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수신 시장에서 5대 시중은행의 점유율이 워낙 높다 보니 가격 책정 시 과점적인 게임을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완전 경쟁을 해야 효율적인 가격이 가능하다. 예금과 대출 또한 완전 경쟁이 되면 마진이 줄어든다. 여러 가지 다양한 제도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5대 은행 과점 체제 재편에 나선 건...
작년에는 워낙 가파른 금리 인상 폭과 속도로 수신 금리가 금리 인상 폭보다 훨씬 빨리 오른 걸 체감한 바 있다. 과도한 은행권으로의 자금 쏠림, 은행채 과발행, 기타 금융권의 사실상 채권 발행 중단 여러 혼란 목격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공적자금 운용과 채안펀드를 가동했지만, 대응의 중심은 은행권으로의 자금 쏠림 막기 위한 노력이다.
취약층 지원 차원에서 이자에...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수신고객을 유치했던 저축은행도 연 4%대까지 떨어졌다. 5일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49%. 최고 금리를 기록하던 작년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면 1.04%p 내려간 수준이다.
한때 연 6%를 웃돌던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대아저축은행으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대한 억누르려고 자체적인 노력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은행채 발행 재개로 인해 은행들이 무리한 수신조달 경쟁을 벌이지 않아도 되면서 대출금리 인하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 5%대를 넘어섰던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내린 것은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때문이다. 또 시장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7일 연 5.107%까지 올랐으나 금통위가 열렸던 지난 13일 3.918%까지 내렸으며 19일 기준 3.778%로, 더 떨어졌다.
2금융권인 저축은행...
금융기관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대출을 늘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2금융권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리스크와 건전성 이슈에 대한 경계감이 많았다. 연체율도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금리가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취약차주가 더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법정최고금리가 20%다. 수신으...
금융당국은 "과도한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며 은행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기자들에게 "은행들이 작년에 순이자 이익 등 여력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이 큰 점에서 살펴봐 달라"며 "기준금리 25bp(1bp=0.01%p) 인상 이후 코픽스 고시가 곧 될 것이고, 2∼3월로...
예금 금리가 내린 것은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한데다 은행채 금리마저 떨어졌기 때문이다.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7일 연 5.107%까지 올랐다가 지난 11일 기준 3.974% 수준까지 내렸다.
반면 주담대 변동금리는 같은 기간 오히려 상승했다.
KB·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기준)는 이날 기준 연 5.35∼8.11%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대비 12월말 기준 은행 수신은 15조2000억원 줄어 작년 1월(-17조1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정기예금이 15조1000억원 줄었다. 이 또한 2019년 12월(-27조3000억원)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연말 재정집행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자금이 빠져 나간데다, 은행간 수신경쟁이 완화되면서 가계 및 기업 자금 유입이 둔화한 때문이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의 경우 자금 조달의 약 70%를 여전채에 의존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여전채가 오르고, 이는 조달비용이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이 악화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미리 조달해 둔 채권의 영향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당장 1분기 부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물가와...
웰컴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과 업권 간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환경의 어려움으로 저축은행은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법정금리 상한선으로 인해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법정최고금리에 근접한 대출을 받는 가계는 주로...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상황에서, 서비스가 개시되면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점도 은행들이 중개 서비스에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상품을 중개하면 금리가 높은 특정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고,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금융사들끼리 수신금리 경쟁에 나서게 된다...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하락은 금융당국이 과도한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은행채 발행이 재개된 영향도 있다. 은행이 은행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무리하게 수신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어졌다.
이처럼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추락하자 다시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분위기다. 이날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도록 하는 등 예금 금리 인상을 독려하다가 유동성이 은행권으로 쏠리자 그해 11월 갑자기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정책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고금리를 제시하며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제2금융권 등의 자금 경색이 심해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금리에...
또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수신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은행권으로의 과도한 자금 이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플랫폼을 통한 모집 한도를 예ㆍ적금 신규모집액 기준 은행은 5% 이내, 저축은행ㆍ신협은 3% 이내로 제한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중개 사업자 1차 선정을 마친 상태다. 앞서 11월 정례회의에서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수신 경쟁력 유지 여부
수신 경쟁력과 대출 규제 완화로 2023년 성장률 회복 기대
업사이드 리스크 대비 필요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한올바이오파마
Immunovant와 주가 괴리 해소 필요한 시점
1분기말 중국 임상 3상 결과에 주목
FcRn 항체 치료제 시장성 확인했던 2022년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기
악재에...
금지, 수신금리 인상 제한 조치 등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보적인 조달 능력은 NIM(순이자마진)은 물론 대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회사 측이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 모기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선 타 은행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반면 그 틈새를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3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달만 해도 연 5%대를 기록하던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이날 기준 최고 연 4.80%로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가 연 4.80%로...
이는 예금은행과의 수신유치 경쟁 등에 1년만기 예탁금금리가 60bp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2월에는 대출금리와 함께 일부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른 대출금리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수신금리도 12월엔 오름세가 진정되는게 아닌가 싶다. 최근...
유동성 위기 징후는 이미 7월부터
많은 이들은 10월 고조됐던 은행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와 과도한 예금금리 경쟁 이유가 은행채 발행을 제한한 금융당국의 개입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은행 유동성 위기 징후는 금융당국의 은행채 발행 자제주문 한참 전인 7월부터 있었다. 정책금리 인상 영향으로 정기 예·적금금리가 오르면서 금리인상 수혜를 못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