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환출자 해소하려다 상호출자 문제 생긴다”=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뤄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20.78%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대차는 기아차의 지분 33.88%를 가지고 있다. 기아차는 다시 현대모비스의 지분 16.88%를 보유하고 있다. 쉽게 보면 정몽구 회장 등 총수 일가가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의 지분...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를 각각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후 3개 투자회사를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며 “단순히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각 회사의 지분을 다른회사가 매수하는 등의 시나리오는 최소 3조7000억 원(기아차의 모비스 지분)에 달하는 현금이 소모돼 효율성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총수일가 견제 강화를 위한 공약으로는 기존 순환 출자 단계적 해소, 다중대표소송제와 집중ㆍ전자ㆍ서면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 일감 몰아주기 근절, 재벌 계열 금융사 의결권 제한, 경제범죄 사면권 제한 등을 내걸었다.
‘일자리 창출’은 문 대통령이 대선 경선부터 강조한 대표 경제정책 공약이다. 특히 그의 약속대로 당선과...
현대중공업은 현대로보틱스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현대로보틱스와 계열사의 지분스왑·현물출자 △현대미포조선 순환출자 해소 △현대삼호중공업의 손자회사 요건 충족 과정 등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되면 현대로보틱스에 대한 오너가의 지분율은 현재 21.3%에서 최대 30%에 이를 전망이다.
순환출자 구조 해소로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1990년대 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건설장비, 로봇산업, 전기전자를 현대중공업에 합병했다. 경기 침체,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발생하면서 2012년 전기전자 사업부의 적자가 발생했고, 2014년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 전반적인 사업에서 빅배스(big...
거버넌스위원회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심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주사 전환 철회 결정에 따라 이 부회장이 현재의 지분구조를 유지하면서 삼성전자를 경영하는 방향으로 갈 개연성이 높아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5%), 이재용 부회장(0.6%) 등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ㆍ삼성생명 등 계열사가 가진...
이번 결정으로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요건까지 충족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이 가장 큰 이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 투자부문의 전체 가치는 약 3조 원으로 전망된다. 그간 자산가치 기준으로만 평가됐던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를 절상하면서 숨겨진 매력이...
그는 폐쇄적인 경영 구조와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투명경영을 약속한 바 있다.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일제히 26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분할을 결의했다. 이는 분할된 각각의 투자회사들을 합병해 지주회사인 가칭 롯데홀딩스를 세우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총수 부재 2개월을 넘기고 있는...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 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이후 각사는 변경상장과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10월 30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현행 지주회사 제도는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의 수직적 출자구조만 허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에 따른 유예기간 내에 잔존 순환출자 해소 등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력 강화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애초 신 회장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 자금을 확보하고 일본 롯데의 지배력 약화를 꾀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오너 일가의 경영비리 검찰 수사와 최순실 게이트,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일련의 사태로 호텔롯데 상장이 기약 없이...
현대차그룹도 후계승계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주사 전환의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선 4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분을 가진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해 지주사 전환의 지렛대로 삼을 거란 전망이...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지난 1월 19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회사는 이르면 내주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아울러 재벌의 불법경영승계와 황제경영·부당특혜를 근절하기 위해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까지도 해소하고, 계열공익법인·우회출자를 통한 재벌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차단하기로 했다.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고, 횡령·배임 등 경제범죄의 엄정처벌과 사면권 제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보’도 강조했다. 한미동맹 강화와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에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상법개정안이 논의되면서 증권사들은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맞추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다룬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분할한 뒤 합병을 통해 지주사 체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선 현대중공업그룹은 신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현대미포조선이 갖게 될 지주사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 지분은 ‘현대중공업 → 현대삼호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 현대로보틱스 → 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신규 순환출자를 유발하는 만큼 분할 후 6개월인 올해 10월 안에 정리해야 한다.
문제는 2년의 지주사 전환...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고리 해소에 필요한 자금이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순환출자 규모가 타 대기업그룹에 비해 크기 때문에 지분 매각이나 매입을 통해 고리를 해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들 핵심 기업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낮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합병 시점에서 지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지배력이...
문 연구원은 △지배구조규제 강화 △기존순환출자해소 강제하는 법안 발의 △시장으로부터 기대감 고조 등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추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룹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한 시장의 기대감은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투자시 분할 합병 발표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기아차와 모비스 간 연결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순환출자가 해소되고 정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된다. 게다가 정 회장이 정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것이 아닌 단순한 지분 맞교환이기 때문에 이사회만 통과하면 된다.
문제는 두 회사의 지분가치 차이가 3조 원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이 최순실 사태와 얽혀 ‘도마 위’에...
전일 현대중공업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분할 관련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를 4개로 분할해 사업구조를 재편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해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겠고 밝혔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사업분할 이후 신설 회사들은 글로벌 경쟁력에 걸맞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으로 기업가치...
기대효과로 조선 중심이 아닌 4대 핵심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사업경쟁력 강화, 순환출자 구조 해소로 지배구조 투명화, 분할 회사들의 독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실현 등을 소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4개 분할 회사를 합산한 2021년 매출 및 영업이익률은 16년 대비 각각 58.6%, 8.1%p 상승할 것”이라며 “구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