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와 STX조선·성동조선해양 등 조선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정부의 전략이 ‘현상유지’ 또는 ‘시간 끌기’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에 해가 될 구조조정은 회피하면서도 정상화를 위한 투자 역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자구안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마지막 압박...
정부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상화폐, 한국GM 사태에 이어 금호타이어, STX조선, 성동조선 등 민감한 현안을 바로 결정하지 않고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서둘러 내린 정책 결정이 핵심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관련기사 3면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성동조선해양 채권단은 더 이상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채권단은 성동조선해양의 부채 탕감이나 출자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회사의 청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측 고위 관계자는 5일 “성동조선해양 2차 컨설팅 결과 이후에도 채권단이 이 회사에 자금을 투입할 명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등 채무 조정이 필요한 부실기업들이 이렇게 단기간 회생절차를 끝낼 수 있다면 수주 절벽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법원이 기업구조조정에서 해야 하는 역할은 이런 부분이다.”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GM 구조조정도 사전회생계획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나
“한국GM은 법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다고 본다. 채권 정리보다는...
성동조선해양의 재실사 결과도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에 신규 자금을 넣을지 여부를 두고 채권단의 격론이 예상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성동조선해양의 재실사 보고서 역시 지난해 청산가치가 높게 나온 결과를 뒤집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동조선해양을 살린다면 누가 어떤 방식으로 신규...
대우조선해양, 삼성ㆍ현대중공 등 빅3 조선사에 전체 발급금액의 83.4%인 5조1162억원(148건), STXㆍ성동ㆍSPPㆍ대선ㆍ대한조선, 한진중공업 등 6개 중견 조선사에는 16.2%인 9947억 원(56건)이 발급됐다.
지난해 대형ㆍ중견 조선사 대상 은행의 RG 발급금액이 2016년 대비 각각 81.3%, 79.2% 급증한 반면, 소형 조선사는 2016년 823억 원에서 지난해 272억 원으로 67.0...
삼정KPMG는 오는 6일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최종 컨설팅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보고서를 받아본 뒤 산업은행(STX조선해양 대주주)과 수출입은행(성동조선해양 대주주)을 비롯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과 공유할 예정이다.
왜 중견·중소 조선소를 살려야 하는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는 감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유 교수는 성동조선해양 회생에 대한 시각은 명확했다. 그는 “성동조선해양 조선소는 자동차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직선형으로 만들었다”며 “다른 국내 조선사에 비해 효율이 최대 1.8배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성동조선해양을 실사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공장의 효율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 교수는 “성동조선해양의 금융비용이...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컨설팅 보고서에 선종 특화와 인적 구조조정, 금융비용 완화 등의 회생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두 회사의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한 삼정KPMG는 6일 최종 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보고서를 받아본 뒤 산업은행(STX조선해양 대주주)과 수출입은행(성동조선해양 대주주)...
성동조선해양의 실사 결과 역시 같은 시기에 나온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중소 조선사 구조조정을 선행한 이후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이 본격 수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큰 그림은 정부가 그려도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언제까지 정부가 가지고...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산업 컨설팅 결과가 나와야 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합병은 현재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동조선의...
성동조선해양 사례에서 보듯이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방향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산은이 먼저 결정을 내리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채권 만기 연장은 3년 또는 5년이 일반적이다. 1년 연장을 한 것은 현재 금호타이어 재매각 협상이 본격 진행 중이거나, 아니면 지방선거를 의식 최종 해결을 나중으로 미룬 것, 이 두 가지 중 하나로...
그런데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상대적으로 중형 조선소가 너무 많이 몰락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3월 중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중형 조선소도 살려야 한다. 중형 조선소는 대형 조선소가 수주하지 않는 일감을 가져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에 대한 관심과 정책·금융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이렇게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강북권(0.18%)의 경우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상승세가 약화됐지만 용산구는 최근 대기업 이주 및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성동구와 광진구 등 도심 및 강남 접근성 양호한 지역에서 올랐다.
특히 강남권(0.57%)은 강서구가 높은 호가 부담으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송파구와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구로구와 관악구는 인접지역 대비...
성동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KAI), 대우조선해양 등 기존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기존에 업무를 맡아온 임원들을 전부 교체하는 부담은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양환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윤희성 신성장금융본부장, 권우석 해양·구조조정본부장, 유승호 남북협력본부장이 새로 임명됐다. 신임 본부장들 모두 해당 업무에서 경력을 쌓은...
당장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성동조선·STX조선 등 중형 조선사들이 청산보다 회생을 선택하며 시간 끌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조선을 비롯한 대형 조선사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을 거부하고 반발할 수 있어 올해 예정된 구조조정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채권단은 우려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과 STX조선을 방문해 노사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년 초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경남 통영의 성동조선과 창원의 STX조선을 방문해 조선소를 둘러본 후 회사측, 근로자측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백 장관은 간담회를...
입주물량과 조선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약 1년만에 하락 전환되고 강원은 교통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18%)은 학군수요, 출퇴근 편리한 역세권 인근 직장인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권( 0.12%) 성동구, 광진구 등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마포구와 중구는 역세권 인근으로...
중견조선사 중 성동조선과 STX조선은 수주 부진으로 수주 잔량이 급감했다. 수주잔량이 줄면서 유휴 인력이 대거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건조를 마치고 대금을 받는 과정이 2년가량 걸린다. 2016~2017년에는 수주 상황이 나았던 2014~2015년에 수주한 물량이 남아 있었지만, 2016년에는 최악의 수주 절벽을 겪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2년 뒤인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