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준비를 하는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주변에는 오전 9시께부터 취재진 50여명이 몰렸다.
취재진은 사저 옆 초등학교 후문과, 사저 맞은편 건물 옥상을 선점하며 취재 열기를 보였으며 드론을 날리는 곳도 있었다. 이날에는 전날에 이어 박 대통령 측이 사저 입주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전 9시에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하룻밤 더 머무르기로 했다. 이날 중으로 헌재의 파면결정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 발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삼성동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하지 못하고 오늘 관저에 남는다”며 “오늘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도 없다”고...
또 박 전 대통령의 퇴거 시기와 행선지, 즉 삼성동 사저로 옮길지 아니면 다른 곳에 거처를 마련할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는 바로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야 하지만 언제까지 청와대를 나가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청와대 측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진행한 뒤 박 전 대통령과 다시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이후 청와대 관저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조용히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박 대통령은 퇴임 후 서울 삼성동 사저로 되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삼성동 사저의 경우 리모델링이 진행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바로 가지 않고 임시거처로 옮길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구체적인 규정은 없으나 심판 결정은 선고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탄핵될 경우 오늘 청와대를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불소추 특권도 사라져 현재 진행중인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린 2013년 2월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주민으로부터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 받아 암컷에 '새롬이', 수컷에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정유연이라는 네티즌이 대통령의 개를 곁에서 본 듯 서술한 댓글은 정 씨 역시 최 씨가 받는 의혹처럼 검문을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청와대를 왕래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들게하고 있다.
현재...
이에 김현미 의원은 “내후년 2월에 퇴임하는데 경호시설 등 사저 예산이 반영이 되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하고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법에 따라 현재 경호실과 국정원 등 유관기관 간에 보안 및 경호 등 안전상의 문제점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