레반에 대한 공습을 발표한...
9월 11일은 미국의 아프간 전쟁을 촉발한 9·11테러 발생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미군 역사상 최장 기간 전쟁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날 직접 철수 시한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군사적 해결방안이 없으며, 우리가 그곳에...
선진국, 저숙련 노동자 고통 심화 신흥국은 열악한 백신 보급에 뒤처질 위험 미국 1000명 당 500회 백신 투여·아프간은 1회 그쳐
글로벌 경제가 백신 보급 양극화 속에서 회복이 순조로운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명확해지는 이른바 ‘K자형 회복’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부는 지난해 2월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과 평화합의를 맺고, 극단주의 무장조직 활동 방지 및 아프간 정파 간 대화 재개 등을 조건으로 미군 등 아프간에 주둔하는 국제동맹군을 5월 1일까지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아프간 현지에는 미군 2500명이 주둔 중이다. 탈레반은 약속대로 5월 1일까지 모든 국제동맹군을 철수하라고...
그는 이날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회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 프로세스 가속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아프간에서의 폭력 행위 증가에 염려를 표하면서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가 해결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방문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전면 철수 시한이 약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뤄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5세 미만 아동, 백신 미접종에 영양실조 겹쳐아프간, 네팔, 방글라데시 등 6개국서 22만8000명 사망산모 사망률도 높아지는 추세
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약 23만 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새로운 코로나19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테러 조직과의 관계 단절 등 약속 이행해야” 이달 17~18일 장관급 화상회의 개최 평화합의 이행 상황 점검·주둔 부래 처리 협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주둔 부대의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철수 시기에 대해 “어느 동맹국도 필요 이상으로 더 오래 머물길 원하지 않지만, 적절한 때가 되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아프간·이라크 주둔 미군 2500명으로 줄여…각각 40%·20% 감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닷새 앞두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지역의 주둔 미군을 각각 2500명으로 대폭 감축했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주둔 중인 미군의 규모는 기존 4500명과 3000명에서 각각 40%, 20%가량 줄어들게 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이라크·아프간 파견 미군 병력보다 많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병력이 배치, 전시상태를 방불케 한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1주일 앞두고 2만 명 넘는 군 병력이 워싱턴D.C.에 배치됐다. 시위대의...
이번 공격은 카타르에서 열린 아프간 평화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이 옆에서 할 수 있는 한 도울 것”이라고 말한 직후 벌어졌다.
IS는 성명을 통해 그들이 카불에 위치한 외국 대사관과 대통령궁, 군사시설 등이 모여있는 그린존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탈레반 공동창립자를 만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 지역의 주택가 등에 20여 발의 로켓이 발사돼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카불 중북부 여러 지역에 로켓이 강타했다.
타리크 아리안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아침에 테러범들이 카불 시내에 로켓 23발을 발사했다”며 “불행히도 로켓이 주택가를 덮쳤다”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호주 특수부대원들이 민간인과 전쟁포로 39명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군은 19일(현지시간) 과거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군인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군은 민간인과 포로 39명이 정당한 이유 없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두 지역서 2500명 감축 명령…아프간 40%·이라크 20% 병력 줄어백악관 “원래 있던 정책…약속 지키려는 것”공화당 “테러 지역서 미군 추가 감축 실수”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부 장관대행은 이날...
SK플라즈마 지난 6월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서 글로벌 혈액유래의약품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가 공급하는 알부민의 최종 도착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이다. 오랜 내전으로 절대적인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부민은...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 2명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내년 1월 15일까지 아프간과 이라크의 병력 규모를 각각 2500명으로 줄이는 계획을 사령관들에게 전달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미군 4500명이, 이라크에는 3000명이 주둔해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중동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전쟁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1만3000명 규모였던 아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올해 성탄절까지 완전 철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프간에서의 임무를 위해 남아있는 소수의 용감한 병사들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귀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