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기업가정신주간 초청으로 방한한 칼레츠키 총괄에디터와 조찬을 가진 자리에서 “공생발전은 시장만능주의식의 냉혹한 승자독식의 사회를 지양하고, 정부와 시장이 협력해 건전한 발전을 꿈꾼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4.0과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공생발전이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자본주의 4.0의...
장진호 교수 = 지도층들이 도덕적인 가치를 보다 내면화하고 확산해 신자본주의적 빈부 격차나 승자독식 등을 자성할 수 있겠지만 ‘경제적 상류층 일부의 자발적 자성’이 경제체제 차원의 구조개혁이라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최병서 교수 = 그렇다. 신자유주의적 합리성으로 포장되었지만 냉혹한 정글의 법칙이 작용하는 시스템이 아닌 인간의 동정심...
◇ 분배의 자본주의 패러다임 시작 = 월가에서 시작된 반자본주의 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승자의 독식 자본주의에서 분배의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글의 법칙으로 고질화 된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을 변화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번 시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또 확산하고 있지만 찻잔속에...
정성호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외환위기를 계기로 보통 사람들이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구조가 깨지고 승자독식의 사회가 됐다”고 설명한다.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40대는 경제적 기반을 닦지 못한 상태에서 위기를 맞았다.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실업 위기를 맞으면서 양극화의 벼랑으로 내몰리게 된 것이다.
이들이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