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모습을 드러내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로비한 의혹이 사실인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최순실 지원을 직접 지시 받았는지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이 의혹에 관련해 이달 초에는 공정위에 대한 압수수색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 정재찬 공정위원장의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삼성 측은 순환출자 해소에 관해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삼성 합병 직후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처분해야 하는 주식수를 공정위가 절반 가량 줄였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 입김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영장 기각 후 3주간 조사를 했고, 그 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이 부회장을 소환해서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처분해야 할 주식을 공정위가 절반 가량 줄여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최 씨와 함께 특검에 소환된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는 비교적 수사에 잘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 관계자는 "처음에는 특검에서 자백을 강요한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 이후에는 자기...
(2016년 2월 말) 자발적으로 처분하고 자발적으로 처분하지 않으면, 그 후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삼성은 “공정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이견이 있었고, 외부 전문가들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삼성은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500만 주를 처분했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처분해야 할 주식을 공정위가 절반 가량 줄여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뇌물수수 공범 관계인 최순실(61) 씨는 오늘 오전 강제구인 없이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다.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를 해소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지만, 팽배해진 반기업 정서를 등에 업고 기업을 옥죄는 경제민주화 법안이 걸림돌이 되며 결국 갈지자 행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중간금융지주회사… 지주사 전환 막는 법안 속출 = 최 회장은 이날 “새로운 지배구조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분 관계가 전혀...
이 부회장은 일반지주인 삼성물산과 중간금융지주인 삼성생명을 통해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하고 그룹 전반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경영권 승계작업의 1차 과제라면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이 2차 과제인 셈이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수차례 독대하면서 대기업들의 민원을 들었고, 독대 내용 중에 이같은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신동빈 회장도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입장을 밝히면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는 차원에서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롯데쇼핑이 지난 25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이달 들어 4건에 걸쳐 미래에셋대우 등 은행과 증권사와 250만5000주에 대한 담보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종가(22만4000 원)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식 가치가 약 5611억...
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주식담보 대출로 확보한 자금을 지주회사로의 전환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입장을 밝히면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는 차원에서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인적분할로 생긴 ‘현대로보틱스 → 현대중공업 → 현대삼호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 현대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신규 순환출자를 6개월 이내에 해소해야 한다. 또 기존 존재했던 순환출자 고리도 풀어야 한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야 할 시기에 오너 승계를 위해 대주주와 계열사 간 지분 스와프 등에...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할 체제 전환 비용의 감소와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핵심 계열사에 대한 호텔롯데의 지배력 강화다. 증권업계는 신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으로 마련한 재원을 핵심 계열사 지분 매입에 전량 사용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비상장사의 합병과 계열사 간 지분 교환, 일부 비상장사의 상장 등의 순서를 밟을 것으로 관측한다.
또 현재 남아있는 67개...
롯데의 이러한 행보는 지주회사 전환의 핵심인 호텔롯데 상장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우선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기틀을 닦고, 추후 호텔롯데를 상장해 완성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계열사 네 곳은 19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전날 롯데쇼핑과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는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롯데는 "향후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결정할 예정으로...
롯데쇼핑ㆍ제과ㆍ푸드ㆍ칠성음료 등 네 곳은 19일 공시를 내고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합병·분할합병 등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지난해 10월 발표한 개혁안대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신동빈 회장이 지난 12일 롯데쇼핑 주식 95만 주(지분율 3.02%)에 대해...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계열사 네 곳은 19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결정할...
삼성이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하면서 경영권 승계와 순환출자 해소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경영권 승계와 맞물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오너 2~3세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성장 비전을...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순환출자 해소 작업을 해온 삼성과 달리, 현대는 지배구조 개편에 느긋한 편이었다”면서 “정 회장이 건재한 상황에서 그룹 내부에서 경영권 승계 얘기를 꺼내는 것이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이 2.2%밖에 되지 않는 만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처럼 벌처펀드 공격을 받을...
KB투자증권은 이번 인적 분할로 새로 형성된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에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인적분할로 ‘현대로봇투자→현대중공업(존속법인)→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로봇투자’로 이어지는 신규 순환출자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로봇투자회사가 지주회사가 된다는 가정 하에서 순환출자 고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