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환경에 비교적 안전하면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달러’ 자산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달러 보험료를 미국 장기 국채나 회사채로 굴리는 달러보험은 일반 원화 보험과 비교해 이율이 높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과거엔 최저 가앱액이 높아 주로 거액...
한국은행이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면서 보험사의 수익성을 악화한 저금리 기조는 지속할 전망이다. 피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투자 변동성에 더해 생보사의 영업활동 차질로 인한 신규 사업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농협생명의 등급을 조정하면서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한 신규 보험가입 수요 감소 및 지급보험금 증가...
보험사들은 보험 계약자가 대출을 신청함으로써 다른 자산에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 투자수익률이 감소하는 데 대한 대가로 가산금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기준 생보사의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6.74%로 운용자산이익률(3.5%) 두 배 수준에 이른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보험계약대출로 인해 금리변동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수준”...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더라도 일정 수준 이하의 보험금을 보장해준다. 만기까지 가지 않고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최저보증을 받지 못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상호 간의 수익을 보증하겠다는 개념으로 계약이 되는 상품”이라며 “최저보증 기능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증시가 떨어지더라도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주식시장이 다시...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료를 굴려 낼 수 있는 최소 예상 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0.25% 낮아지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가격이 최대 10% 이상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
생보사들은 인상 시기를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상품별로 보험료 인상 시기에 차이를 둘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은 4월 1일 자로...
보험금 지출 규모가 자산운용 수익률을 초과하는 역마진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생보사가 속출한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왔던 00생명이 가장 먼저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총 7개 생보사가 업무정지를 받거나 자발적인 법정관리 신청으로 파산처리 됐다.
1997년 일본의 상황을 2030년 한국 보험시장에 대입했을 때 나오는...
◇생보사 예정이율 인하 임박… “가입 서두르세요” = 보장성 보험료도 조만간 인상된다. 한화생명은 변액, 연금보험은 3월 1일 자부터 0.5% 인하하기로 정했다. 종신 및 기타 보장성보험은 2.5%에서 2.0%로 내린다. 교보생명은 영업 현장에 내달 상품별 예정이율 인하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2~3월 단계적으로 예정이율을 인하하고, 4월에는 예정이율을 전격...
생보사 가운데 전월 대비 하락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첫 상승세다.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았는데도 공시이율을 올린 건 이례적이다. 공시이율은 시중금리,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과 연동되기에 기준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중소형 보험사뿐 아니라 대형 보험사까지 이른바 ‘출혈경쟁’을 무릅쓰고 공시이율...
100억 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했다면 지금은 8억 원의 준비금을 쌓으면 되지만 앞으로는 25억 원의 준비금을 쌓아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사옥을 팔아 현금으로 유동화하겠다는 뜻”이라며 “금리가 떨어지면 자산운용 수익률도 낮아져 보험사들은 부동산을 매각해 보험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채권 투자 수익률 하락에 따른 자산운용 수익 감소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과거 확정 고금리 상품을 판매한 보험사 입장에선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운용자산 이익률 감소는 자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시이율을 낮춰 방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생보사 평균 운용자산...
외국인 입장에서는 스왑시장에서 달러자금을 엔화로 바꿔 일본 국채에 투자할 경우 플러스 수익이 확보 가능한 소위 재정거래 유인이 발생했고, 생보사 입장에서는 해외 채권금리 하락과 헷징코스트 등을 감안할 때 일본 20년물 등 초장기물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 보고서는 “최근 일본 장기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출범 이후 성장을 위한 M&A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5.1% 수준으로 은행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이자수익이 늘어나 자산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상반기 국내 8개 종합 손보사들의 유가증권 운용자산수익률은 3.72%였다.
여기에 변액 보증준비금과 과거 고금리 확정형 부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생보사는 금리 추이에 따라 연말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규모가 결정하는데,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금리가 오르면 채권 이자수익이 늘어나 자산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상반기 국내 8개 종합 손보사들의 유가증권 운용자산수익률은 3.72%였다.
여기에 변액 보증준비금과 과거 고금리 확정형 부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생보사는 금리 추이에 따라 연말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규모가 결정하는데,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적립액이...
늘려 수익을 회복하는 식이다. 기존 펀드를 유지하면서 보험료 추가 납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펀드를 갈아탈 때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연 4회까지는 무료로 해준다.
생보사 관계자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 홈페이지를 보면 변액보험 수익률은 물론 보험계약 관리 내용, 자산운용 보고서 등이 공시돼 있다”며 “시장 상황 등을...
고객의 보험납입금으로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보험사로서는 상당한 금액이다. 현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자산운용 수익률 역시 5% 이상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험료 카드납부가 시행되면 최대 80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이 나오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저금리로 인해 연 4%대의 자산운용 수익률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상당한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에 이달 말까지 ‘보험료 카드 결제 현황 및 부당운영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당국에 이어 국회에서도 ‘보험업법 개정안’ 카드를 꺼내 들며 보험사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A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이...
올해는 해외 우량 회사채 투자와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를 통해 수익률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생보사의 운용자산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한 운용자산 규모에 맞춘 운용 전략, 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보사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2015년 4%에서 2016년 말 3.92%, 지난해 3월 3.74%, 11월 3.66%로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별로 보면 동양생명이 2.72%로 가장 낮았고 라이나생명(2.73%),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2.98%) 등이 3%대를 넘지 못했다. 동양생명의 경우 육류담보대출 파동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928억...
메리츠화재는 1월 말, 한화생명과 삼성화재는 2월 중순, 현대해상은 2월 말에 실적을 발표한다
◇ 생보사 빅2 순익 감소… “전년도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 때문”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452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1년 전 2조543억 원보다 29% 줄어든 수준이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