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농어민 돕기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국내 매출이 쪼그라들고, 한국산 농수산물을 꺼리면서 수출 역시 급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물 수출은 최근 6주(1월 1일~2월 11일)간 전년 대비 13.8% 감소했는데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을 비롯해 광어, 참치 등...
6% 증가했고, 제주산 광어 1kg 사이즈 평균 가격은 23% 가량 내렸다.
강순창 트레이더스 수산 바이어는 “일본 수출 부진 및 내수 소비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광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 광어 양식 어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5일 성수점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 광어 양식업자, 해양수산부 및 이마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제주광어 판촉 행사를 벌인다.
이번 긴급 판촉행사는 제주 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 준비됐다. 최근 제주산 광어 출하량은 전년대비 10월 기준 27% 감소했고 올해 누계로도 14% 줄었다.
광어 어가들은 올 초부터 엔저 타격으로 매출이 10% 가량 줄자 이를...
이여람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가격뿐 아니라 신선도 및 품질도 최상으로 높이고자 산소포장 배송시스템을 택했다”며 “홈플러스가 올해 세 번째 실시하는 전복 행사는 엔저와 방사능 문제로 침체된 국내 어가를 살리고 소비자에게 국내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 10여개 검사와 함께 방사능 검사까지 해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만 판매한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일본 방사능 공포로 제철을 맞은 굴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먹거리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어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수산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들을 돕기 위해 이번 검사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서울역 점 등에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사용을 시작했고, 자체 검사시설인 안전센터에 정밀검사장비인 ‘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를 도입해 보다 정확한 검사를 진행한다.
백화점도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노량진 수산시...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긴급 양식 수산물 직거래 판촉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과 공동으로 적조 확산으로 실의에 빠진 통영 양식어가를 돕기위해 한마리 참돔회를 2만3800원, 한마리 생우럭 3300원 등 평소대비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할인된 가격에 통영 참돔 및 우럭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통영지역에 적조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