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등 세계식량가격 역시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 수출제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 등으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외식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여행·숙박 등 여가활동이 증대되면서 국내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도 상당기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관측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글로벌 식량 수급 불안 가능성 등이 주요 요인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비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오름세가 심화하고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한국은행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 및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는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생산적인 농경지를 빼앗아 공급을 방해하고 식량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약탈을 통해 군인들에게 보상하는 중세시대와 같은 전략도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는 전사자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비롯해 군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유가, 국제 식량 가격 상승 등 해외 요인에다 외식비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 요금 등 생활밀접 체감 물가가 높은 점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은 임금, 가격, 투자 결정 등에 반영되면서 실제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개인은 임금...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유가, 국제 식량 가격 상승 등 해외 요인에다 외식비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 요금 등 생활밀접 체감 물가가 높은 점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다. 주관적 전망이지만 실제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우리나라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식량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16.9% 수준이지만 수출 제한에 따른 국제 가격 상승이 수입 식량 가격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사료는 13.6%, 가공 식료품 6.1%, 육류 및 낙농품은 6.0%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민생안정 대책으로 무기질비료 인상 차액 지원과 돼지고기 할당관세 등을...
화석연료 가격 상승도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식량 생산과 유통에 에너지가 밀접한 연관을 가지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식량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와 화석연료 가격 상승으로 식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식량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사람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한은은 최근 ‘최근 애그플레이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제식량가격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가공식품, 외식 가격 상승압력이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식료품 및 외식 물가 오름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관련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우려도...
여기에 북반구에서 밀 수확이 시작된 점도 가격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투자은행 메이뱅크의 추아 학빈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식량 위기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폭염 등 날씨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밀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보고서에서 EU의 밀...
G7 정상회의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정상 간 협의체다. G7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G7 정상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28일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급등 위기를 맞아 경제안보(Security) 산업의 ESG이슈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27일 '제10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신정부 ESG 정책방향과 향후 전망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그간 각국이 실시한 재정지출 확대,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공급 부족, 그리고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의 결과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6%에...
미국과 유럽은 공급망 혼란과 대러 제재가 맞물리면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이른바 ‘현실론’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G7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직면한 에너지와 식량 공급 불안, 인플레이션, 기후 변화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이어 농가들이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수확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식량 접근성 문제가 내년 세계 식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느 나라도 이러한 재앙이 가져올 사회적ㆍ경제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엔 대표단이...
꿀벌을 통해 수분(꽃가루받이)을 하던 꽃과 나무들이 열매를 맺기가 어려워지며 식량 생산에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인간이 먹기 위해 기르는 작물 종의 약 75%가 꿀벌이나 나비와 같은 화분 매개 동물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다. 전 세계 작물 생산량의 35%가 꿀벌에 의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무엘 마이어 미국 하버드...
같은 기간 현대그린푸드(별도 기준)도 영업이익이 42% 늘어난 15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로 인한 물가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산출하는 글로벌 곡물 가격 지수는 지난달 기준 173.4이다. 통계를 작성한 1990년 1월 이후 최고치이다. 원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 급식업계들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식량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16.9%에 그친다. 다만 수출 제한에 따른 국제 가격 상승이 수입 식량 가격 전체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비료, 곡물, 유지 가격이 일제히 치솟으며 사료, 축산, 육류, 가공 식료품 가격도 각각 13.6%, 8.4%, 6.0%, 6.1%씩 오른 바 있다.
2007~2008년 식량위기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한다. 전 세계 4900만 명이 기근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기아 인구가 지난해 2억7600만 명에서 올해는 3억2300만 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곡물시장 불안으로 우리나라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리는 2020년 곡물 수입량이 1717만 톤으로 세계 7위의 곡물 수입국이다. 곡물 수급 차질로 국내 사료가격이 상승하고...
그는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우리는 식량과 가스에서 푸틴의 세금 같은 것을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푸틴만 원망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을 겨냥하며 “엑손은 지난해 하느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들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물론 바이든의 말이 맞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남...
식량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 관련 기업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진 셈이다.
무역협회가 발간한 '식량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각국이 내린 식량·비료 수출 제한 조치는 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5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과됐다. 주요 식량 품목별로 보면 소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