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이 임박하면서부터 각국 정부가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미국은 대사관 인력을 철수시키고 현지 자국민에겐 대피 명령을 내렸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사관 인력을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안전과 보안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어 “우리는 모든 아프간 정부 인사들과 대화할 준비가 됐으며 필요한 보호 조치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데 이어 대통령궁까지 장악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점령 직전 타지키스탄으로 도피했다.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도 잠정 폐쇄됐다.
외교부는 “아프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해 일부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6월 철수를 요청한 후 대부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데 이어 대통령궁까지 장악했다. 아슈라프 가니...
탈레반 대통령궁 진입 직전 타지키스탄으로 도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기 직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아프간 대통령궁은 가니 대통령이 탈출한 지 몇 시간이 지난 후 탈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가니 대통령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나는...
바이든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아프간 전쟁 안 넘겨"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정권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불과 몇 주 새 대도시를 차례로 장악한 탈레반은 15일(현지시간) 마지막 보루인 수도 카불까지 진격해 포위에 들어갔다.
탈레반 협상 대표단이 대통령궁에 들어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논의 중인 가운데 조직원들은 카불 진입로에서...
탈레반 협상단, 대통령궁서 협상 중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을 포위한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보좌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리들이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VIP 라운지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들의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행기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탈레반 조직원들, 카불 진입로서 대기"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논의 중이라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내무부 장관은 이날 “카불이 공격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권이 평화롭게 이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대변인도 아프간 정부의 항복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아프간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탈레반이 카불 외곽 지역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날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인 낭가르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를 장악한 데 이어 카불까지 밀고 들어왔다. 마지막 보루였던 카불 함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다만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카불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탈레반은 최근 미국, 영국, 독일 등 국제동맹군의 철군이 거의 마무리된 틈을 타 아프간 영토 대부분을 점령했다. 수도인 카불 턱밑까지 밀고와 조만간 카불도 함락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이 20년 걸려 장악한 아프간 영토가 1주일 만에 탈레반 손에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35만 명에 달하는 아프간 정부군은 전쟁 없이 탈레반에...
전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 주장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면 장기적인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 시절 아프간 주재 대사를 맡았던 라이언 크로커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 향후 복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조...
살해된 관계자는 아프간 미디어ㆍ정보센터(GMIC) 센터장으로 정부 고위급 관계자에 속한다. 사건 발생 직후 탈레반 대변인은 암살이 본인들 소행임을 인정했다.
이번 암살은 탈레반이 국방장관 대행 암살을 시도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앞서 3일 카불 지역에서 국방장관 대행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
탈레반은 이날 님루즈주의 남부도시...
특히 라슈카르가는 미군과 영국군이 지난 몇 년 동안 집중해서 활동해왔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이 지역을 뺏기면 아프간 정부에게 전략적·정신적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라슈카르가가 지역의 교전 과정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적어도 40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100명 넘게 부상을 입었다. 아울러 정부는 해당 지역 주민 20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공격 배후 불분명…일각선 탄레반 관여 가능성 제기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중심부에서 국방장관과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폭탄 공격과 총격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현장 인근에 미국 등 대사관이 있고 삼엄한 경비가 펼쳐져 있는 카불 그린존(경기강화 구역)에서는 수 차례의 폭격과 총격이 발생,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아프간을 중심으로 한 미ㆍ중 세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탈레반 부지도자가 이날 중국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이 아프간 주요 지역을 점령한 후 고위급 인사를 중국에 보낸...
1975~1977년 제럴드 포드 행정부, 2001~2006년 부시 행정부서 국방장관 역임
미국에서 두 번의 국방장관을 지낸 대표적 ‘매파’ 도널드 럼즈펠드(88)가 별세했다고 CNN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럼즈펠드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럼즈펠드가 뉴멕시코 타오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면서 “역사는 그를 60년에 걸친 공직 수행...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보공동체는 지난주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북부를 휩쓸고 수십 개의 지구와 주변 도시를 점령함에 따라 기존 붕괴 시점을 앞당겨 6개월로 제시했다.
미 정보공동체는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들을 하나로 묶은 조직으로, 그동안 미군 철수 후 아프간 붕괴 가능성을 조사해왔다.
탈레반은...
'리슈마니아' 피부 궤양 일으키는 육식 기생충아프간, 브라질, 시리아, 페루 등지에서 유행'기후변화'로 미국 텍사스 등지에서도 발견연구진 "향후 2700만 명 미국인 걸릴 수 있다"
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육식 기생충'이 기후 변화로 미국에서 발견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육식 기생충 리슈마니아가...
주아프간 대사관, 철수 공지 내려아프간 미군 병력 철수 결정 후 사회 혼란 우려중국 일대일로에도 차질...미국 결정에 비난
중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점을 우려해 현지 자국민에게 긴급 철수를 권고했다. 9월 11일까지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기로 한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아프간에서의 미군 철수를 결정한 후 첫 만남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25일 백악관에서 회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월 바이든 대통령은 9ㆍ11테러 20주년을 맞아 9월 11일까지 아프간에 주둔하는 모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측은 미군 철수가 전략적 변화라고...
유럽외교위원회의 야나 풀리에린 독일 디렉터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가 9월 11일까지 모든 미군을 아프간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다른 동맹국들이 결정을 따르는 모습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독일 관계자들은 불만을 품고 있다”며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포기를 지지하기로 한 결정에도 당혹감을 감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